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종합터미널 개장… 시외버스·공항버스 등 운행

KTX광명역 부근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기능을 갖춘 광명종합터미널이 12일 완공,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식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정용연 시의장,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운수회사 대표 및 임직원, 광명복합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광명종합터미널은 7만6천216㎡의 부지에 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527㎡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에는 기계 및 전기시설과 승용주차면 48대, 지상 1층에는 대합실매표소 등 여객시설과 버스승차장 19대를 비롯한 주차면 42대 시설이 들어섰고 지상 2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 등이 마련됐다. 광명종합터미널 운행노선은 강원권(속초, 강릉), 경기권(오산, 화성, 동탄, 발안), 충청전북권(청주, 당진, 서산, 태안, 전주)에 시외버스를 하루 20회 운행한다. 또 인천공항김포공항을 잇는 공항버스를 하루 64회 운행하며 KTX와도 연결돼 있다. 시는 수원과 안양, 인천, 부천버스터미널 등 광명역 인근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적극 유치하고 인천공항과 경기도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연계노선은 물론 공항버스 중 제23 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운행노선 유치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KTX광명역 광명종합터미널의 탁월한 입지조건으로 인해 빠른 시간 내에 수도권 지역부터 노선버스 운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스타일’ 일자리정책 通했다

광명시의 일자리 정책이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7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린 2013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공약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일자리 분야 사례 발표에서 청년 잡스타트, 5060 베이비부머 등 광명시만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과정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244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지역 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처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광명시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구직자의 연령상황별 맞춤형으로 광명스타일 일자리 정책의 성과 광명시는 지난 2011년 새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253명의 일자리를 마련했고, 2012년에는 새희망 일자리 사업 266명, 청년 잡스타트로 100명, 2013년은 새희망 150명, 청년 잡스타트 120명, 5060 베이비부머 140명이 새 일자리를 얻었다. 5060 베이비부머 사업은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일자리 사업으로 은퇴 및 실직 가장들에게 희망을 줬고 청년 잡스타트 사업은 청년 구직자들이 광명시청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취업박람회 통해 3년간 300여명 취업 광명시는 매년 취업박람회를 개최, 2011년 128명, 2012년 86명, 2013년 10월 현재 65명을 취업시켰다. 시는 지난달 30일 일자리 잡(job)고 희망 잡(job)고 행복드림 일자리 박람회를 시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특히 지난 10월1일 여성과 고령자를 위한 2013 광명 여성&실버 취업박람회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박람회는 60개 직간접 채용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천8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 다시 일하고 싶은 여성과 고령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지역 기업들과 광명시민 우선 고용 협약 체결 광명시는 광명지역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기업들과 시민 우선 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개점한 코스트코 광명점은 시와 협약을 맺고 정규직 160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한 바 있고, 내년 12월 개장 예정인 이케아는 광명시민 300명을, 지난 9월에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베스트웨스턴 광명호텔은 광명시민 100명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또한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의 400여개 기업에서 5천여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광명일자리센터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7만2천여명을 상담했고 7만7천여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했으며 이 중 1만12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이동 일자리센터와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운영해 1천88명의 취업을 도왔으며 소자본 창업교육과 대학생 취업성공아카데미, 특성화고 취업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선진국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효율 인력양성사업으로 3차원 CAD프로그램 카티아와 웹솔루션 전문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했다. 이 과정은 특성화고 졸업생 및 청년 미취업자 40명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전액 무료로 운영, 교육 과정을 마친 후 전원 취업을 연계해줬다. ▲노동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선정 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같은 노력은 정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3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 1억원을 지원받았다. 또한 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2013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공모에도 선정, 6천8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3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잡스타트,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새희망일자리사업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폐현수막 재활용 녹색사업 등 총 7천69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102% 실적을 달성,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함께 8천만원의 재정지원을 받기도 했다. ▲일자리 발굴 경진대회 개최, 노사민정 협약 체결 광명시는 지난 4월 공무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시민소통위원, 시민 등이 참여하는 일자리 보고대회를 개최, 516개의 일자리를 발굴했으며 사업비 11억9천만원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의 전반을 점검하는 일자리 경진대회세미나노사민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한 시의장, 고용노동부안양지청장, 광명상공회의소회장, 한국노총경기중부지역지부의장 등 5개 기관단체장이 참석, 노사민정 대타협 합의를 선언했다. 노사민정 합의는 경기침체의 장기화 및 수출경쟁력 약화와 고질적인 고용위기 양극화 문제를 해소 하는데 노동계경영계시의회광명시정부가 협력, 고용률 70% 달성과 고용창출을 위해 기관단체마다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 경진대회는 올해 일자리 추진 설적과 내년 일자리 발굴 사항에 대해 부서별 제안을 심사해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내년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 시가 일자리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인터뷰> 양기대 광명시장 "특화된 정책으로 일자리 만들기 최선" 광명시는 지역 여건상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시 만의 특화된 일자리 정책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양기대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시책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청년계층을 위한 청년잡스타트 프로젝트 운영 ▲5060베이비부머 일자리사업단 운영 ▲행복드림 일자리박람회 등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일자리 상담을 위해 주민센터, 대형할인매장, 지하철역 등의 장소에 직업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광명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기업들과 광명시민 우선 채용 협약을 체결,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4월 시민,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공무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시 일자리 창출대회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516개 일자리와 11억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등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일자리창출 하는데 혼연일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명시의 노력은 정부에서도 인정을 하고 있다. 양 시장은 올해 3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244개 광역기초 자치단체 지역일자리 공시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 수상했으며 지난 7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관한 2013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 이행평가에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젊은이들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지만 장애인이나 노인, 경력이 단절된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일자리 구하기는 더욱 힘들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가학광산동굴, 깊어가는 가을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러쉬

