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저소득층 아이들 '감성교육 3단계 프로젝트'

군포의왕교육청과 시문화예술회관이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감성교육 3단계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감성교육 3단계 프로젝트는 관내 어려운 학생들의 문화욕구 해소하고 이들의 재능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군포의왕교육청과 시문화예술회관의 특화 프로그램이다.1단계 문화나눔 공연 행사는 위기학생,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문화소외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의 좌석 20석을 기부받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2단계 교과서 속의 작은음악회는 시립여성합창단이 관내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가 학교 축제에서 공연하거나 음악 수업시간을 활용해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마지막 3단계는 음악적 재능은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의 재능 기부 프로그램으로, 가정 형편으로 음악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이운진 군포의왕교육청 교육장은군포문화예술회관이 학생들의 창의, 지성, 감성교육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해주고 있어 지역내 문화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청소년 탈선 부르는 옛 광주시청사

구 광주시청사 부지가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전락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13일 광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청사가 지난 2009년 5월 송정동 570 일대로 이전한뒤 송정동 120의 8 일대 구 청사는 일부 건축물이 철거되고 남아 있는 3개 동의 건물에 상공회의소와 상수도사업소, 재활용센터가 들어섰다.특히 일부 건물을 철거한 공간에는 농구장과 게이트볼장 등이 들어서면서 곳곳에 출입구가 생겨나고, 차도 쪽이 재활용품 매장으로 가려지면서 학생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또 주차장 내 설치된 공중화장실은 청소년들의 흡연실로 전락, 주민들의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구 청사 인근에 거주하는 전모씨는 지난 달 26일 시 홈페이지에 구 청사에 재활용품 매장과 농구장 등이 설치돼 아이들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숨어드는 장소로 변하고, 급기야 싸움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전씨는 또 구 청사 주변에서 흡연과 음주를 한 아이들이 소리를 질러대거나 남녀가 부둥켜 안고 민망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씨는 경찰에 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관이 아이들을 타이르고 야단을 쳐도 바뀌는 것이 없다며 아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는 해산시키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황당해 했다.구 청사 인근 파라다이스 아파트 입주민 이모씨도 주차장 내에 설치된 농구장에서 새벽까지 농구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등 극심한 소음으로 창문도 열지 못하고 한 여름을 보내야 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 7일 구 청사 내로 청소년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울타리를 설치하고 외부에 가려져 있는 나무울타리를 제거해 시야를 확보했다며 보안등 및 방범 CCTV 등을 구 청사 내 4개 장소에 설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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