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죄 집행 유예기간에 교통사고를 낸 뒤 누나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이우희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일 오전 포천시에서 누나 B씨에게 승용차 렌트를 부탁한 뒤 이날 밤 10시40분께 졸음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에 있는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A씨는 아직 21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가능 연령 21세 이상'으로 돼 있는 해당 렌터카 보험 특약을 적용받을 수 없었다. 더욱이 A씨는 2021년 11월 특수강도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집행유예 기간에 저지른 일이라 가중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빠져나간 뒤 누나에게 전화해 “나는 보험 적용이 안 되니까 누나가 운전한 것으로 하자”고 부탁했다. 누나 B씨는 다음날 오전 경찰에 전화해 “내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사고 6일 후에도 경찰서에 출석해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고, 차를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했다”고 재차 허위 진술했다. 하지만 증거 영상을 바탕으로 한 수사에서 거짓말은 들통났다. A씨는 이러한 허위 진술과 교통사고에 대해 수사받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타고 가다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의정부시가 어린이 전용극장 설립, 민락 국민체육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 등에 가속도를 낸다. 의정부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김동근 시장과 문화·교육 관련 직원들이 ‘제1차 문화·교육정책 전략’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략회의는 예술·관광 활성화로 포용적 문화도시, 인재육성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도시, 체육복지 실현을 통한 활력있는 건강도시, 전문적 공공서비스 역할 확대를 통한 책의 도시 등의 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문화와 학습으로 시민이 건강한 의정부’라는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인 ▲정체성을 살리는 문화예술관광 도시브랜드 창출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학습환경 조성 ▲시민 중심의 활기찬 체육환경 조성 ▲공공재 플랫폼으로 새로운 도서관 역할 확대 등을 수립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과 직원들은 의정부시 신규 문화공간 조성 및 활용 전략, 청소년 힐링센터 활용방안, 시민과 함께하는 녹양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민락 국민체육센터 개관, 의정부디자인도서관 건립, 어린이 전용극장 설립 등 7개 주제를 논의했다. 신규 문화공간 조성 및 활용 전략은 지역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위해 추진한다. 시는 시민의 공연문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조성하고 전시공간, 다목적실도 건립해 지역예술인, 동호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힐링센터를 연내 건립한다. 이곳에는 청소년 관련 문화시설 및 체육시설 등을 설치, 공연·전시·종합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특히 민락 국민체육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수영장,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사랑놀이터, 다목적체육관 및 헬스장 등을 설치한다. 민선8기 세부공약인 ‘아이가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어린이전용극장을 설립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녹양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의정부디자인도서관 건립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문화예술 만족도를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시 재정이 어렵지만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년은 의정부 미래상을 실현시키는 성장의 한 해가 될 것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갑진년(甲辰年)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시정 방향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동근 시장은 “지난 60년의 역사를 통해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한 의정부시는 풍부한 가능성과 매력을 가진 도시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시의 힘찬 도약을 위해 시민, 언론인, 공직자 여러분들이 모두 함께 나아간다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위한 2024년 계획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걷고 싶은 생태‧문화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 ▲행정혁신도시 등 5개안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기업유치, 상권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처음으로 ‘기업유치팀’을 신설, 의정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바탕이 될 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유치했다. 새해에는 첨단 바이오산업 인프라 기반 조성을 위한 혁신기업 ㈜바이오간솔루션을 유치함으로써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다음달 의정부도시공사를 출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카일·잭슨 등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 총력전을 펼친다. 카일은 연구개발 중심의 고부가가치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 관련 기업들을 적극 유치한다. 