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법무타운 의왕시 찬성 땐 본격 추진”

기획재정부가 의왕 법무타운 조성 추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혀달라고 의왕시에 요청했다. 기획재정부는 법무부와 국방부, LH,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 등과 16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왕시가 사업추진 의사를 표명할 경우 지자체와의 협업사업으로 확정,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법을 지켜야 하고 모든 시설은 의왕시의 승인이 필요해 의왕시에 법무타운조성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며 의왕시민이 확실한 지지입장을 밝혀주면 6월 중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통해 정부사업으로 최종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추진 확정이 늦춰지면서 개발 예정지로 위장전입이 일어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주민이 호응해 준다면 법무타운 조성과 도시개발 사업을 동시에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관계자도 현재 안양시에 리모델링 허가신청을 접수한 상태로 지금도 리모델링 방침에는 변함없다며 그러나 법무타운조성으로 국가적인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크게 도움이 돼 기재부에 의왕시민의 민원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구체적인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을 전제로 찬성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법무타운조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의왕시 관계자는 6월 말까지 법무타운조성과 관련, 여론조사ㆍ시의회의견청취ㆍ찬성반대측 서명 등을 통해 입장을 정리, 기재부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주민투표로 갈 경우는 7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와 의왕시 등은 서울구치소와 서울소년원ㆍ안양교도소를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로 이전하는 법무타운을 조성하는 안을 마련해 추진했으나, 법무타운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서자 지난 4월 의왕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일시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의왕시청 A팀장은 지난 13일 왕곡동에서 법무타운조성 홍보물을 돌리다 주민 3명으로부터 상해를 입어 의왕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공공기관 쓰레기 70%줄이기 시범사업 추진

의왕시는 다음달 1일부터 공공기관 쓰레기 70% 이상 줄이기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는 자원재활용 활성화와 쓰레기 감량을 위해 내달 1일부터 공공기관 쓰레기 감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수도권 매립지의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이 금지될 예정이고 이달부터 시행한 종량제 수수료 인상 조치 등 쓰레기 처리 정책의 변화로 쓰레기 감량 정책이 불가피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기관 쓰레기 70% 이상 줄이기를 목표로 시청과 사업소ㆍ각 동 주민센터ㆍ산하기관 및 위탁시설 등을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 사업을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추진하게 될 내용으로는 일반생활쓰레기 배출 때 실명제(스티커 부착) 실시를 비롯해 분리배출을 방해하는 개인쓰레기통 퇴출, 4종 이상의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재활용품 혼입 배출 점검반 편성 및 수시점검, 분리배출 직원교육 및 지속적인 홍보 등이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감량과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철저한 분리배출을 실시해야 한다며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직원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시민건강 지킴이… 신바람 나는 체육터전 만든다

우리 모두가 생활체육의 주역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의왕시생활체육회를 신바람 나는 생활체육회, 누구나 함께하는 생활체육회로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또 생활체육동호인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의왕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음영도 의왕시 생활체육회장(57)은 시민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욕구가 날로 늘어나는 시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을 위해 1주일에 3회ㆍ30분 이상 생활체육을 실천하자는 내용의 스포츠 7330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 회장은 26개 종목별 연합회와 6개 동 체육회 등 32개 가맹단체의 종목별 생활체육동호인의 행사지원을 비롯한 의왕시생활체육회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통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의왕시민 1인 1종목 스포츠 갖기를 통해 시민 모두가 생활체육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호인들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한 생활체육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시생활체육회는 부곡 체육공원과 고천체육공원ㆍ오전초등학교ㆍ문학공원ㆍ학의천 둔치 등에서 아침ㆍ야간체조교실을 운영하고 청계풋살구장에서는 여성축구교실, 국민체육센터에서 배구, 부곡 체육공원에서 20~30대 축구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의왕초등학교를 비롯한 오전초ㆍ백운초ㆍ포일초ㆍ덕장초ㆍ부곡초ㆍ내동초ㆍ고천초ㆍ덕성초ㆍ백운중ㆍ모락중ㆍ의왕중 등 각급 학교에서 축구와 방송댄스, 배드민턴, 탁구, 티볼, 피구 등을 운영하고 시립탁구장과 관내 볼링장에서 탁구와 볼링교실을 운영하는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를 열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생활체육회 이사를 맡고 있는 음 회장은 경기도생활체육회로부터 지원을 받아 내손동 모락산아이들을 대상으로 내손체육공원에서 청소년생활체육교실(농구)을 매주 월ㆍ금요일에 운영하고 있고, 글로벌인재스쿨과 예드림지역아동센터ㆍ고천지역 아동센터ㆍ사무엘스쿨 등을 대상으로 꿈나무스포츠학교를 각각 운영하는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음영도 회장은 아침체조와 야간체조 교실 등 어르신들도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현장지도와 용품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사업과 폭넓은 서비스로 시민이 건강하고 활기찬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의회,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조례제정

