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 류마티스내과를 하나로 통합한 을지류마티스연구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을지대의료원은 전재범 대한류마티스학회장, 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 허진욱 을지류마티스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노원을지대병원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류마티스연구소 개소식을 했다. 그동안 을지대의료원은 노원을지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 의정부을지대병원 등에 각각 류마티스내과를 연 뒤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이에 을지대의료원은 치료와 함께 기관별 연구의 체계적 구축을 위해 3개 의료원이 참여하는 통합 류마티스연구소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다양한 임상 특성을 함께 교류하며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등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의 유전적 연구를 중점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또 ▲류마티스질환 유전자 연구 데이터 구축 ▲국내 류마티스 임상 빅데이터 분석 ▲류마티스 코호트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도 이어간다. 허진욱 을지류마티스연구소장은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빠른 치료와 건강 회복을 위해 그동안 축적한 수많은 연구 성과 및 임상 역량의 집중화가 필요했다”며 “3개 의료원 통합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과를 내도록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친동생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고등학생을 집단 폭행한 20대 남성 3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정서현)은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B·C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17일 오전 2시45분께 포천시 일동면의 한 거리에서 고등학생인 D군을 불러내 감금하고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D군을 차에 태우고 CCTV가 없는 곳에서 주먹과 골프채로 수십차례 집단 폭행했으며, A씨의 집에 데려가 부모 앞에 무릎 꿇리고 강제로 사과하게 했다. 또 흉기를 이용해 “신고하면 가족까지 모두 죽여버리겠다”며 욕설과 협박까지 했다. A씨는 고등학생인 친동생이 D군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이유로 친구들을 불러 함께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나이, 폭력의 강도, 정황에 비춰 볼 때 범행 동기는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할 수도 없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자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의정부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도시공사 전환에 따른 향후 계획,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방향 등을 집중 질의했다. 의정부시의회(의장 최정희)는 26일 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김용석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9월 의정부시의회가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한 뒤 시의회 최초로 실시한 것이다. 시의회는 제326회 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자료 요구 및 사전간담회를 개최하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위원장은 이계옥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현주 의원, 위원으로 김태은·정진호·조세일 의원 등이 선임돼 후보자에 대한 업무 수행 능력과 책임감 등을 사전 검증하고 인사행정의 공정성에 나섰다. 인사청문회는 사전에 제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도덕성과 직무 수행 능력 2개 분야로 평가 항목을 나눠 진행했다. 도덕성 분야에서는 과거 업무 경력과 조직 청렴성을 위한 제도적 예방 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직무 수행 능력 분야에서는 공공기관장의 리더십과 비전 등 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또 도시공사로의 전환 과정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김태은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로서 도시공사 전환에 따른 중점사업 계획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라며 향후 운영방안을 물었다. 이어 김태은 의원은 “도시공사로 전환되더라도 수익 발생 시점은 2030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수익발생 시점까지 매년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대응방안을 따졌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수익발생 시점만을 기다리기 보다는 수익 발생 가능성 높은 분야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김 의원은 ▲306보충대 등 3대 역점사업의 문제점과 대책 ▲캠프카일 개발 방향 및 발전종합계획 ▲306보충대에 대한 대안 ▲도시공사에 대한 비전과 조직 구성 등을 질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진호 의원(나선거구)은 “반환공여구역을 개발하려면 발전종합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시는 발전종합계획의 수립과 변경에만 CRC와 스탠리의 경우 6년, 카일의 경우 10년을 소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의정부시 공론화위원회 조례에 근거, 도시공사가 미군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해 공론화위원회 의견을 참고해 개발사업 방향을 설정하길 바란다”며 “시장이 바뀌더라도 반환공여구역의 중단없는 신속한 개발을 위해 시민합의나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계옥(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보자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동료 위원들과 철저하게 검증에 임했다”며 “후보자가 취임하게 된다면 새롭게 출범될 도시공사를 잘 이끌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적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3일 오전 6시56분께 의정부 호원동의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다. 심각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집 안에 있던 세탁기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경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오는 4·10 총선 의정부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22일 오전 의정부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경자 부의장은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의정부 구석구석에 잠재한 성장동력을 주민과 함께 찾아 발굴하고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민의를 받드는 철학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개인의 영예가 아닌 우리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실행력을 갖춘 따듯한 후보자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뜻을 제대로 섬기는 훈련된 정치인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생활정치를 경험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세상을 바꾸는 스마트한 리더십, 더불어 함께할 따듯한 리더십 실천을 약속했다. 