카일 잭슨도 첨단산업과 자족시설 용지로 조성해 정보통신‧지식기반산업의 거점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CRC는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유일하게 반환되지 않은 캠프 스탠리는 정부 인사들을 만나 조기 반환을 지속 건의하고, 스타트업 캠퍼스와 IT 클러스터를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걷고 싶은 생태‧문화도시’는 의정부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며 ▲보행자가 우선인 도시 ▲안전한 도시 ▲생태환경이 잘 갖춰진 도시 ▲문화예술이 풍부한 도시 등으로 추진한다. 하천을 걷고 싶은 힐링‧친수(親水)공간으로 만들고 하천 특성에 맞는 황톳길, 청보리길, 발물쉼터, 해바라기 군락지 등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 지난해 의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인 ‘자일동 산림욕장’을 개장한 데 이어 올해는 자연과 인문환경을 연계한 ‘자일동 생태마을’과 의정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연을 만끽할 수는 ‘장암수목원’도 시민에 제공한다. 시민들의 요구사항 1순위인 ‘교통이 편리한 도시’ 구축에 총력을 쏟는다.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고 서울 통행이 많은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증진을 위한 광역철도망 연결, 버스 접근성 개선 등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시는 7호선 연장선 복선화, 광역버스 확대 및 공공버스 시범운영하고 광역철도망 구축 전략으로 8호선 의정부 연장, GTX-C노선 개통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7월 CRC 통과 도로를 개통한 후 주변 도로 교통난이 크게 해소된 만큼 교통혼잡지역 개선 및 교통신호 운영 혁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내 교통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또 국도 39호선(송추길) 확장, 국도3호선(평화로)~서부로 연결 나들목 개설, 주차장 확충, 거주자우선주차구역 공유제 등으로 교통 현안을 해결할 방침이다. ‘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이고 촘촘한 사회복지 정책을 시행한다. 전국 최초 영유아 보육·초등돌봄 및 교육기능 통합시설인 ‘아이돌봄 클러스터’룰 조성하고 경전철역 하부 어르신 쉼터 ‘호호당’처럼 노인여가복지시설을 꾸준히 조성한다. 아울러 시민레포츠타운, 파크골프장 등 스포츠복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 같은 도시혁신을 위한 ‘행정혁신’의 지속적 추진을 역설했다. 김 시장은 “현장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민선8기 대표적인 현장소통 시책인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현장출동’을 약속했다.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공론장 성과와 관련,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의정부시공론화위원회 출범, 열린 행정 구현에 나선다. 또 조직운영 효율화 및 재정건전화 추진 등 시 스스로의 혁신도 피력했다.
의정부시가 기업유치 3호로 혁신기업인 ㈜바이오간솔루션과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에 손을 잡았다. 김동근 시장과 김진회 ㈜바이오간솔루션 대표는 17일 오전 시장실에서 ‘첨단 바이오 산업 육성과 바이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간솔루션은 이종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결핍 돼지(메디피그)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혁신기업이다. 이날 협약은 의정부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일환으로 기업유치에 나선 3호 성과이다. 시는 지난해 의정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바탕이 될 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유치했다. 양 기관이 협약한 주요 내용을 보면 ▲의정부시 첨단산업 육성 노력 ▲주사무소 이전 및 연구시설 구축 ▲바이오산업 발전과 신규사업 발굴 등이다. ㈜바이오간솔루션 대표인 김진회 교수(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글로벌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HCR)’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 복제돼지를 생산한 데 이어 이종 간(間) 장기이식 이후 24시간 이내 나타나는 ‘초급성 이식거부 반응’을 제어한 ‘지노(Gal-T knockout pig)’를 생산했다. 또 이식 후 몇 주 내 나타나는 ‘급성 반응’을 제어한 돼지(CMAH knoukout)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이종 간 장기 분야 최고 석학이다. 시는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카일’ 부지에 인근 을지대학교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과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는 바이오산업 핵심‧원천기술 개발 및 제조시설 지원 육성을 통해 원스톱 패키지 연구가 가능한 여건을 조성, 관련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시장은 “바이오간솔루션 유치는 시 전 직원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바이오간솔루션은 지역 내 첨단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7호선 연장선은 반드시 복선화로 추진해야 합니다.” 박범서 주민자치회 협의회 회장은 16일 “단선철도 건설이 시간상 빠를 지라도 향후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야기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범서 회장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7호선 연장선은 주민을 위한, 주민의 사업이 돼야 한다”며 의정부 7호선 복선화 도민 청원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Q. 의정부 7호선 연장선의 복선화 청원 서명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A. 7호선 연장사업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숙원과 노력 끝에 이뤄진 사업이다. 과거 시에서 추진할 때,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저 역시 장암역을 통해 7호선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북부 도민들의 오랜 염원인 7호선 철도의 연장 소식을 접하고 기뻤다. 하지만 지금처럼 단선철도로 건설되는지는 몰랐고 단선철도의 문제점을 찾아봤다. 