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윤지열)는 지난달 30일 오후 광명시청 앞에서 보금자리 주택지구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보금자리지구 철회를 요구했다.보금자리지구 내 거주하는 주민 500여 명은 이날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은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절차의 정당성이 의심스러운 악법으로 개발제한구역 주민은 물론 우선해제지역 주민들은 보금자리 정책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전면 취소를 요구했다.주민들은 40년 전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부터 현재까지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더니 보금자리라는 핑계로 삶의 터전을 강제로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 정책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주민들은 주민 동의 없는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전면 반대, 보금자리 특별법 폐지 및 특별대책 강구, 양도세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했다.윤지열 위원장 등 10명은 이날 양기대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주민 의견이 반영된 보금자리지구 추진을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양 시장은 이번 주 안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집회 현장에는 전재희차동춘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이 참석,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교육은 학교현장에서만 이뤄지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학부모와 학생, 학교가 공동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광명지역 평범한 학부모들로 구성돼 각종 지역 교육 현안들에 대해 의제를 발굴, 논의해 나가기 위해 결성된 광명교육포럼.광명교육포럼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공동체 삶을 이뤄나가기 위해 지난해 1월 광명지역 학부모들의 교육관련 동아리 활동 동아리다.30~40대 초반의열혈 엄마들 15명이 회원으로 구성된 포럼은 다양한 교육정보, 문화행사 및 봉사활동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들은 교육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 봉사 활동을 통해 교육과 관련한 관심사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다.특히 교육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스스로 의제를 발굴, 정기적으로 모임을 통해 토론하고 대안과 방법을 제시하며 함께 공유해 나간다. 학생은 즐겁게 배우고, 교사는 사랑으로 가르치며,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식위주의 서열화가 아닌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 교실수업개선, 양적인 교육보다는 질 높은 학교교육을 목표로 전인교육 등을 통해 교육의 올바른 지향목표를 제시해 나가고 있다. 결성된지 1년이 지난 동호회는 현재 지역사회에서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도권 교육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아이들이 학교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몸소 체험을 통해 터득, 해결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다. 회원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 대해 부족한 부분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시간을 내 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정보를 채워나갈 정도로 열정적이다.그러다 보니 학교는 물론 교육당국도 이들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학교폭력, 이성문제, 학생인권 등 학교현장에서 수없이 제기되는 현안에 대해 회원들은 어김없이 대안과 방법론을 제기하며 해법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이 벌이는 행사는 교육문제로만 국한되지 않는다.지난해 말에는 광명장애아복지관에서 천사들의 행복한 동행 행사를 개최, 장애 아동들과 함께 게임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한 회원들은 오카리나공연을 통해 가슴 찡한 공연을 선보였다.또 교육정보 교류의 장이 된다는 취지에 맞춰 진행된 독서 토의, 토론을 활용한 공부법은 학부모님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행사였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두번에 걸쳐 펼쳐진 행사는 가족 안에서 독서를 통한 대화의 장을 열고 자녀의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 가족코칭 워크샵 등의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올해 초에는 학교폭력 및 왕따에 대한 대처 방법 및 예방법에 대한 강연을 통해 대처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듣고 토론하기도 했다.김선영 대표는 광명교육포럼 지역에서 거창한 활동목표를 정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에 맞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신학기부터는 아침밥을 굶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밤 먹이기, 학교폭력 예방 등 현안들을 중심으로 실천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중앙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4월 6일 저자초청 특별강연회 박재원의 부모효과를 시작으로, 10일부터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원화 전시회 21일에는 용혜원 시인과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도서관은 4월 20~21일 이틀 동안 과년도(2010년) 간행물을 무료로 배부하고, 사서가 추천한 추천도서 목록 배포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2일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와 3층 자료실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가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올해 음식물 쓰레기 20% 감량화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26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지역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3만2094t으로, 처리비용만 53억6천만원에 달했다. 