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도내 시의원 최초 적십자희망나눔 명패달기 캠페인 참여

의왕시의회(의장 전경숙)의원 7명이 경기도내 시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모든 의원이 적십자 희망나눔 명패 달기 캠페인에 참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시의회는 최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김훈동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하나로 진행하는 적십자 희망나눔 명패전달식을 갖고 의원 모두 매월 정기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시의원들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이끌어 보자며 경기도내 최초로 시의회 의원 모두가 희망나눔 명패 캠페인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적십자 희망나눔 명패는 매월 일정액 이상을 적십자에 기부해 노인과 청소년ㆍ다문화 가정ㆍ북한이탈주민 등 4대 취약계층에 희망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명패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사업장에 희망나눔 명패를 부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곳으로 홍보하고 이웃에게는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한편, 시의원들은 희망나눔명패 전달식 이후 안양시 소재 중앙희망나눔봉사센터로 이동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제빵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해 밀가루 반죽에서 빵 만들기, 빵 굽기 등 제빵과정을 실시, 사랑의 빵 200여 개를 만들어 의왕시립 건강 누리 요양원과 의왕 녹향원에 전달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교도소 이전반대 대책위 불법행위 좌시 않겠다” 선전포고

의왕시가 안양교도소 이전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에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이동원 의왕시 도시개발국장은 27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양교도소 이전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의 불법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반대위는 의왕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일부 불순한 정치세력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치세력은 교도소 이전 반대를 명분으로 허위사실, 유언비어를 유포하면서 순수한 주민들을 선동해 민-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국장은 "시장 주민소환 추진은 자유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무산될 경우에 대한 책임은 반대위에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시는 설명회 등을 통해 법무타운 조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등 의견수렴을 계속하겠다"며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주민대책위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왕시가 사회단체를 동원해 찬성을 유도하는 현수막을 걸고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주민들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시장을 더이상 믿을 수 없어 오늘부터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의왕경찰서, 협력단체와 함께하는 음주운전 체험 실시

의왕경찰서(서장 권기섭)는 지난 26일 오후 권 서장을 비롯해 정일석 경비교통과장, 권선경 의왕시 녹색연합회장, 모범운전자회장 및 시민협의회, 생활안전협의회장, 자율방범대장, 해병전우회원 등 6개 단체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주운전 체험활동을 의왕역 앞에서 실시했다. 이날 체험활동은 최근 음주운전사고 증가로 인한 물적ㆍ재산적 피해로부터 교통사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협력단체와 함께 사전 제압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병룡 시민경찰부회장 등 협력단체 회원들은 음주운전 사고의 위험과 직접 음주감지기를 들고 차선에서 통행하는 차량에 대해 음주감지를 실습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권선경 의왕시 녹색연합회장은 평소 차량운행 중 음주단속 현장을 자주 보아 왔지만 직접 차로에서 체험활동을 해보니 음주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 수 있었다며 교통경찰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기섭 의왕경찰서장은 최근 음주사고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경찰에서는 주ㆍ야 불문 취약시간대에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경찰서는 올 들어 현재까지 171건의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안양교도소 이전’ 의왕시장 주민소환 추진

안양교도소 이전반대 왕곡동ㆍ고천동ㆍ골사그네 주민대책위원회는 26일 주민동의 절차없이 안양교도소 이전계획을 추진한 김성제 의왕시장의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의왕시청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의사에 반하는 안양교도소 이전계획을 주민동의 절차없이 추진했고 주민 간 갈등을 조장하며 부추기는 책임을 물어 오늘부터 고천ㆍ오전동 주민을 시작으로 내손ㆍ청계ㆍ부곡동 주민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고천동 주민만을 대상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갖기로 해 놓고 법무타운 조성 및 도시개발 관련 시민간담회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의왕지역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대화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 주민 간 충돌사태를 조장하고 있다며 고천동 지역에 설치한 간담회 현수막 즉시 철거와 주민에게 행사취소를 통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고 이후 불미스런 사태의 법적 책임은 의왕시장이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대책위는 바르게살기운동 의왕시협의회 등 12개 단체 명의로 돼 있는 법무타운 및 도시개발 사업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배포한 유인물 내용 중 의왕시는 고천(왕곡)동 주민들을 위한 공영주차장, 문화체육센터 등 주민 편익설치와 교육환경 개선을 정부 측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입니다라는 내용으로 볼 때 의왕시가 안양교도소 이전을 주도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해당 지역 학부모들의 협의가 끝나는 오는 29일 협의결과에 따라 6월1일부터 왕곡초교 학생 400여 명의 등교거부운동도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우리 지역의 참된 발전을 위해 왕곡ㆍ고천동을 의왕시에서 분리해 수원시로 통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7일 의왕시 전체시민을 대상으로 법무타운 조성 및 도시개발 관련 시민간담회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대책위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등은 의왕시 왕곡동에 교정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를 비롯해 서울구치소ㆍ서울소년원 등을 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 중이며, 의왕시는 주민의 반발이 거세자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중단한 상태다. 의왕=임진흥기자

“청계산 관통 환경파괴 불보듯… 제2경인연결고속도 건설 안돼”

의왕시 청계동 주민들이 안양시 석수동에서 의왕시를 거쳐 성남시 여수동을 잇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공사로 인해 청계산의 환경파괴와 생태계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공사중지가처분과 손해배상청구 등을 추진하는 등 법적ㆍ물리적인 행동에 나서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25일 청계동 주민 등에 따르면 제2경인연결고속도로(주)가 7천662억원을 들여 안양시 석수동~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을 잇는 길이 21.8㎞너비 23.4m 규모의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를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12년 5월부터 추진 중이다. 공사 구간 중 의왕시 포일동과 청계 4통을 관통하는 구간 6.3㎞에는 장대 교량 1개소인 학의교 401m와 포일(499m), 원터1천(485m), 원터2(1천860m) 등 터널 3개소의 구조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청계동 주민들은 최근 청계 4통 경로당에서 주민대책총회를 열고 청계산 환경살리기 대책위원회(위원장 박제천)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건설 중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공사가 청계산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계획돼 있어 대규모 환경파괴와 함께 생태계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특히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ㆍ조망권 침해 등으로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청계 4통의 경우 의왕~과천 간 고속화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있어 현재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 제2경인연결고속도로까지 건설될 경우 높이 40~45m의 교각 38개가 마을 중앙을 관통하게 돼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조망권 침해 등 최악의 생활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공사 시행사를 비롯해 시공사국가 등을 상대로 하는 공사중지가처분과 손해배상청구 등을 위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도로건설 저지 행동을 펼치기로 하고 주민 서명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박제천 대책위원장은 공사장 주변인 청계 4통은 292세대 749명의 주민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토지를 가꾸며 살아오고 있는데 도로공사 건설을 이유로 맑고 깊은 청계산이 훼손되면서 생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청계 4통 주민들은 모든 법적ㆍ물리적 행동을 동원해 공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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