단선으로 건설될 경우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의정부시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민자치협의회 주관으로 이렇게 청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Q. 단선철도로 신속히 연장하는 게 주민에게 필요한데 꼭 복선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A. 지금 건설공사의 어려움으로 준공·개통 시기가 기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복선화를 주장하는 것은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7호선 연장 개통이 늦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7호선을 신속히 개통해 주민들이 이용한다면 좋겠다. 하지만 배차간격이 불규칙적이고 지하에서 중간 중간 정차하는 시간도 있다. 이 경우 편하게 이용하려고 만든 철도가 오히려 불편함을 주는 건 아닌가 싶다. 거기에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늦더라도 향후 주민들의 철도 교통편의를 위해 복선화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Q. 현재 경기도민청원 사이트에서 인터넷상으로도 진행 중이다. 참여 정도는 어떤지. A.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의정부시 주민자치협의회가 주축으로 7호선 연장노선 복선 건설 청원을 추진하고 있다. 도민 청원 기한은 오는 27일까지이다. 참여인원 1만명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현재 2천명이 조금 넘었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호선 복선화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의정부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많은 시민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Q. 청원 서명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7호선 연장선 복선화 청원은 현재 최다 추천 청원에 올라있다. 1만명이 동의 시 경기도지사가 답변해야 한다. 많은 시민 참여를 위해 각 동 주민자치회에 협조를 구해 주민센터 방문, 시민들을 중심으로 홍보·서명을 받고 있다. 또 시청 각 부서와 시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원은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한다.
“의정부는 절실하다. 그러기에 경제,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업 유치’에 총력을 쏟겠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갑진년(甲辰年) 시정목표에 대해 “의정부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 첫 째도 기업 유치, 둘 째도 기업 유치”라며 맞춤형 전략 추진을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도시 미래 복지 구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문화 분야를 밝혔다. 김동근 시장을 만났다. Q. 올해 시정 목표는 무엇인지. A. 취임 전부터 제1호 공약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조성’을 강조했다. 선도기업 유치를 위해 우리 시만의 차별화된 기업 유치 환경을 마련하고 정확한 입지 분석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기업의 수요 및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기업 유치만이 현 위기를 탈출해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방안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싶다. 의정부는 절실하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경기도 내 최하위권이고 타지역 통근 비율이 53%에 달하는 경제와 복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기업 유치’ 뿐이다.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있다.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찾아오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가겠다. Q. 올해도 시 재정 위기가 여전하다. A. 재정 위기의 주요 원인은 국가세수 감소에 따른 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의 감액을 꼽을 수 있다. 의정부시도 지난해 지방교부세 331억 원과 경기도 조정교부금 243억 원 등 총 574억 원이 감소했다. 특히 의정부는 경기도에서 사회복지 비중이 가장 높아 국세 감소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 위기 뒤에는 언제나 기회가 함께 찾아오는 법이다. 이번 재정 위기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건전한 재정운용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을 출범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정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세출예산 전반에 대한 절감 방안과 안정적인 자체세입 기반 마련, 외부재원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등을 적극 발굴하며 강력한 재정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정위기 극복과 앞으로 필요한 제도 개선을 위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초당적인 협력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갈 것이다. Q. 시민을 위한 주요 추진 사업은. A. 우선, 민선 8기 의정부시 시정 방침이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인 만큼 취임 직후부터 운영 중인 ‘현장 시장실’을 올해도 어김없이 지속한다. 현장에 답이 있고 시의 주인은 시민이란 신념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시 곳곳에 걷기 좋은 도시의 모습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보게될 것이다. 지역 내 6개 도시하천 28㎞ 구간을 대상으로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표적으로 중랑천변에 청보리길을 비롯해, 민락천 및 중랑천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등 흙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각 하천 특성에 맞는 휴식과 건강,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여줄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을 열었다. 