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기업 점프업 마케팅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더 큰 기업, 더 큰 포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행 중이다. 10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신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으로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업 점프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업 마케팅을 전담하는 마케팅지원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매체홍보 지원 기업 10곳, 판매지원 기업 5곳을 선정해 기업당 매체홍보 지원사업은 최대 500만원, 판매 지원사업은 최대 1천500만원을 지급했다. 지원사업 추진 결과 직간접 매출 8% 성장을 비롯해 온라인 콘텐츠 260여건 제작 등 온라인 KPI(핵심마케팅 성과지표) 목표 대비 200% 이상 증가, 글로벌 온라인 수출 개척 2곳, 고용창출 1곳, 기업 홍보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온라인 소비시장 수요 파악, 고객가치를 반영한 홍보·마케팅 계획안 수립, 신규 브랜드·제품 개발 빅데이터 확보, 잠재고객 및 신규 판로 마련 등의 부가 효과도 거뒀다. 양말제조 전문기업인 꼬랑내컴퍼니는 3개월 동안 홍보·마케팅 지원을 받아 3억원의 최고 매출과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 쇼핑 ‘양말’ 카테고리에서 1위에 선정됐다. 또 글로벌 플랫폼인 아마존을 비롯해 온라인 수출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B2B(기업 간 거래) 판로 개척으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예미래 이경수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원사업을 발판 삼아 더 높은 성장을 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중소기업들의 성공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한 브랜딩을 위해 다음 달부터 마케팅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장해 단계적인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공모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군단 부지 내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10일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추진사업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백 시장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획기적인 세제혜택은 물론 규제 해제, 포천시가 직접 개발계획을 주도하는 등 포천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포천은 그동안 철도 불모지 지역이나 다름없었다고 진단하고 “수도권 전철7호선 등 현재 추진되고 있는 철도계획은 시가 1천500억원을 부담하게 돼 불합리하며 적자가 날 것이 뻔한 노선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며 “하지만 여건상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철 7호선 포천노선과 양주 덕정역(GTX-C노선)을 잇는 방안과 김동연 도지사의 공약인 GTX-E노선을 포천까지 연결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지역이 인구소멸 위험지역이라고 밝힌 백 시장은 올해 송우2공공지원 민간 임대아파트 등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등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타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천에서 포천·연천·강원도 춘천 등 3개 시장·군수와 만나 한탄강을 초광역권 평화경제특구로 유치해 한반도 평화·경제 공동체 실현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의견접근을 봤다”고 밝히고 앞으로 경기도·강원도가 협력해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일 첫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포천의 노령인구가 22%로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 편익시설 확대, 경로당 주치의 제도 등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 또한 주민이 행복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창수면에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를 통해 유휴지 등에 테니스장,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포천시가 축제(행사 포함) 시즌제를 도입하는 등 축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체성이 없는 축제 및 행사 등을 정리해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매년 열리는 100여건에 달하는 각종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행사 통폐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마련한 각종 축제 및 행사 통폐합 추진계획을 보면 목적과 성격, 시기와 장소가 유사한 행사 등은 통합하고 정체성이 없거나 모호한 행사는 폐지하는 등 더 효율적인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축제나 행사 등이 통폐합되면서 행사 개최 빈도가 40% 가까이 줄어 들었고 통합·연계 행사의 경우도 무대시설이나 체험 부스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면서 예산도 크게 절감됐다. 시는 축제(행사 포함) 시즌제를 도입해 봄·가을철에 집중된 축제·행사를 분산시켜 차별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별도로 진행해온 문화예술공연 등을 대표 축제와 연계해 축제 및 행사 등의 내실화와 함께 예산을 절감하고 읍·면·동별로 2~3건씩 개최해온 축제, 체육, 문화, 행사 등을 하나로 묶어 시민 편의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을 통폐합해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행사를 강조해 왔다. 백 시장은 “이번 축제 및 행사 통합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전·사후 관리해 포천시의 축제 하나하나가 시민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한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신일 국민의힘 포천·가평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포천·가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으로 가칭 브랜드 데이와 서울 시민과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워케이션사업을 제안했다고 9일 밝혔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서울시에서 농촌체험 수요 증가와 새로운 근무형태인 워케이션사업을 통해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서울농장 농촌힐링 워케이션사업이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만큼 근거리에 위치한 포천시와 가평군이 최적지인 만큼 후보지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함께 한 가평군 관광협회장과 포천시 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워케이션사업이 지역상생 사업이자 생활인구 늘리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자연경관과 교통여건이 좋다면 회사와 가까운 곳을 더 선호한다”며 “지역 선정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제안했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포천과 가평의 농축산업은 서울시민들의 식량 공급원을 담당하고 있는 최고의 시장인 만큼 농촌과 도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조성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전략이고 목표”라며 “올 4월 추진될 난지고수부지 가족음식축제에 포천과 가평에서 생산되고 있는 한우, 한돈, 막걸리와 함께 전국 시설채소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신선채소 납품에 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권신일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정책 협의에서 브랜드데이, 워케이션사업 외에도 문화와 관광 등 시민의 복지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포천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포천미래발전연구회가 4일 포천시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및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천미래발전연구회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 등을 모색하기 위한 의원연구모임으로 안애경 의원을 대표 의원으로 임종훈·조진숙 의원이 참여했다. 