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6군단 부지, 첨단 국방드론 전초기지로 개발”

포천 6군단 부지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온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8일 5군수지원단에서 열린 4차 상생협의회에서 국방부와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향후 이전 부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 국방드론 산업 개발 전초기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최춘식 국회의원(국민의힘), 서과석 시의회의장 등도 참석해 6군단 반환의 의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 시장은 “지난해 11월 6군단이 주둔 68년 만에 해체되면서 포천은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땅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며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최근까지 협의를 이어온 결과 지난 18일 최종적으로 군 유휴지를 활용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 시가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제출하면 염원했던 6군단 부지 반환 절차가 본격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6군단 반환을 시작으로 국방부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명제를 갖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6군단 부지는 지역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의 모체가 될 것이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반드시 국방첨단 드론산업이 날아올라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직주근접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6군단은 휴전 직후인 1954년 5월 창설돼 포천시 자작동 일원(부지면적 89만7천982㎡)에 주둔한 뒤 지난해 11월 해체됐다. 그동안 포천시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만큼 해체되는 6군단 부지 전체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국방부와 상생협의회를 구성한 뒤 3차에 걸친 상생협의회를 열어 국방부 땅에 대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되돌려 받는다는데 잠정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시는 조만간 군사시설 이전 협의요청서를 국방부에 보낼 계획이며 이곳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 국방드론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손세화 포천시의원, 문화관광분야 벤치마킹… 뮤지엄 산, 간현관광지 방문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이 21일 강원도 원주시의 뮤지엄 산과 간현관광지를 찾아 문화·관광시설을 둘러보며 문화관광분야 벤치마킹에 나섰다. 2013년 개관한 ‘뮤지엄 산’은 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사립박물관으로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했으며 웰컴센터,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뮤지엄 등 다양한 문화예술 테마관이 조성돼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예술 공간이다. 윤호섭 뮤지엄산 운영지원실장은 부지 선택, 건축가 섭외 과정, 소장작품 수집, 기획전시를 위한 팀 운영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관람료 책정, 타겟 분석 등 각종 분석과 지자체 운영시 장단점 등에 대해 조언했다. 손세화 의원은 “전세계 건축, 미술, 예술계가 모여드는 아트바젤의 바젤지구를 방문했을 때 문화가 가지는 거대한 힘에 대해 체감했다”며 “시립박물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포천시도 관광객에게 다양한 영감과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미술관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찾은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는 출렁다리, 소금잔도, 스카이타워, 글램핑장, 900석 규모 나오라쇼 공연장 등 휴양·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원주시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한 대규모 종합관광개발단지다. 손세화 의원은 한탄강 경관단지,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캠핑장, 한탄강 테마파크 등 한탄강 유역의 관광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아트밸리의 미디어 파사드와 원주시의 나오라쇼를 비교하며 질문했다. 손 의원과 함께 관광단지를 둘러 본 이중효 포천시 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관광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처럼 포천시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잘 활용해 권역으로 묶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이번 방문에서 두 관광지의 장점을 두루 살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손세화 의원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관광정책을 꾸려나가는 원주시와 포천시가 앞으로 관광정책 노하우를 공유·협력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포천시 최초 주민발안 조례 ‘인문도시 조성 조례’ 제정

포천시 최초 주민발안 조례인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조례’가 제정됐다. 포천시의회는 15일 제17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과석 의장이 대표발의한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조례안을 의결, 통과시켰다. 이번 인문도시 조성 조례 제정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를 접하고 창의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천시 핵심사업인 ‘품격있는 인문도시’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조례 통과를 계기로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 평생학습 온라인 플랫폼 구축, 신규 학습마을 육성 등 인문학습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다양화 해 인문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포천시는 지난 9월 경기북부 최초로 교육부가 주최한 ‘2023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명사 초청 인문학 강연, 인문포럼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 시민들이 인문학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백영현 시장은 조례 통과와 관련 “시 핵심사업인 인문도시 조성에 대한 조례를 포천시 최초 주민발안 조례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신 양선근 주민발안 추진위원회장을 비롯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인문도시 조성 조례가 제정된 만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인문도시, 시민생활 속에 더 퍼져나가는 생동하는 인문도시 구현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품격있는 인문도시 포천’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백영현 포천시장 "공공 발주 부실시공 발견시 특감하겠다"

포천시의회 안애경 의원이 시가 발주한 공공건축물에 대해 부실공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자 백영현 시장이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안 의원은 14일 개회한 제17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하자·부실공사 전수조사, 부실시공 감리업체에 대한 행정조치, 부실시공으로 예산을 낭비한 시 발주공사에 대한 특정감사, 부실공사방지조례, 부실공사방지센터 설치 운영방안 등에 대해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백영현 시장은 답변을 통해 최근 3년간 부실시공으로 인해 예산낭비를 초래한 발주공사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최근 3년간 부실공사로 논란이 된 포천공공산후조리원 등 시가 발주한 공사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은 물론 이를 위해 시민감사관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서면감사와 현장점검을 병행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내년 1월까지 공공건축물에 대한 하자와 부실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공사 중이거나 완료된 이후라도 부실공사가 발생할 경우 시공자, 설계업체, 감리업체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행정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백 시장은 건설공사 시행의 적정성과 품질·안전 확보,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 추진 의사도 밝혔다.

경기북부 시·군의장協, 대진대 의대 신설 촉구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이 대진대 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 의장은 지난 12일 고양특례시의회에서 열린 제108차 경기북부 시·군의장협의회 정례회의에 '대진대 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서 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정부는 지속적인 의료인력 부족으로 최근 의대 정원 확대를 공식화했으며 시급한 국민의 생명권과 직결됐다”며 “국민 모두 고르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북부는 남부보다 의료 인적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으로 미래 의료 수요를 감당하고 의료 인적 인프라를 확충해 경기 북부 의료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대진대 의대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직결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경기 북부 공공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고급인력 양성, 군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을 구축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대진대 의대 신설을 강력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결의안에서 정부에 대해 향후 의료 분야 미래 수요를 고려해 의대 정원 규모를 충분히 산정하고 경기 북부 의료 서비스 개선과 의료인력 육성을 위해 신규 정원을 배정, 대진대 의대 신설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으며 경기도에는 대진대 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하는 등 3개항을 요구했다.

포천시 1호 주민발안 조례 ‘인문도시 조성조례안’ 발의

포천시의회는 서과석 시의회 의장이 1호 주민발안 조례인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첫 시행된 주민조례발안제도는 주민이 직접 일정 수 이상의 주민 연서를 받아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폐지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로 청구인의 대표증명서 발급 신청을 시작으로 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시장이 공포하게 된다. 서과석 의장이 대표발의한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조례안은 양선근 청구인을 대표로 시민 2천587명이 참여해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기회를 접하고 창의적인 시민으로 성장해 보다 가치있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문도시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표출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4일 조례특별심사위원회를 열고 서과석 의장이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한 후 양선근 청구인이 조례 제정을 청구한 취지를 설명했다. 서과석 의장은 “조례안은 주민조례발안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1월 이후 시의회에서 최초로 심의하는 사안”이라며 “발의자인 의장이 제안설명을 드리고 의원들이 심의하는 오늘 이 자리야말로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의회’를 지향하는 포천시의회의 의회민주주의를 진일보시키고 의정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는 순간으로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5일 제3차 본회의에 상정,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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