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가구산업은 몇년 전만 해도 홍보 마케팅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구업체 900여곳은 각자의 개성만 고집하며 개별적으로 소비시스템을 갖춰 유지해왔다. 가구산업 활성화 시작점은 지난 2016년이다. 처음으로 경기가구창작스트디오가 송우가구거리에 들어서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부터 경기도와 포천시가 본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원, 활성화 길목에 들어섰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가구인증 시스템까지 갖추면서 정점을 이뤘다. 이제는 전국적으로 송우가구거리와 마홀앤을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가구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양대 조합 이사장의 소감을 들어 본다. 편집자 주 임계종 이사장 ■ 임계종 마홀앤 조합 이사장 Q 현재 마홀앤의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면. A 마홀앤은 포천의 옛 이름인 마홀에서 나의 모든 가구를 만날 수 있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명칭이다. 마홀앤은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제1호 사업으로 선정돼 부지면적 6천612㎡, 건축면적 3천300㎡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탄생했다. 마홀앤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북부 공동가구전시판매장이다. 마홀앤 가구전시물류센터는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의 회원사가 생산한 제품을 직접 촬영, 홍보할 수 있는 스튜디오 시설도 갖췄다. 2층은 가구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이 들어서 있다. 1층에는 물류센터 배송시스템도 갖췄다. 마홀앤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아담한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Q 현재 마홀앤이 추진하고 있는 마케팅전략은 무엇인가. A 경기도와 포천시 등으로부터 마케팅사업비를 지원받아 포천가구 유통업체 밀집지역 마케팅 촉진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진행 중이다. 온라인은 케이블TV와 FM라디오, 블로그, 마홀앤 홈페이지 등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오프라인은 마홀앤 매거진 등 홍보책자를 발행해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SNS와 인터넷 키워드 광고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Q 지난해에 비해 올해 코로나19로 매출은 감소하지 않았나. A 코로나19로 공동가구전시판매장 방문객이 최소 15%가량 줄었지만,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마케팅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향상됐다. 하지만, 애초 올해 목표 매출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선전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경기북부 최고의 가구 전시ㆍ판매 명소로 만들고 싶다. 다양한 연령대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외부 편의시설 및 차별화된 내부 인테리어 등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기침제로 인한 포천중소가구업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실천을 통해 고객에 좋은 기억을 제공, 입소문 마케팅도 유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생의 마케팅 구축과 공동마케팅 확대 등으로 경쟁력 강화와 나눔과 소통을 위한 공감(사회공헌) 등을 통해 포천의 특화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Q 마홀앤만의 특징과 장점은. A 특징으로는 지역 내 가구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장소인만큼 B2B 거래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공장도 가격 또는 생산자 가격(정찰제 가격) 등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 만족도도 높다. 여러 종류, 여러 업체 가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세종포천고속도로 진ㆍ출입구에 위치,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Q 경기도와 포천시에 바라는 게 있다면. A 마홀앤 슬로건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로 ABCD다. A는 Action(실천), B는 Balance(균형), C는 Control(관리,통제), D는 Design(설계) 등으로 마홀앤의 컨셉룸이나 야외주차장, 야외조경 같은 외부환경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TV, 라디오, 인터넷 키워드 광고 등은 물론 SNS를 포함한 블로그 마케팅, 고객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의 가구산업이 특화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포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정책과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부탁드린다. 저희 또한 경기도와 포천시와 연계되는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김종면 이사장 ■ 김종면 송우가구거리조합 이사장 Q 송우가구거리 현황이 궁금하다. A 송우가구거리는 43번 국도 주변에 지난 1990년부터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아 현재 110여곳의 가구유통업체가 밀집된 특색있는 거리이다. Q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상황은. A 지난해와 비교해 송우가구거리 매출액은 2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포천시가 재난지원금을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해줘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그 점에 대해선 가구유통업체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송우가구거리만의 특색은 무엇인가. A 43번 국도변에 가구유통업체 110여곳과 패션업체 100여곳 등으로 구성된 특화된 거리다. 