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1호선 당정역에서 시작해 옥천초와 용호고 그리고 안양컨트리클럽 골프장 등을 거쳐 다시 당정역으로 돌아오는 총 길이 4.6㎞의 걷기 골프장 둘레길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갤러리를 만든다.
1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골프장 둘레길에 풍속화와 수채화, 유화, 자유 작품(사진 포함) 등 127점의 작품을 전시 가능한 갤러리를 조성(당정역에서 의왕역 방향으로 1㎞ 지점, 길이 50m 규모) 중이다.
이 갤러리는 다음달 초부터 운영될 예정인데, 전시에 필요한 작품은 공모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군포시민 또는 군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이다.
다만 전시 작품의 종류와 규격은 사전에 정해져 있기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19일까지 사전 참여 신청을 한 후 표준 규격에 맞는 기존 작품 또는 새로 제작한 작품을 이달 2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유형균 공원녹지과장은 “둘레길의 갤러리에는 캐노피도 설치돼 많은 이들에게 문화 쉼터를 제공하고, 비가 오거나 해가 뜨거우면 잠시 피해갈 수 있는 대피처 역할도 할 것”이라며 “둘레길을 더 아름답고 안전하게 꾸미는 일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걷기 코스에는 덩굴식물원, 만남의 광장, 운동 공간, 대나무원 등의 편의ㆍ휴게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덩굴식물원은 기념사진 촬영 및 생태교육 등의 장소로 인기가 높아 찾는 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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