착수보고회에선 드론 특화산업 발굴을 위한 국내 유사 사례 검토와 해외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특구 정책 동향 등을 들은 뒤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안애경 대표의원은 “포천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기회발전특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소중한 조언과 의견이 반영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연구용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과석 의장은 “포천은 각종 규제의 그늘 아래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조차 없었지만 포천은 기회의 땅이며 이제는 이런 무수한 발전동력을 실현할 때”라며 “포천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정책대안이 나올 수 있는 내실있는 포천미래발전연구회가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1일 오전 6시 청소대행업체를 방문, 청소행정 현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섰다. 백 시장은 매년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해맞이 행사 대신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청소행정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올 1월1일부터 청소대행업체, 청소권역이 전면 개편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해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백 시장은 묵묵히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협조를 부탁하는 한편 안전지침 등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천시는 현재 대행업체 4곳에 105명의 환경미화원이 구역별로 종량제봉투, 음식물, 대형폐기물 등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전담하고 있다.
포천시민들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에서 경제성 분석, 정책적 분석 등을 통해 BC(비용대비편익) 0.7 이상 또는 AHP(종합평가) 0.5 이상인 12개 노선을 선정, 발표했다. 경기도가 발표한 계획안 중 포천시와 관련된 노선은 현재 실시설계 중인 전철7호선 옥정~포천선을 덕정역까지 직결로 3.9㎞ 연장해 GTX-C노선과 연계하는 노선으로 BC가 0.81로 나타났다. 포천시는 지난해부터 철도 단절구간인 덕정역과 옥정역을 연결해 GTX-C 노선과 연계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시 등과 협의해 왔다. 경기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들과 지자체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도의회에 보고한 후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았지만 옥정~포천선이 덕정역까지 연장돼 GTX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포천시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GTX-C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주요 도로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과 쾌적한 정주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 도시 환경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4차산업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포천시에서 30대 등산객이 등산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주금산 정상까지 올랐다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포천시 내촌면 주금산 독바위 인근(약 813m)에서 “산에서 길을 잃어버렸다”는 30대 남성 A씨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소방당국은 눈이 많이 내리는 기상 관계로 헬기 출동이 어려워지자 인력 24명을 투입해 주금산 정상 부근까지 오른 끝에 신고 약 2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등산화, 아이젠 등 장비 없이 운동화만 착용하고 이날 오전 주금산 정상까지 오른 후 하산하던 중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천시가 내년 35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포천시는 내년 예산에서 지역화폐 포천사랑상품권의 인센티브 예산 2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에 총 350억원 규모의 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포천사랑상품권은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선불식 카드 또는 지류형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누적 회원수가 15만명에 이르는 등 지역 내 경제 선순환과 경기부양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역화폐 만족도 설문조사를 토대로 내년에도 포천사랑상품권 인센티브 구매한도를 카드형 월 40만원, 지류형 20만원으로 동일하게 운영한다. 인센티브 지급률은 상시 6%이며 명절이 있는 1~2월, 9~10월에는 10%로 상향 조정해 추가 지급한다. 포천사랑상품권은 유흥·사행성 업소, 대규모 점포, 연 매출액 10억원 초과 사업장을 제외한 포천시 내 모든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춘수 일자리경제과장은 “포천사랑상품권이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버팀목이 되는 만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추가적으로 10%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실질적으로 시민 가계에 보탬이 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29일 국방부에 6군단 부지 이전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제출, 기부 대 양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부 대 양여 사업은 지자체가 군부대 대체시설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채납하고 국방부는 이전한 군 부대 부지를 지자체에 양여하는 방식이다. 6군단은 휴전 직후인 1954년 5월 창설돼 포천시 자작동 일원(부지면적 89만7천982㎡·27만 평)에 주둔한 뒤 지난해 11월 해체됐다. 그동안 포천시는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만큼 해체되는 6군단 부지 전체를 포천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해 왔다. 지난해 11월 국방부와 상생협의회를 구성한 뒤 3차에 걸친 상생협의회를 열어 국방부 땅에 대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되돌려 받는다는데 잠정적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지난 18일 최종적으로 군 유휴지를 활용한 기부 대 양여 사업방식으로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 포천시는 옛 6군단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국방첨단 드론산업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해 노력해주신 포천시민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