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ㆍ4번 출구에 승강기 등 설치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철산역에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가 부족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본보 8월14일자 10면)과 관련,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이동시설들을 추가 설치해 일반시민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도시철도공사는 총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철산역 1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14년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벌인다.
앞서 광명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철산역 4번 출구에 총 사업비 32억원(광명시 부담 16억원)을 들여 상·하행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를 2014년까지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사업비는 광명시와 도시철도공사가 반씩 부담하되 설계와 시공은 도시철도공사가 전담하는 별도의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철산역은 1번 출구에 엘리베이터 1기, 2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1기만 설치·운영되고 있다. 때문에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려면 폭 30m가 넘는 도로를 횡단해 최장 200여m를 우회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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