의왕시의회(의장 전경숙)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줄이기 위해 건축물과 도시공간의 범죄유발 공간을 최소화하는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조례(안)를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건축물이나 조경 등을 배치하도록 했으며, 접근통제가 가능하도록 건축물 및 도시공간의 출입구와 울타리, 조경 및 조명 등을 적절히 배치하도록 했다. 또 지역주민이 도시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점유할 수 있게 하는 등 영역성을 강화하고 지역주민의 교류 확대를 통한 자연스러운 감시와 안전감 형성이 가능하도록 복지시설과 공원, 휴게시설, 상가 등을 유치 또는 배치하며, 건축물 및 도시공간의 지속적인 유지ㆍ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를 위해 시는 기본계획의 목표와 방향,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추진사업에 관한 사항,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에 관한 사항,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시행하도록 했다. 더불어 기본계획에 따른 연차별 개선사업과 각종 공공시설 설치 및 환경개선 사업ㆍ병행한 안전시범마을 조성 사업 등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으며,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위원회를 설치해 심의하기로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 법무타운 조성계획 ‘진실공방’

의왕시 왕곡동 법무타운 조성계획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주)한라금융ㆍ(주)D&I 신현재 회장은 11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ㆍ의왕도시공사 등과 수차례 협의하는 등 의왕시에 사업제안을 한 법무타운조성기획(안)이 국토연구원에서 도용되고 각색돼 허위사실과 함께 국책사업으로 둔갑했다며 국토연구원이 의왕시민에게 (주)D&I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무런 동의없이 유용한 것에 대해 법적대응에 앞서 내용증명을 통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왕시가 SPC법인 설립 때 도시공사가 51%, (주)D&I가 49%로 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의왕시는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신 대표가 주장하는 내용은 한마디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법무타운 조성사업을 무산시키고 자신들의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도로 파악된다며 2014년 7월14일 국토연구원 양진홍 박사가 의왕시장에게 처음 제안했으며, 4개월여 후인 11월17일 (주)한라금융이 제안한 것으로 국토연구원이 (주)한라금융 제안을 표절했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의왕도시공사측과 협의했다는 것도 당시 퇴직을 2개월 남긴 A본부장과 개인적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의왕시장이 의왕도시공사에 검토를 지시한 바가 없다며 향후 국토연구원 측과 함께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진홍 국토연구원 연구위원도 신 회장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고 내용증명에 대해서도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의왕시새마을회 등 법무타운 조성 및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찬성하는 122개 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은 이날 의왕시청 광장에서 법무타운 조성 및 도시개발사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의왕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도시발전을 10~2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법무타운과 대규모 개발사업은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의왕시는 모든 의왕시민의 의견을 철저하게 반영하고 전체 시민의 선택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에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ㆍ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교정타운건설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 중인인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시장 주민소환 서명작업과 함께 자녀의 등교거부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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