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이원석씨, 지적장애인 최초 제빵기능사 합격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소속 이원석씨(25ㆍ자폐성 장애 3급사진왼쪽)가 지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제빵기능사 자격 필기시험에 이어 지난달 29일 실기시험 합격까지 따낸 이씨는 그간 전문 베이커리 기능사 자격증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다.

여러 번 필기시험에 낙방해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실패를 딛고 일어나 끈기를 갖고 시험에 임해 합격의 달콤한 열매를 따낸 것.

이씨를 지도한 조용호 제빵사는 “평소 끈기가 있고 흥미를 느끼던 친구라 해낼 줄 믿고 있었습니다”며 “기분 좋은 합격소식을 접하니 뿌듯하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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