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취임 3년 성적표
광명시가 변화하고 있다. 민선 5기가 3년을 넘어선 가운데 현장 소통형 행정을 강조해온 결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8년간 침체기를 맞았던 광명역세권에 이케아 등 다양한 기업을 유치해 전환점을 마련하는가 하면, 혁신교육과 평생교육 부문에서도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육도시로 성장한 하고 있다.
민선 5기 시정을 이끌고 있는 양기대 광명시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광명시의 실정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우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취업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년잡스타트 (Job Start)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정년에 가까운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5060 베이비부머 일자리 사업’을 추진, 실직하거나 은퇴한 시민 100명을 선발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IT, 자동차·항공기 설계과정, 앱솔루션 개발과정, 한식조리 전문가 과정 등 140여명의 시민들에게 양질의 취업 전문교육을 실시해 고용창출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고령자, 여성과 같은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가 육성 및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회경제적 기업 지원센터’를 설립, 사회적기업 11개와 마을기업 8개, 협동조합 1개 등 20개의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해 취업 소외계층 200여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시는 지난해 12월 광명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광명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 대표들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자체 최초로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고 중소상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부 품목의 농산물 판매를 제한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 지역 내 중소기업 3개소의 코스트코 입점을 확정해 상생의 자치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통시장인 광명시장과 새마을시장에 대해서는 시설물 보호와 각종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배송센터, 고객쉼터를 비롯한 시장 곳곳에 CCTV와 방송장비 등을 설치·교체하고 주차장 확보를 위해 3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골목상권을 위한 슈퍼마켓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광명표 복지모델 새로운 희망을 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특색사업도 눈에 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사업은 복지동(洞) 사업.
복지동(洞)은 동 주민센터에서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확인되면 이동 푸드마켓이나 생활 민원처리 기동반, 고용상담 등 시의 복지지원 서비스로 곧바로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또한 복지인력 추가 배치, 방문 간호사, 일자리 상담 창구 구축 등으로 복지 수요자에게 동 주민센터 방문만으로 복지, 보건, 고용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동 주민센터의 업무를 복지 기능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푸드뱅크·마켓 ‘행복바구니사업’을 통해 식품과 물품 기부처 52곳을 발굴, 1천700여 복지사각지대 계층에 기부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시민중심의 행정으로 거듭나
시는 민선 5기 들어 행정의 관행을 탈피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지속적인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물로 올해 6월 첨단민원안내시스템을 갖춘 ‘민원콜센터’가 운영을 시작, 시민편의의 소통의 길을 더욱 넓히고 있다.
자치단체 최초로 소셜미디어 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통한 정책수립을 하고 있는 광명시는 올해도 SNS를 활용해 소셜상점을 운영하고 있고 60개 소셜상점 확대를 목표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안양천 자전거도로 및 보행자 도로개선’을 통해 철산동 구일역~시흥대교~기아대교 구간까지 자전거도로와 보행도로를 분리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LED 점자블럭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치했다.
시는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광명역세권 주변에는 현재 글로벌기업인 이케아와 코스트코, 오스템임플란트㈜ 등 여러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으며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1일 인구 10만명 이상이 찾는 첨단 문화·산업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광명역세권 내에 지하 5층·지상 20층(연면적 2만3천74㎡) 규모로 특급 관광호텔을 유치한 것으로 호텔은 225개의 객실과 1천200석 규모의 컨벤션, 옥외가든 등의 시설로 올해 7월에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KTX광명역사에는 단위의 고속버스·시외버스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복합환승터미널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광명 가학광산동굴에는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이 조성돼 음향과 조명 시스템을 갖춘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는 도심 속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공연장으로 재탄생시켜 시의 문화 브랜드 기반을 조성하고 전국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는 지난 3년 동안 전국 최고의 혁신교육 특구도시로 거듭났다.
경기도내 최다인 8개의 혁신학교에 올해 4개교가 혁신학교 예비지정을 받았으며 초중고가 함께 있는 혁신학교 벨트화로 이미 큰 주목을 받았다. 공교육 혁신이 이뤄지면서 혁신교육을 찾아 광명으로 이사 오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시는 혁신학교가 집중된 소하권 이외에 하안동과 철산동, 광명동 지역으로 혁신학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건립된 ‘광명학습지원센터’에서는 공교육 지원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학생진로적성코칭, 학습코칭, 토요취미학교, 독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공교육 지원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보편적 교육복지를 위한 무상급식은 올해 만 3~5세아, 초·중학교 전학년까지 전면 확대해 의무교육의 무상급식을 완성했다. 또한 파주시와의 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쌀을 학교에 공급하고, 김치 등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광명평생학습 글로벌 평생학습과 어깨를 견주다
광명시는 선진화된 평생학습 노하우를 제3세계에 전수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부르키나파소(아프리카)를 방문해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원했고 앞으로 동티모르(동남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유네스코(UNESCO) 글로벌학습도시 창립회원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6월5일 제주에서 열린 ‘2013 세계평생교육포럼 글로벌학습도시 자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평생학습 우수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제 광명시 평생학습은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을 넘어 앞으로 세계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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