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서장 권기섭) 의왕지구대원들이 갑자기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경비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귀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1분께 의왕경찰서 의왕지구대로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가 접수됐다.
아파트 경비원인 A씨(68)가 원인 미상의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신고였다. 신고를 받은 의왕지구대 소속 안용섭ㆍ양춘환 경위는 3분 만에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
A씨는 얼굴이 창백한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안 경위와 양 경위는 주민 1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A씨의 심장과 맥박을 체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 맥박을 뛰게 하는 등 침착하게 대응해 긴급출동한 구급차량에 인계해 안양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하도록 조치했다.
자칫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었더라면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것이다.
안 경위와 양 경위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해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지역의 안전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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