의왕시, 장애인 편의 고려한 무인민원발급기 4대 설치

의왕시는 민원인의 서류발급 편의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오래된 발급기는 교체하는 한편,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발급기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민원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부곡동과 오전ㆍ내손 2동 주민센터에 1대씩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로 고장이 잦은 시청 종합민원실 발급기도 새롭게 교체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무인민원발급기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해 24인치 대형 화면의 상ㆍ하 전환이 가능하고 이용자 눈높이에 맞는 화면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무인민원발급기 확대로 서류 발급을 위한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사회적 약자의 행정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원인의 입장을 고려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민원발급기는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 주민등록표 등ㆍ초본과 수급자증명서, 교육관련 증명서 등 40여 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며 36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휴일과 야간에도 행정기관 방문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경찰서 의왕지구대, 의식불명 경비원 심폐소생술로 생명 구해

의왕경찰서(서장 권기섭) 의왕지구대원들이 갑자기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경비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귀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1분께 의왕경찰서 의왕지구대로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경비원인 A씨(68)가 원인 미상의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였다. 신고를 받은 의왕지구대 소속 안용섭ㆍ양춘환 경위는 3분 만에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A씨는 얼굴이 창백한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안 경위와 양 경위는 주민 1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A씨의 심장과 맥박을 체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 맥박을 뛰게 하는 등 침착하게 대응해 긴급출동한 구급차량에 인계해 안양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하도록 조치했다. 자칫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었더라면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이다. 안 경위와 양 경위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지역의 안전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농협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극적으로 막아

농협 직원의 기지로 수천만원의 보이스피싱을 막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25분께 의왕농협 오전지점 김종인 팀장(51)과 김효선 주임(27ㆍ여)은 평소처럼 근무에 열중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3천500만원을 인출하면서 누군가에게 계속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아무래도 수상해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 팀장과 김 주임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 바로 관할 지구대인 의왕경찰서 의왕지구대로 할아버지가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것 같다고 신속히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인을 제지해 피해를 막은 것이다. 알고 보니 84세의 이 노인은 금감원이라며 전화가 걸려 와 개인 정보가 유출돼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할 테니 은행으로 가서 돈을 인출해 보내라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농협 직원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3천500만원의 소중한 재산을 잃을 뻔했던 위험한 순간을 예방한 것이다. 이에 권기섭 의왕경찰서장은 의왕농협 김 팀장과 김 주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보이스피싱과 비슷한 일이 발생할 경우 바로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적극적인 자세로 근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농협 김 팀장은 고령의 노인에게 결코 적지 않은 돈에 대한 피해를 입는 것이 안타까워 적은 관심으로 큰 피해예방을 이룬 것이 다행이라며 신속한 출동으로 피해예방에 힘써 준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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