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가학광산동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 인기

광명시 청소년들이 향토문화 체험학습 현장으로 가학광산동굴을 가장 인상 깊은 장소로 꼽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향토문화 체험학습에 참여한 초·중학생 1천66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인상 깊었던 체험학습 장소로 광명가학산동굴로 나타났다.

가학산동굴은 전체 중 71%(1천184명)의 학생이 가장 인상에 남는 체험장소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는 충현박물관 7.6%(127명), 자원회수시설 6.7%(113명), 생활폐기물자동집하시설, 안터생태공원 순이었다.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 일선 학교 관계자는 “광명가학광산동굴이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이유는 동굴의 신비함과 영화, 문화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62.9%의 학생들은 내년에도 체험학습에 참여하겠다고 응답, 시에서 지원한 체험학습 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향토문화 체험학습이 실제 학습과정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학생이 60.9%(1천15명)로 집계됐으며 향토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지역 바로알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도 61.6%(1천27명)에 달했다.

설문에 응한 이영민군(11·남초교)은 “광명시가 고향이지만 광명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가학산동굴과 같은 신비한 곳과 충현박물관 같은 문화유산이 우리지역 여러 곳에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향토문화 체험학습은 올해 광명시 초·중학교 393학급 1만1천825명의 학생이 신청, 6월말까지 170개 학급, 5천여명이 현장 체험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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