송우가구거리는 국도 43호 확ㆍ포장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쾌적해졌다.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수도권 및 강원도 인근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송우가구거리는 저렴한 생활가구부터 최고급 가구까지 모든 제품을 전국 최대 규모로 구비하고 있다. 송우가구거리 판매장을 방문하면 단지 3곳에서 한번에 다양한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저가형 스크래치 가구만 따로 판매하는 유통업체도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Q 송우가구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A SBS 드라마와 KBS 드라마 등을 비롯해 tvN 등 각종 케이블TV를 통해 홍보영상이 현재 방영되고 있다. MBC FM4U와 CBS 음악FM 등을 통해서도 현재 홍보광고가 진행 중이다. 또한 전국 최강의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유명 TV 프로그램(예능, 드라마 등) 협찬을 통해 간접적으로 홍보할 전략도 준비 중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코로나19로 가구업계 매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합 이사장으로서 고객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매장환경을 개선, 회원사들의 이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공장과 매장 직거래 활성화 및 물류 일원화 등으로 경비 절감도 추진하겠다. Q 경기도와 포천시에 바라는 사항은. A 송우가구거리는 포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관문에 위치하고 있다. 그만큼 외부인에게는 포천시의 첫 이미지이기도 하다. 이 같은 포천시 특화산업인 송우가구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과 예산지원 등을 요청드린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이 전국 중저가 가구의 70% 정도를 생산하는 가구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국 지자체 중 가구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도 드문 현실에선 이례적이다. 인적ㆍ물적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현재 가구조합 7곳이 각자 가구의 개성과 자부심을 느끼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 협의회까지 구성돼 가구조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방어에도 성공했다. 포천 가구산업이 어떻게 성장해왔고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인지를 2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 거대 공룡 기업의 진출 등 만만찮은 가구산업 현실 포천시는 경기도 동북단에 위치해 면적은 826.68㎢인 서울시의 1.4배 규모인 도농복합도시이다. 포천의 가구 관련 업체는 900여곳으로 경기북부의 22%, 경기도의 9.2%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국내 가구산업의 현실은 만만찮다. 거대 공룡 기업인 이케아가 지난 2014년 12월 광명 상륙을 시작으로 고양점(2호점), 기흥점(3호점), 동부산점(4호점) 등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케아는 이미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으로 성장해 6년여만에 연간 1만개가 넘는 제품을 국내시장에 선보여 왔고, 수천억원의 매출도 달성했다. 앞으로 5~6호점도 개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여건에서 국내 가구 대기업인 한샘ㆍ현대리바트ㆍ퍼시스 등의 공격적 마케팅까지 가세해 영세한 경기북부 가구기업들의 매출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체계적 지원 위해 포천가구산업연합회도 결성 포천시는 지난해 5월 가구산업 발전과 조합별로 활동을 결집, 체계적 지원 육성을 위해 포천가구산업연합회를 결성, 가구 관련 업체 간 정보교류 및 상생 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 제1호 사업으로 선정돼 가구공동물류센터 및 공동전시판매장 마홀앤이 들어서면서 글로벌 기업 등의 국내진출 및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중소가구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이나 서울에서도 1시간 이내이면 도착할 수 있어 여러 가구 생산업체 전시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가구 매장은 정찰제를 고수,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포천시는 국비 제1호인 마홀앤의 성공을 위해 마홀앤과 송우가구거리 마케팅 촉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도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29~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를 지탱해주고 있다. ■ 포천시의 가구디자인 창작공간사업을 지원 이 같은 매출 신장에 힘입어 가구창업을 희망하는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가구산업은 처음부터 전문화된 기술을 갖추고 시작해야 한다. 