특히 식품접객업소 등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6천t에 달해 6억원 가량의 처리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연간 3억4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정책 방향을 발생 후 처리하는 사후관리 중심에서 발생 전에 줄이는 발생억제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식품접객업소 중 연면적 125㎡ 이상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폐기물의 적정 재활용 처리 여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 및 재활용 위탁처리업체에 대한 지도감독도 정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지역사회 원로모임과 노인회가 사행산업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광명원로회와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이하 원로회) 회원 20여명은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무상사용부지 반환과 수익금 지역사회 환원을 촉구했다.원로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돔경륜장이 교통체증, 사행성조장, 인근주택가 주차난, 일부 이용객들의 추태 등으로 불편함과 자녀교육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지만 세수증대와 시민들의 체육진흥이라는 대명제를 믿고 모든 사회적 문제를 감수해 왔다며 하지만 2006년 개장 이래 경륜장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광명시의 재정복지적 측면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폐해만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시민들의 복지 및 행복권을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행태를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경륜장 무상사용토지 반환하고, 수익금으로 다목적체육관 등 복지시설 건립과 지역의 문화체육예술 등 공익사업에 투자하라고 요구했다.시는 지난 1998년 건전한 레저문화 정착과 세수 증대를 예상하고 상하수도 공사비, 진입로 공사, 그린벨트 훼손 부담금 부담, 주변환경사업, 부지무상제공 등 1천202억원을 투자해 경륜장을 유치했다. 그러나 세수가 애초 예상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지역사회 환원금도 4억원 가량에 그쳐 지역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어려울 때일수록 한걸음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보고 인정을 나누면 어느 부자가 부럽지 않습니다.광명지역에서 수십년째 불우한 이웃을 위해 남모르게 봉사를 해온 김병삼 용천 원두막 대표(56).김 대표는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감싸주는 아름다운 이웃으로 정평이 나있다.김 대표의 삶에서 나눔과 봉사가 일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벌써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80년대 후반부터 광명에서 식당을 하면서 노인정에서 봉사활동을 벌인 것이 인연이 돼 지금은 틈만 나면 지역 노인복지관 등 소외 받는 각 사회복지시설들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광명경찰서 방범순찰대 활동과 화재 피해 이웃에게 쌀 보내기 운동을 벌이는 것은 물론 여름철 수해지역을 찾아 성금을 기탁하고 수해민들을 돕는 등 지역내 궂은일이 생길 때마다 아낌없는 손길을 뻗는다.여기에 그는 20년째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 5명에게 매달 5만원씩 후원을 해주고 있는 봉사후원의 달인이다.김 대표가 봉사와 나눔경영의 전문가임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김 대표는 나눔의 마음을 작다거나 크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며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고 봉사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므로 더이상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사회도 국가도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한다.지난해부터는 한국장애인장학회 경기도지부장을 맡아 장애인 가족을 돕는데도 솔선하고 있다.특히 오는 10월께는 직거래장터 등을 통한 후원회를 모집해 장애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는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순간의 연민과 동정으로 하는 일시적인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인 생활 속의 봉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대표는 모두가 한가지씩 나눔을 실천하면 아름답게 사는 세상을 이룰 수 있다며 후원하는 사람도, 봉사를 하는 사람도, 후원을 받는 사람도 모두 주인이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모두의 마음이 처음같이 아름답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가 해온 봉사는 대가가 없다.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나름 최선의 길을 택했지만 마음이 약해지다가도 어려운 이웃을 만나면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한다.그는 실천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는 유일한 메시지라며 내 작은 힘이 어려운 이웃들이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면, 그뿐이다. 더 많은 것을 나눠주지 못한 마음이 부끄러울 뿐이라고 말을 맺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광명광육재건축조합 아파트가 완공 6개월이 지나도록 준공검사를 받지 못하면서 입주자들이 등기상 대지 지분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18일 광명광육재건축조합과 입주자 등에 따르면 광육재건축조합은 광명6동 354의 24일대 7만3천993㎡ 부지에 16개동 1천267가구로 구성된 아파트 건립을 추진, 지난해 9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조합측은 토지보상을 받지 않은 토지주가 이의를 제기하자 해당 토지주를 상대로 매도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대법원이 광명광육재건축조합이 주택조합단지 내 토지분(954㎡)을 매각해 달라며 토지주 L씨(61)를 상대로 제기한에 대한 매도청구소송에 대해 기각결정을 내리면서 사태가 복잡해지고 있다.입주민들은 소송이 토지주의 승소로 마무리된 뒤 조합 측이 이렇다할 사태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자 12개동에서 대표를 선출, 조합 측에 준공지연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허가관청인 광명시를 상대로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2월과 9월에 일반분양과 가입주 승인을 통해 분양자들을 입주시킨 바 있다.이런 가운데 토지주인 L씨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합측을 상대로 철거소송과 손해배상, 명도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특히 L씨는 시가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분양 승인과 가입주 승인을 내줬다며 감사원 감사청구와 함께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신응태 광명광육재건축조합장은 법원의 결정에 실망했지만, 토지주와 원만한 해결을 통해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