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동양2차아파트에 꿈꾸는 나무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꿈꾸는 나무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기증을 통해 만들어졌다. 지난 5월 아파트 입주자대표위원회 회의에서 입주자대표회의 사무실을 마을의 문화 공간과 쉼터로 탈바꿈하기로 결의하고 작은도서관 설립에 들어갔다. 이후 아파트내 각 게시판을 통해 주민들에게 도서 기증 협조 및 작은도서관 명칭을 공모,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마을의 꿈나무 이찬위, 이서연 남매가 꿈꾸는 나무 작은도서관 명칭을 만든 숨은 주역들이기도 하다. 지난 24일 가진 개관식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지지, 운영진의 열정,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결실을 이뤄낸 꿈꾸는 나무 작은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하는 마을 축제의 자리였다. 난타, 민요, 사물놀이, 시립합창단, 밸리댄스 등 각종 축하공연과 체험 행사가 이뤄졌다. 주민 김미경(37)씨는 꿈꾸는 작은 도서관이 우리 동네에 쉼터와 문화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기뻐했다. 가송자(41)씨도 집에 가기 전에 들리는 나만의 장소가 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광명시에서도 그동안 도서관 설립을 위해 도서기증, 순회사서 파견을 통한 전산화구축 등을 지원했다. 양기대 시장은 마을 내 문화발전을 위해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시에서도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소방서는 동(洞) 의용(여성)소방대원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공개 모집하는 의용소방대원은 경기도 의용소방대 설치 조례에 근거, 운영되며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각종 봉사활동 및 소방관서 업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 조직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 이며 지원 자격은 광명시 거주 또는 상주하는 20~40대로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으로 교수, 교사, 변호사 및 소방관련(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 선발한다. 광명
광명시가 다문화 가족 여성들의 친정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22일 중국 4가족, 필리핀 1가족, 베트남 1가족, 등 총 6가족 22명의 다문화 가족 여성들에게 친정방문 항공권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박화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석, 고국방문 기회를 갖게 된 6가족 22명의 다문화 가족에 축하와 함께 왕복항공권을 전달했다.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사업은 국제이민결혼으로 광명시에 정착,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면서도 여러 사정으로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결혼이민자 가정에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양기대 시장은 친정방문사업은 단순한 고향방문을 넘어 가족 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사업이다면서 광명시에 거주하는 1천888세대의 다문화 가족이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청소년들이 향토문화 체험학습 현장으로 가학광산동굴을 가장 인상 깊은 장소로 꼽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향토문화 체험학습에 참여한 초중학생 1천66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학습 장소로 광명가학산동굴로 나타났다. 가학산동굴은 전체 중 71%(1천184명)의 학생이 가장 인상에 남는 체험장소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충현박물관 7.6%(127명), 자원회수시설 6.7%(113명), 생활폐기물자동집하시설, 안터생태공원 순이었다.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 일선 학교 관계자는 광명가학광산동굴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이유는 동굴의 신비함과 영화, 문화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62.9%의 학생들은 내년에도 체험학습에 참여하겠다고 응답, 시에서 지원한 체험학습 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향토문화 체험학습이 실제 학습과정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학생이 60.9%(1천15명)로 집계됐으며 향토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지역 바로알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도 61.6%(1천27명)에 달했다. 설문에 응한 이영민군(11남초교)은 광명시가 고향이지만 광명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가학산동굴과 같은 신비한 곳과 충현박물관 같은 문화유산이 우리지역 여러 곳에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문화 체험학습은 올해 광명시 초중학교 393학급 1만1천825명의 학생이 신청, 6월말까지 170개 학급, 5천여명이 현장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는 올해 상반기 친절공무원으로 안명선 광명6동 사무장과 소하1동 박주광광명6동 윤성준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친절 공무원은 친철한 민원 처리는 물론 업무파악 능력 및 문제해결능력 또한 뛰어나 주민불편사항 해소에 노력하고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3년 상반기 친철 공무원 추천대상자 16명의 친절도 평가를 실시한 경과 평균이 91.1점으로 2012년 하반기 82.3점보다 8.8점 상승, 전년도에 비해 친절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친절공무원은 시민이 직접 친절 공무원을 선정, 시민에게 인정받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시민감동 행정을 추진하고자 특수시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친절공무원 선정은 현재 13년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 3명씩 모두 6명을 선정한다. 2013년 7월 현재 78명의 공무원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친절공무원 선정은 시민들이 직접 선정함으로써 공무원들의 무한 경쟁을 유발할 수 있고, 시민들 역시 시정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제도라며 부서별 친절도 평가 및 친절공무원 선정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 시민중심의 친절을 실천하고 민원응대 불친절 제로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가 변화하고 있다. 