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재궁동 주민자치센터는 19일 재궁공원에서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20여 가정을 대상으로 빨래봉사를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랑의 이동 빨래방’이란 주제로 진행된 빨래봉사는 재궁동의 민간봉사단체인 ‘햇살봉사단’과 주민자치위원회 등 직능단체 회원 20여명과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특수 제작된 적십자사 세탁차량을 지원받아 행사를 치뤘다.
이날 봉사는 공무원을 비롯해 각 가정과 결연한 봉사자들이 직접 대형세탁물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겨우내 밀린 빨랫감을 수거, 이불을 밟아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돌려 건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봉사자들은 햇볕에 보송하게 말린 이불을 각 가정에 배달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대상자의 건강 체크와 안위 확인까지 병행했다.
이선주 재궁동장은 “청결한 주거환경이 건강의 기초이니만큼, 이번 이불빨래 봉사활동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궁동은 여름 혹서기 전에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소독까지 서비스를 시행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수시로 돌볼 계획이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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