최경자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아이콘, 미래산업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CRC부지 일대 문화 아케이드 조성,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인천공항에서부터 관광객들의 접근성 극대화 ▲공유형 자주도시화를 위해 생애주기별 돌봄경제 플랫폼 구축, 고령화 대응센터 신설 ▲문화중심도시 조성 차원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자주성 살린 도시개발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최 예비후보는 의정부갑 전략선거구 지정·발표와 관련, “우리당이 강령을 통해 지향해왔던 ‘당내 민주주의의 강화’와 ‘자치분권을 통한 주민자치 강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지역에 3천200억원 규모의 세계 최고 수준인 실감형 영상 제작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유해민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YN Culture and Space) 대표이사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의정부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센터(I-DMC)’ 조성‧운영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는 의정부 I-DMC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는 의정부 I-DMC 사업과 관련한 투자사업의 이행 및 향후 투자 규모를 확충한다. I-DMC 조성은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모든 장르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국내 최고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단지로, 대지 3만2천435㎡(연면적 6만6천570㎡)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이다. 사업비는 약 3천200억원이다.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는 각 분야 굴지의 콘텐츠 제작사인 YG 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 엔피, 위지윅 스튜디오 등 5개사가 국내 최고의 콘텐츠 제작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 설계‧개발, 프로덕션 신기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한국의 영상콘텐츠는 국내 소비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 영상콘텐츠 제작의 필수 시설인 스튜디오 단지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의정부 I-DMC에는 이러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볼류메트릭, 모션 캡쳐 등이 가능한 첨단 촬영시설이 완비된 스튜디오가 설치된다. 특히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인력을 토대로 특수효과를 필요로 하는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OTT향 컨텐츠 제작도 가능한 스튜디오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K-컬쳐 영상촬영 특화단지로 자리매김하고 디지털 미디어 제작의 선도기지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해각서 체결 자리에는 최정희 시의회 의장, 부시장, 균형개발추진단장과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임호석 전 의정부시의원은 오는 4·10 총선에서 의정부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잘 사는 의정부, 살맛나는 의정부, 구석구석 임호석이 만들겠다’며 출마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의정부 시민의 엄중한 권한을 위임받아 입법과 예산확보 활동을 통해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과 의정부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의정부 시민의 이익과 지역발전에 대한 고민이 오늘의 국회의원 예비후보 도전을 이끌었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임 예비후보는 “정치인은 약속을 발로 뛰며 지켜야 하고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전국적인 명소가 된 ‘음악도서관’ 제안, 공동주택 ‘녹슨 수도 배관 교체 지원사업’ 확대, 버스노선 신설, 도로 개설 등 지역을 위한 정치인으로서 10년간의 노력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개발제한구역법 등 과도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의정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정부의 자부심을 살리고, 잘 사는 의정부시를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정겸 의정부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 영국 국제학교 설립 권한 대행기관인 헨리 아론슨 비아이이케이 본사 대표와 의정부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청라에 위치한 비아이이케이 사무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 예비후보와 비아이이케이 헨리 아론슨 대표, 최병도 한국대표부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MOU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국제학교 설립 후 의정부 지역 학생을 위한 장학제도,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지원 방안 마련, 지역주민을 위한 학교 내 스포츠시설 공용 등 지역사회 공헌방안 등 의정부 주민의견을 반영 추진한다. 김 예비후보는 “의정부는 국가안보의 논리로 그간 교육과 문화, 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며 “이제는 의정부가 유수의 국제학교를 유치해 교육, 문화, 경제가 쉼쉬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가 나고 자란 의정부의 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예비후보(의정부갑)가 지난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미래의 의정부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며 자신의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 정성호·박용진·김민철·양정숙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 축하와 응원을 건넸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의정부의 당면한 과제들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출신 국회의원 선출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미래의 의정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특히 경기북도특별자치도 중심, 수도권 교통 중심지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군기지가 떠난 자리에 신사업 동력을 채워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예비후보는 “정권심판은 역사적 과제”라며 현 정부의 국정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수강도죄 집행 유예기간에 교통사고를 낸 뒤 누나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이우희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일 오전 포천시에서 누나 B씨에게 승용차 렌트를 부탁한 뒤 이날 밤 10시40분께 졸음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에 있는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A씨는 아직 21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가능 연령 21세 이상'으로 돼 있는 해당 렌터카 보험 특약을 적용받을 수 없었다. 더욱이 A씨는 2021년 11월 특수강도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집행유예 기간에 저지른 일이라 가중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빠져나간 뒤 누나에게 전화해 “나는 보험 적용이 안 되니까 누나가 운전한 것으로 하자”고 부탁했다. 누나 B씨는 다음날 오전 경찰에 전화해 “내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사고 6일 후에도 경찰서에 출석해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고, 차를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했다”고 재차 허위 진술했다. 하지만 증거 영상을 바탕으로 한 수사에서 거짓말은 들통났다. A씨는 이러한 허위 진술과 교통사고에 대해 수사받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