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갈현동 찬우물어린이공원이 창의와 상상이 있는 모험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도심 속 노후한 어린이공원을 자연친화적인 쉼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갈현동 찬우물어린이공원을 창의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모험 놀이터로 다시 조성하기로 했다.
2009년 조성된 찬우물어린이공원은 전체 면적이 1천950㎡로 놀이터 면적이 작고 놀이시설도 그네와 소형 조합 놀이대 등으로 그동안 어린이 놀이공간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종합놀이대를 비롯해 운동기구, 앉은 벽, 등의자, 파고라(퍼걸러), 수경시설, 줄타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종합놀이대에는 암벽오르기, 평교, 미끄럼틀, 구름다리, 정글짐, 레더 건너기, 그네, 시소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종합놀이대는 어린이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밝고 부드러운 색감과 따스한 질감의 소재를 사용해 숲속 아지트에 온 듯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경기도에 도비 보조사업을 신청, 같은 해 11월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7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모험 놀이터 조성사업은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오는 6월 완공해 어린이와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찬우물어린이공원은 시설 노후화로 이용률이 떨어져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모험 놀이터로 조성하게 됐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는 물론이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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