포천시는 이에 가구제작 및 디자인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구디자인 창작공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가구전문교육은 물론 전시회ㆍ박람회 참가지원, 교육 후 창업스타트업까지 가구사업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게다가 가구산업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집적지구는 대ㆍ중ㆍ소 가구기업 양극화가 심화하고 비싼 금액을 지불하면서 가구 임가공하는 영세한 가구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지난 2018년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공용장비시설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운영비용이 절감하고, 제품개발, 인증, 마케팅 지원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가구소상공인들의 성장발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포천시는 코펀 가구박람회, 가구홍보전광판, 명품페스티벌 박람회 등 각종 가구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포천시 가구산업은 물적자원은 물론,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김인영 태극나전칠기 대표와 정수화 인간문화재 등이 그 예이다. 김인영 태극나전칠기 대표는 포천시 공예분야 명장으로 40여년 동안 나전칠기 제작에 종사하면서 인물화 기법을 개발, 상용화해 연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인영 대표의 스승인 정수화 명장은 국가무형문화제 제113호로 일제강점기 옻의 수탈로 맥이 끊어진 옻칠 정제법을 재현해 윤택하고 신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우리 옻칠문화를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 최고의 칠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천시의 가구산업은 이러한 풍부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북통일에 대비한 대표적인 고품격 가구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중저가 생활가구 최대 생산집산지, 포천 송우가구거리 포천 송우가구거리는 포천의 관문인 축석검문소부터 송우리까지 약 4.6㎞ 구간에 단지 3곳에 110여곳의 가구매장이 밀집돼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포천 송우가구거리는 업체만의 개성과 특성 등을 갖추고 저렴한 생활가구부터 최고급 가구까지 모든 제품을 망라해 전국 최대규모다. 저가형 스크래치 가구만 따로 파는 매장도 있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좋은 가구를 최고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혼수나 이사 등에 필요한 가구는 온라인 구매보다는 직접 매장에서 눈으로 보고 결정해야 후회가 없는 만큼 포천 송우가구거리 가구매장을 방문하면 한번에 다양한 가구를 선택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나만의 가구도 선택할 수 있다. 가구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은 한번쯤은 포천 송우가구거리에 방문해볼 필요가 있다. 홍보마케팅비를 경기도와 포천시 등이 지원해주고 있어 별도의 홍보비로 인한 원가상승이 거의 없이 공장도 가격으로 제품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천지역 소재 가구업체는 대부분 중소 규모이지만 생산ㆍ영업ㆍ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져 전국 생활가구의 70~80%를 생산ㆍ배송하고 있는 전국 중저가 생활가구의 최대 생산집산지이다. 이와 함께 가구업체의 공동전시 판매 및 공동물류 배송지원을 통한 시스템 개선으로 가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지원 1호 사업인 가구 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마홀앤이 2018년 4월 용정일반산업단지에 건립됐다. ■ 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을 사업주체 마홀앤 가구공동물류센터 및 공동전시판매장 마홀앤은 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의 사업주체다. 부지면적 6천611.1㎡, 건축연면적 6천644.74㎡, 건축면적 3천416.9㎡ 등에 지상 2층 규모로 사옥이 건립됐다. 1층은 물류센터, 2층은 가구 공동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섰다.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97억8천만원(국비 37억원, 도비 18억5천만원, 시비 18억5천만원, 자부담 23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마홀앤의 특징은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공동 전시판매장이다. 전국 국비 지원 1호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해준 점도 유통업체가 아닌 생산자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이 작용했다. 경기도 가구특화 제조산업을 육성,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 가구 공룡기업인 이케아와 대기업의 독주에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반 인프라도 갖췄다. 마홀앤은 처음 시작할 때는 회원사가 43곳이었지만, 3년이 지나면서 가구제조업체들이 결집, 200여곳에 도달하는 건 시간문제다. 특히, 마홀앤은 공동의 플랫폼을 만들어 제조업체의 새로운 모티브를 형성하고 있다. 주문한 가구를 하루 만에 전국 어느 곳에서도 받아 볼 수 있는 배송시스템도 갖춰 경쟁력에서 이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마홀앤만의 독특한 홍보판 제작, 고객 휴식공간과 주차장 확보 등을 준비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지역 시민단체가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포천ㆍ가평)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보금자리 공공아파트 편법 분양 등을 규탄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3주째 이어가고 있다. 포촌깨시민연대는 지난 2일부터 포천시청 앞에서 매주 월요일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시민연대는 최 의원이 군의원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중도 제명된데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허위 경력 기재로 연이어 공직선거법을 위반,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4ㆍ15 총선 중 보수가 지면 남한이 보수가 된다는 거짓된 주장으로 유권자를 기망해 허위 사실을 유포, 시민을 농락, 분열시키고 우매한 지역으로 전락시킨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역구민을 속인 사실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위례 보금자리 공공아파트 편법 분양으로 7억원의 시세차익과 7천만원의 부당이익으로 타인의 기회를 빼앗아갔다. 