광명시 지난 9일 가학광산동굴 광장에서 광부석상 제막식 및 광산광부들을 위한 위령제를 열었다. 이어 동굴내부 갱도 전시관에서는 가학광산동굴의 역사와 가치가 담긴 전시회, 동굴문명전 2탄 신비한 동굴 탐험 여행, 황금가면 파라오를 만나다를 동굴예술의전당에서는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등을 개최했다.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최된 위령제는 1912년부터 채굴을 시작한 가학광산동굴 100년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과거 산업화 역군으로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주인공이었던 광부들의 땀과 애환이 서린 뜻을 기리고자 개최, 광산시절 근무했던 생존 광부 5명이 참석, 눈길을 끌었다. 40여년 만에 가학광산동굴을 찾았다는 이홍재(78ㆍ당시 착암기 기사로 재직)옹은 광산이 문을 닫은 후 폐허가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멋진 곳으로 바뀌어서 놀랐다. 앞으로도 이곳 가학광산동굴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30대에 광부로 일했다는 박영희(81)옹은 가학광산동굴이 계속해서 무한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동굴내부 갱도 전시관에서는 가학광산동굴에서 나온 수정, 석영, 황동석, 방연석 등 각종 암석 20여점과 광부들이 써놓은 돈이 최고냐, 고향무정등의 각종 글씨 및 지하암반수, 호수 사진 50여점, 광산에서 사용하던 간드레, 여과기, 정 등 25점의 물품 등 동굴의 역사와 가치가 담긴 전시회와 지난 6월 29일 동굴문명전 황금을 찾아서에 이은 동굴문명전 2탄 신비한 동굴 탐험 여행, 황금가면 파라오를 만나다를 개최했다. 이는 이집트 투탕카멘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과 고왕조 시대의 황금의자, 보석상자인 체스트박스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에서 온 최대원(15)군은 교과서에서 보던 광물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더 많은 광물을 전시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즐거워 했다. 남양주시에서 왔다는 김선동(67)씨는 광부들이 갱도에 써 놓은 글을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나도 예전엔 정말 못 먹고, 못 살았다. 하지만 광부로 살아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이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다라며 옛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동굴예술의전당에서는 뽀로로 극장판슈퍼썰매대모험을 70분간 상영,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bhkim@kyeonggi.com

감동의 무대 선사한 ‘희망의 하모니’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소속 다소니예술단(단장 박종덕)은 지난 4일 가평군 남이섬 내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Unicef Eco Stage)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음악회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열렸다. 100분간 진행된 음악회는 광문고등학교 얼라이브밴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다소니 쳄버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와 다소니 뮤지컬단의 뮤지컬 요셉의 꿈, 다소니 합창단의 합창과 함께 다양한 장르에서 예술적 능력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2013 평창스페셜 뮤직페스티벌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주미강과의 협연으로 많은 사람에게 박수를 받은 박가은 단원의 플루트 독주와 음악 전공생으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 및 클라리넷 독주도 이어져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박종덕 다소니예술단장은 음악회가 있기까지 수많은 공연, 부모님들의 사랑과 많은 분의 관심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여러분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예술의 감동이 넘쳐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소니예술단은 장애인의 문화예술적 욕구를 개발하고 사회참여 통로를 마련한 공을 인정받아 오는 8일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기부활동 통해… 장애 학생들과 함께 꿈 키워요”

고인이 되신 전임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장애인 장학사업에 모든 것을 다 바치겠습니다. 서정옥 ㈔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시지회장은 지난 3일 고인이 된 김병삼 전 회장의 사업장인 일직동 용천원두막에서 장애인장학기금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장애인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한 지역 유지와 후원자 500여 명이 동참했다. 장애인 장학회는 광명지역에서 평소 나누는 일을 아끼지 않았으나 안타깝게도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 전 회장이 창립, 지역의 장애인 가족들의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 회장은 전임 회장이 일궈놓은 유지를 이어받아 지역 곳곳에서 농수산물 등을 판매해 얻어진 수익금을 모아 지난해부터 4가정에 50만 원씩 모두 3회에 걸쳐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김병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가족들에게 현실적인 지원과 함께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어릴 적 배우지 못한 한을 장애인 장학사업에 인생을 걸겠다는 서 회장은 하루도 쉴 날이 없다. 지역의 후원자와 후원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 그녀는 적은 돈이라도 기부를 많이 하고 열심히 봉사활동에 나서는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이런 분들이 존경과 대접을 받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나눔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그는 변변한 옷가지와 차와 집도 없다. 하지만, 여유가 있어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이 없어도 나보다 못한 이웃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지역을 위해 쓰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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