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천을 찾은 관광객들은 코로나19에도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아트밸리는 7.5%가 늘었고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꽃광장 등을 찾는 발길도 축제와 상관없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포천시와 포천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폐석장을 관광화한 포천아트밸리는 장엄함과 천주호 신비가 국내외적으로 알려져 그동안 연평균 40만명이 찾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상반기에는 관광객들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급증했다. 특히 단체 관광객은 모임이나 거리두기 제한으로 90% 이상 줄어든 반면, 개인 관광객은 25% 이상 늘었다. 실제 포천아트밸리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 2019년 37만여명에서 지난해는 3만여명이 늘어 40여만명에 육박했다. 단체 관광객은 2만7천여명에서 2천700여명으로 줄었지만, 개인 관광객은 30만3천여명에서 39만여명으로 8만7천여명 늘었다. 365일 연중 개장과 입장객과 연계한 포천사랑상품권 사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포천사랑상품권 사용은 지난 2019년 9천만원에서 지난해 2억5천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꽃광장 등을 찾는 개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멈추지 않았다. 해마다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꽃광장으로는 150여만명이 찾는다. 지난해는 상반기에 반짝 단체 관광객들이 보이긴 했지만, 급감하고 대신 개인 관광객들은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 포천도시공사의 주차장 수지율은 지난 2019년 50.4%에서 지난해 63.7%로 13.3% 늘었다. 포천시는 1억3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말 산정호수 조각공원과 둘레길 등지에 달빛 마실이라는 형형색색의 캐릭터를 설치,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을 비롯해 풍광이 수려한 명소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광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올해 달리는 말은 말굽을 절대 멈추지 않는다라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 마음가짐으로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마련한 토대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박 시장은 올해 도로와 교통 등 SOC 인프라 확충을 통해 포천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천형 뉴딜을 계획하고 있는데. ▲지난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탄강 유네스코 지질공원 인증,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주요 역점사업인 교통, 주거, 산업을 테마로 시 여건과 특성을 살린 포천형 뉴딜을 과감하게 추진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삶의 공간과 일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관광 인프라 개선, 농업의 미래가치 창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사업 등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더 빠르고 강하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도로, 교통 등 SOC 사업이다. 그동안 포천시는 열악한 재정여건과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 불확실성 등 사회ㆍ경제적 변화 속에서도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개발을 추진해 왔다. 콤팩트 시티의 성공요건은 교통이다. 지난해 중앙부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으로 전년대비 251억원이 늘어난 2천535억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했다.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수원산 터널 건설, 국도 43호선 확ㆍ포장 공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기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GTX-C 노선 및 전철 4호선, 포천공항 유치를 위해 중ㆍ장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전철 7호선에 맞춰 진행 중인 도시계획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전철 7호선 역세권을 주거와 첨단산업 비즈니스가 함께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소홀역은 주거중심으로, 대진대역은 첨단기업 비즈니스 센터와 산학연계 연구단지로, 포천역은 상업과 행정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무질서하게 확장된 생활권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집약된 도시구조로 전환, 도시기능과 지역의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광역적으로는 7호선 연장, 제2경원선, 민군겸용공항, 세종~구리~포천~원산고속도로, 내륙철도컨테이너기지 등을 통해 낙후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고 미래의 남북통일시대 물류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 포천=김두현기자
21일 밤 8시 40분께 포천시 동교동 한 창고(고물상)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불로 가구와 공장 등이 전소돼 1억 8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으며, 베트남인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경제성 확보가 보장되지 않는 산단 조성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포천시의회 장자ㆍ용정 일반산단 분양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를 이끌었던 송상국 위원장(부의장)의 견해다. 특위가 1년2개월여 동안의 긴 여정을 마쳤다. 지난 2019년 10월 구성 발의된 이후 지난 18일 증인 출석으로 6차까지 모든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7일 활동결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해산한다. 특히 지난 18일 증인 출석에는 장자ㆍ용정산단 분양 당시 관련 부서 과장이었던 백영현 전 소흘읍장, 이응규 전 신평단지개발㈜ 대표, 강병수 전 포천에코개발㈜ 대표 등이 출석했다. 참고인으로는 이원석 전 시의원이 참석하는 등 중량급 증인들이 참석,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다음은 송상국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특위 가동의 목적과 활동에 대해. ▲이번 특위는 포천시가 추진한 장자 일반산단 집단에너지사업과 용정 일반산단 추진과정에서 위법ㆍ부당한 업무처리 등 특혜의혹과 위법 정황이 다수 제기됐다. 조사는 산단 승인 전후와 진행과정 및 경위 등 추진과정에서 의혹 제기로 재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위법ㆍ부당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ㆍ확인, 시정하고자 진행됐다. -특위를 운영하면서 문제점이나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특별한 문제나 고충 등은 없었다. 특위에는 시의원들은 물론 고병철 변호사, 조성운 회계사, 박헌모 전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장 등이 전문지식 자문단으로 활동하며 많은 도움을 줬다. -활동결과를 종합한다면. ▲장자 일반산단 조성사업은 무허가 폐수 배출업체 양성화, 대기 환경오염 방지, 한센인들의 자립기반시설 마련 등을 명분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사업 추진방법과 사업 우선순위 적용 실패, 공해 유발업체 유치 등으로 총체적 부실을 초래됐다. 이로 말미암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재정자금 고정화 등은 지역경제에도 일부 타격을 끼쳤다. 