민선 5기가 3년을 넘어선 가운데 현장 소통형 행정을 강조해온 결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8년간 침체기를 맞았던 광명역세권에 이케아 등 다양한 기업을 유치해 전환점을 마련하는가 하면,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부문에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육도시로 성장한 하고 있다. ▲광명스타일 일자리모델 창조 민선 5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양기대 광명시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광명시의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우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취업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잡스타트 (Job Start)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년에 가까운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60 베이비부머 일자리 사업을 추진, 실직하거나 은퇴한 시민 100명을 선발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IT, 자동차항공기 설계과정, 앱솔루션 개발과정, 한식조리 전문가 과정 등 140여명의 시민들에게 양질의 취업 전문교육을 실시해 고용창출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고령자, 여성과 같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가 육성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회경제적 기업 지원센터를 설립, 사회적기업 11개와 마을기업 8개, 협동조합 1개 등 20개의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해 취업 소외계층 200여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시는 지난해 12월 광명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명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 대표들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자체 최초로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고 중소상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부 품목의 농산물 판매를 제한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 지역 내 중소기업 3개소의 코스트코 입점을 확정해 상생의 자치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통시장인 광명시장과 새마을시장에 대해서는 시설물 보호와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배송센터, 고객쉼터를 비롯한 시장 곳곳에 CCTV와 방송장비 등을 설치교체하고 주차장 확보를 위해 3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골목상권을 위한 슈퍼마켓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광명표 복지모델 새로운 희망을 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색사업도 눈에 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사업은 복지동(洞) 사업. 복지동(洞)은 동 주민센터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확인되면 이동 푸드마켓이나 생활 민원처리 기동반, 고용상담 등 시의 복지지원 서비스로 곧바로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복지인력 추가 배치, 방문 간호사, 일자리 상담 창구 구축 등으로 복지 수요자에게 동 주민센터 방문만으로 복지, 보건, 고용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동 주민센터의 업무를 복지 기능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사업을 통해 식품과 물품 기부처 52곳을 발굴, 1천700여 복지사각지대 계층에 기부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시민중심의 행정으로 거듭나 시는 민선 5기 들어 행정의 관행을 탈피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지속적인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물로 올해 6월 첨단민원안내시스템을 갖춘 민원콜센터가 운영을 시작, 시민편의의 소통의 길을 더욱 넓히고 있다. 자치단체 최초로 소셜미디어 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통한 정책수립을 하고 있는 광명시는 올해도 SNS를 활용해 소셜상점을 운영하고 있고 60개 소셜상점 확대를 목표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양천 자전거도로 및 보행자 도로개선을 통해 철산동 구일역~시흥대교~기아대교 구간까지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를 분리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LED 점자블럭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치했다. ▲광명을 확 바꾸는 KTX광명역세권의 시대를 열다 시는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광명역세권 주변에는 현재 글로벌기업인 이케아와 코스트코, 오스템임플란트㈜ 등 여러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1일 인구 10만명 이상이 찾는 첨단 문화산업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명역세권 내에 지하 5층지상 20층(연면적 2만3천74㎡) 규모로 특급 관광호텔을 유치한 것으로 호텔은 225개의 객실과 1천200석 규모의 컨벤션, 옥외가든 등의 시설로 올해 7월에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KTX광명역사에는 단위의 고속버스시외버스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복합환승터미널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광명 가학광산동굴에는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이 조성돼 음향과 조명 시스템을 갖춘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는 도심 속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공연장으로 재탄생시켜 시의 문화 브랜드 기반을 조성하고 전국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표 혁신교육, 전국이 주목하다 광명시는 지난 3년 동안 전국 최고의 혁신교육 특구도시로 거듭났다. 경기도내 최다인 8개의 혁신학교에 올해 4개교가 혁신학교 예비지정을 받았으며 초중고가 함께 있는 혁신학교 벨트화로 이미 큰 주목을 받았다. 공교육 혁신이 이뤄지면서 혁신교육을 찾아 광명으로 이사 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시는 혁신학교가 집중된 소하권 이외에 하안동과 철산동, 광명동 지역으로 혁신학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건립된 광명학습지원센터에서는 공교육 지원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학생진로적성코칭, 학습코칭, 토요취미학교, 독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공교육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한 무상급식은 올해 만 3~5세아, 초중학교 전학년까지 전면 확대해 의무교육의 무상급식을 완성했다. 또한 파주시와의 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쌀을 학교에 공급하고, 김치 등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광명평생학습 글로벌 평생학습과 어깨를 견주다 광명시는 선진화된 평생학습 노하우를 제3세계에 전수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부르키나파소(아프리카)를 방문해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했고 앞으로 동티모르(동남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유네스코(UNESCO) 글로벌학습도시 창립회원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6월5일 제주에서 열린 2013 세계평생교육포럼 글로벌학습도시 자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평생학습 우수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제 광명시 평생학습은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을 넘어 앞으로 세계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민오케스트라(단장 문태원)가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지역에 문화의 향기를 퍼트리고 있어 화제다. 