위장 전입으로 공공임대특별법을 위반한 사실이 KBS 보도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드러났다며 LH는 위법을 자행한 최춘식 의원을 고발하라고 압박했다. 임종만 포촌깨시민연대 임종만 대표는 부도덕한 국회의원의 민낯을 보고 피로와 실망감이 더욱 가중, 지역구민에 사과 한마디 없는 최 의원을 규탄하고 시민과 함께 올바른 정보를 공유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춘식 의원 측 관계자는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자기들의 주장일 뿐이다. 선거법 위반은 법이 판단한다. 보금자리주택문제는 잘 정리되고 있다며 일반 시민이 주장하면 당연히 해명하겠지만, 포천깨시민연대는 다른 당의 당적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는 이동면 육군 모 부대 병사 1명(포천 163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병사는 지난 18일 국군 양주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고 나서 다음 날 국군 수도병원에서 2차 검사를 받고 코로나 19 양성 판정됐다. 이 병사는 그동안 영내 머물렀으며 지난 16일부터 후각 소실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 병사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병원이송 후 군부대 소독 예정이다. 포천=김두현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요양원에서 19일 종사자 2명(포천시 161162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이 요양원 종사자 3명(철원군 333436번)이 강원 철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입소자 75명, 종사자 45명 등 모두 12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다. 이 결과 이날까지 입소자 14명과 종사자 7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포천시 18명(입소자 13명과 종사자 5명), 철원군 5명(종사자), 남양주시 1명(입소자) 등이다. 120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완료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이 요양원 35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며 3일마다 전수검사를 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가 어룡동 어룡천 소하천을 정비하면서 주민과 공장주 민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소하천의 다리방향을 변경하는 등 우왕좌왕 행정으로 비난 받고 있다. 18일 포천시와 공장주 등에 따르면 시는 어룡동 어룡천 1.04㎞ 구간에 48억여원을 들여 소하천을 정비 중이다. 현재 50%의 공정률로 내년말 준공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어룡천 제방 건너편에 거주하는 A씨가 제방을 잇는 위치가 대문과 마주하고 있어 불편하다. 다리방향을 틀어 시공해달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시는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설계를 변경, 다리 방향을 1m가량 틀어 시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리 건너편 공장주 B씨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B씨는 시가 A씨 말만 듣고 애초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고 다리방향을 틀어 차가 공장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리 날개(다리 왼쪽과 오른쪽으로 곡선으로 펼쳐지는 부분)가 직각 구조로 설치돼 차 하부가 교각에 부딪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공장 앞 도로(일부 공장부지)에 펜스를 설치하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문제는 또 있다. 다리 방향을 변경하면서 하천 물길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콘크리트 박스가 다리와 맞지 않아 자칫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설치된 다리 방향으로 볼 때 콘크리트 박스와 일치하지 않음은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되고 있다. 결국 시가 종합적인 검토 없이 설계를 변경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목시공 기술사 C씨는 다리를 다시 시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왕 설치된 다리를 활용하기 위해선 다리 날개로 설치한 양쪽을 연결, 다리 폭을 넓히던지 아예 다리 폭을 넓히면 민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다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해명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에서 도로공사가 예정된 가운데 토지주가 토지형질변경허가를 받아 건물을 짓고 있어 공사가 본격화되면 보상과정에서 논란이 예고된다. 17일 포천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서울청) 등에 따르면 서울청은 지난 2016년부터 1천억원을 들여 군내면 직두리에서 국지도 56호선 군내리내촌리 개설공사(총연장 2.66㎞ 수원산터널 포함)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설계하고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한 뒤 5월 경기도에 이관,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으나 하반기로 늦춰졌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도로구역으로 지정 고시되지 않았지만, 도로 예정구역이어서 개발행위나 건축허가가 나서는 안 되는 곳이다. 