포천 중심에 산단 조성은 토지용도 경제성을 등한시한 근시안적인 결정이다. 도시계획의 전반적 검토 등 타당성 분석이 부재된 졸속 행정으로 밝혀졌다. 이때문에 장자ㆍ용정 일반산단은 부실과 졸속으로 진행돼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다. 앞으로 경제성 확보가 보장되지 않는 산단 조성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ㆍ안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 H5 유전자가 검출됐다. 특히 안성에선 하루만에 H5 유전자가 추가돼 비상이 걸렸다. 1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포천시 선단동 산란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 결과 고병원성 H5 유전자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발생농가 반경 3㎞ 이내 농가 11곳 닭 37만수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반경 10㎞ 내 사육농가에 대한 30일간 이동제한 및 일제검사와 관내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명령도 내려졌다. 안성시 서운면 S농장에서도 고병원성 H5 유전자가 검출됐다. 고병원 H5 유전자가 검출된 농장에선 산란계 60주령의 50수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3일 이 농가에서 직선거리로 14㎞ 떨어진 금광면 삼흥리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H5 유전자가 검출됐다. 하루새 고병원성 H5유전자가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중수본과 방역당국 등은 AI 발생 농장 반경 500m~3㎞ 내 산란계와 육계농장 등 20만4천수에 대해 15일까지 모두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과 예찰활동 등을 통해 더 이상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천ㆍ안성=김두현ㆍ박석원기자
포천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이나 방역에 적극 협조한 종교시설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방역물품 구입 등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지역 내 종교시설 400곳을 대상으로 신청 시설에 한해 1곳당 50만원씩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대상은 공고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포천에 있는 종교시설이다. 대표가 신청일 현재까지 포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기간은 18~29일이다. 종교시설 소재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 신청서 및 신청자(대표자) 신분증, 주민등록초본(주소 변동 이력 5년 포함), 종교시설 확인서류(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 교단?종단 소속증명서 등) 등을 제출해야 한다. 박윤국 시장은 예배ㆍ미사ㆍ법회 등이 코로나19로 제한돼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도 집합금지(제한) 명령 및 방역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종교시설에 감사드린다.며 이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끝까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지역 유흥주점 업주들이 12일 정부의 집합금지 해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포천 신읍동 유흥주점연합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포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다음주부터 노래방 등 일부 업종 집합금지를 풀겠다고 하는데 여전히 유흥주점은 집합금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업주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 차별이 너무 심해 생활고에 분노까지 느낀다. 더는 버티기 힘든 지경이라면서 불공정한 집합금지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파출소 근무 경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11일 오후 5시15분께 포천경찰서 관할 모 파출소 소속 A경위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A경위는 이날 하루 연가를 냈으며 집 안에서는 그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남성 영화배우가 지인 여성을 강제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영화배우 A씨가 지난해 12월23일 오후 포천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씨를 갑자기 껴안는 등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서울 시내 모 경찰서에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지인 포천경찰서로 넘겼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마치고 피의자에 대해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A씨와 B씨는 수년 동안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사건 내용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농업재단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처음이다. 11일 포천시에 따르면 올해 6월 시비 10억원의 자본금으로 농업재단(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 향후 5년 동안 104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조직은 1국 3팀 13명에서 오는 2023년까지 1국 4팀 3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농업재단 설립방침을 결정하고 관련 관계기관 협업투자 순회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3월에는 재단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와 5월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출자ㆍ출연기관 운영심의위 승인(조건부 동의)까지 마쳐 재단 설립을 위한 사전절차는 마무리됐다. 시는 다음달까지 시의회 사전 동의와 조례 제정, 예산 편성 등을 마치고 오는 5월까지 발기인 총회, 임원진 구성, 재단 정관 및 규정 제정, 설립 등기 등을 마무리한 뒤 오는 6월 지정 고시 후 농업재단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앞서 지난 2018년 농축산물 생산과 공급을 위한 온ㆍ오프 유통플랫폼 구축 및 개발지원으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사업 추진을 위한 유통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농업재단 설립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농업재단 설립은 박윤국 시장의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다. 농업재단이 설립되면 생산기반 구축(농가 조직화, 기획생산, 농가 및 소비자 교육 등)과 공동브랜드 기반 구축(온라인 마케팅,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 등을 양축으로, 학교ㆍ공공급식에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우수식재료 공급하는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게 된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농업인 공동활용장비 구입 및 시설 관리, 농업관련 지역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 가공상품화 교육 및 창업기회제공, 지역농산물 가공기술 육성으로 6차 산업화기반 조성과 농외소득 개발 종합지원 등을 담당한다. 사업수행 방식은 농업재단이 포천시로부터 위ㆍ수탁받아 직접 수행한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생산에서 공급까지 온ㆍ오프 유통플랫폼 구축과 개발지원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가 필요했다며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