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 ‘문화 나눔’

군포경찰서는 지난 17일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한가위 특별 공연 ‘모정의 세월’에 북한이탈주민 20여명을 초청해 이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군포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탈북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문화 나눔 갖기 운동’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새터민들은 민족 명절인 한가위를 지내며 더욱 커진 실향의 아픔을 달랬다.

 

노모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김모씨(56)는“자식들을 위해 한평생을 희생하며 살아온 어머니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며“한가위를 맞아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더욱 생각나게 하는 공연 관람 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조종림 군포서장은 “문화 나눔행사를 통해 탈북자 가족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안정된 사회정착 기여 등 사회부적응 문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이승환기자 lee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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