이런 가운데, 토지주가 군내면 직두리 414 일원 부지 2천142㎡에 지난 6월9일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토지형질변경허가를 받아 건축공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주민설명회에선 지도상에 나타난 지형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로구역 지정고시가 되기 전까지는 정확한 도로구역 선을 긋기가 어려워 예정된 구역이어도 토지형질변경허가나 건축허가를 신청하면 안 해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포천시도 건축허가 협의과정에서 이 같은 사항을 알고 있었지만 제재할 방법은 없었다. 현재 이곳은 내년 하반기 도로공사가 본격화되면 보상에 들어가 건물이 들어서자마자 철거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건축허가를 진행했던 현장 관계자 A씨는 건축주도 이곳이 도로건설사업지구 지역 내인 줄은 몰랐다. 건축주도 이제와서 피해가 커 공사중단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토목전문가 A씨는 건축주가 도로건설사업 예정지구라는 사실을 알고도 건축허가를 넣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공사비보다 보상가가 낮아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구지정고시가 되기 전에는 행정절차를 밟고 있더라도 개발행위허가나 건축허가가 들어오면 안 해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한 보건소 직원에게 난동을 부린 부부 중 50대 아내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의정부지법은 16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이 50대 여성 A씨에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해 사유와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법원은 A씨가 (직원을) 직접 껴안은 것이 아닌 포옹하는 듯하다 팔에 접촉한 행위가 비난 가능성이 작지는 않다면서도 침을 직원에게 직접 뱉은 것이 아닌 자신의 차량에 뱉은 것에 불과해 공무집행방해에서의 폭행에 해당하지 않을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피의자는 당시 감염병 환자가 아닌 감염병 의심자에 해당한 것으로 보이며 의심자에 대한 감염 여부검사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공무원의 조치를 따르지 않았더라도 이를 처벌 못 할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가 이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점,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이 힘든 점 등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곧 이들 부부에 대한 수사를 정리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지난 8월 포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찾아간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고발된 5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포천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알려진 A씨는 남편과 함께 지난 8월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 진단검사 대상이 됐으나 검사에 응하지 않고, 포천시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왔는데도 검사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차에 침을 뱉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격리수칙을 어기고, 다시 검사를 받겠다며 인근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뒤 출석을 요구했으나, 2차례나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모든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6일 오전 의정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시 보건소 직원의 팔을 잡는 등의 혐의로 함께 고발된 A씨의 남편 B씨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한탄강 하늘다리 주상절리길에 가로등이 설치됐다. 포천시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안심가로등 42본이 설치ㆍ점등됐다고 15일 밝혔다. 한수원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밀알복지재단 등이 주관한 안심가로등사업은 범죄 및 안전 취약지역에 태양광을 이용한 친환경 가로등을 설치해 주는 프로젝트다. 7년째 이어오고 있다. 포천시는 지난 7월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에서 선정돼 이번에 가로등이 설치됐다. 안심가로등이 설치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지난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이후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조명시설 부재로 이용에 불편이 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안심가로등 설치로 야간에도 주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범죄와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적극적으로 신규 양수발전소를 유치해준 포천시에 안심가로등이 설치돼 기쁘다며 포천 양수발전소를 적기에 건설, 포천 시민과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야간에도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안전한 길이 조성됐다. 지역사회의 적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도움을 주신 한수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포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인 양수발전소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포천시 이동면 일원에 정부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포천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