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창단된 광명시민오케스트라단은 매년 정기연주회 및 특별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광명지역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찾아가는 음악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호흡할 수 있는 대중성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문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창단된 시민오케스트라단은 그동안 지자체 지원 없이 지역에 거주하는 음악 전공자와 비전공자 등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재능기부를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창단 이후 매년 가족음악회를 비롯한 정기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지만, 외부의 지원이 없다 보니 자부담 가중이 커 살림을 꾸려 나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태. 문태원(50) 단장은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적셔주고 닫혀 있는 도심 속에 음악공간을 조성, 가족의 소중함과 이웃 간의 어울림 마당을 이뤄나가겠다면서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을 만끽하면서 문화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월 광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문을 연 찾아가는 음악회는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민요 등을 각 악기와 곡에 대한 설명을 함께 학생들에게 폭넓은 이해를 제공해주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광명서 초에서, 오는 17일에는 광문고에서 한 여름밤의 음악향연이 펼쳐진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가 올해부터 유치초중학교에 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파주 대성동마을 청청지역 쌀을 공급함을 위해 지난 12일 파주시 친환경 쌀 생산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초중고 교장학부모 대표, 영양(교)사, 교육관련 시민단체, 교육청 급식관계자 등도 참여해 파주RPC와 친환경 벼 재배 단지 등을 둘러봤다. 참여자들은 친환경 벼 재배지 관리 상황, 쌀 도정 과정 등 학생들이 먹을 농산물이 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전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자리에서 파주시에서 생산한 무공해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친환경급식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친환경급식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는 14일 공동주택의 층간 소음 분쟁을 조정하고 해결하기 위한 층간 소음 갈등 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원센타 운영을 위해 시 주택과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오랜 근무 경력이 있는 주택관리사를 채용, 층간 소음 환경 분야 전문가를 충원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층간 소음 갈등 유형별로 전문가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변호사, 건축사, 환경 분야 전문가 등으로 층간 소음 갈등 해소 자문위원회도 구성, 내실있는 분쟁조정을 하기로 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갈등 조정은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로 단지 내에 구성돼 있는 층간소음조정위원회에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해결을 하도록 유도한다. 단지 내에서 협의, 조정이 되지 않는 분쟁에 대해서는 2단계로 광명시 지원센터에서 현장을 방문, 상담하고 제3자적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한다. 분쟁이 지속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3단계로 환경부 이웃사이센터 또는 경기도분쟁조정위원회에 민원상담토록 안내,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층간 소음에 대한 주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층간 소음 저감 생활수칙(슬리퍼 신기, 야간에 청소기세탁기악기 사용 피하기 등) 책자를 제작, 생활 소음 발생을 줄이는 홍보하기로 했다. 또 소음 발생 유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와 연계, 층간 소음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층간소음 분쟁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조정과 행정기관의 분쟁해결 방안 제시가 동시에 이뤄질 경우 해결 가능성이 높다며 층간 소음 분쟁 해결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시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간부 공무원들이 부하 여직원의 잇따른 성추행 등으로 비난의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A모 동장이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B씨의 가슴과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동장은 이날 직원들과 저녁회식을 마치고 노래방으로 이어진 자리에서 B직원에 대해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후 여직원은 심한 스트레스와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사무실 출근을 못하는 등 고통에 시달려 온것으로 알려졌지만 A동장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A동장은 지난 2월 광명시 정기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진급, 동장으로 발령났다. 더욱이 A동장은 여직원 성추행에 이어 지난 4월27일에도 지역단체 회원 120명과 함께 충북괴산으로 단합대회 도중 운행중인 차안에서 여성 통장의 몸을 만지다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동장은 이러한 사실을 감추다 뒤늦게 언론취재가 이뤄지자 지난 9일 감사실에 자진출두,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 감사실은 A동장의 진술과 피해 여직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실 관계자는 높은 도덕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행동으로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A동장은 직원들과 회식을 마치고 노래방을 간것은 맞지만 여직원을 추행했다고 하는 것은 누군가에 의한 음해가 분명하다며 추행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광명시 C모 과장이 부서회식자리에서 부하여직원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 인사조치되기도 했다. 당시 공무원노조에서는 부서의 책임자로서 직장 내의 성희롱ㆍ성추행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위를 이용, 당사자가 성희롱ㆍ성추행을 자행했다는 사실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0년에는 D동사무소 신규 임용된 여직원이 E모 사무장의 성희롱과 성추행에 견디다 못해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광명시 한 여성공무원은 간부 공무원으로서 누구보다도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