돌봄공백 해소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올해 3곳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LH와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협약을 맺고 현재 LH에서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 조성 예정지인 고산지구 유보지를 문화공원 및 근린생활 등 지원시설용지로 지구계획을 변경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거듭 강조하지만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로서 도시의 미래는 일자리에 달려 있다. 올해도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도시, 의정부’라는 정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데이터센터를 유치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의정부시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갈 생각이다. 저의 욕심으로는 올 상·하반기에 걸쳐 2~3개의 기업을 더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격주로 ‘기업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지속적으로 기업 대상 설명회도 개최 중이다. ‘기업도시 의정부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Q. 시민에게 하고픈 말은. A. 사랑하고, 존경하는 47만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로 취임한 지 어느덧 3년차를 맞이하게 됐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늘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을 운영하겠다. 도시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간다면 의정부는 반드시 변화하리라 믿는다.갑진년 새해가 시민 여러분에게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한다.
의정부시가 흥선권역 학생통학 개선,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상업지역 주차대책 등 민락·고산지구 교통정책에 가속도를 낸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김동근 시장 주재로 교통 관련 부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교통망 구축, 민락고산 대중교통 확충, 주차 문제 해결 등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격주로 열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2차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민락·고산지구~흥선권역 통학 개선 ▲마을버스 준공영제 추진 ▲민락2지구 상업지역 주차 문제 완화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민락·고산지구에서 흥선권역으로의 통학 개선은 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교통 현안이다. 시가 추산 중인 통학 학생 수는 500여명으로 민락1지구(11번), 민락2지구(23번, 35번), 고산지구(1-7번) 거주 학생들은 등하교 편도로 약 1시간이 소요되며 환승도 한두 차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배차간격 단축 추진, 고산지구~흥선권역으로 직행노선 변경 및 증차를 통해 학교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 경우 통학시간 20분 감소 등이 기대된다. 민락·고산지구에서 장암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준공영제 노선으로 신설, 운행한다. 시는 일정 기한 시범 운영을 거쳐 시 특성에 맞는 준공영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간은 고산~탑석역~장암역으로 다음 달 초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정책 추진으로 고산 주민들의 경전철역, 수도권 전철 7호선 접근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민락2지구 상업지역 주차 문제 완화 방안도 모색했다. 시는 그동안 궁촌교 상부 공영자추장 조성, 민락2지구 내 공영주차장 조성, 주차정보 안내 전광판 설치 등을 통해 주차 문제 해결에 나섰다. 여기에 민락2지구 내 유휴 주차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차환경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김 시장은 “민락·고산지구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략회의를 개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인 만큼 당장 가능한 정책들은 속도를 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의 한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0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께 의정부의 한 주택가 뒷골목에서 한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이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인근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이 남성은 일부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폐쇄회로(CC)TV도 없어 증거관계를 증명하기가 애매하다.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경민 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에 두 팔을 걷었다. 의정부시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경민 대학로 주변 골목상가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우선 과제로 산잡하고 노후한 간판들을 정비해 밝고 쾌적한 경영환경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원 대상은 가능동 697번지 일원 대상지 내 점포다. 사업 신청 점포는 20%를 자부담한다. 하지만 상가 내몰림을 방지하고자 상생을 위한 임대인 동의서 제출 시 자부담 비용은 10%로 경감한다. 단, 창업 6개월 이내 점포나 체인점 및 폐업 예정인 업소, 최근 3년 이내 유사 사업으로 지원받은 업소는 제외된다. 참여 점포는 총 12곳이며 해당 점포들과의 간판 디자인 협의를 거쳐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해당 점포의 간판 조명 점등 및 소등 시간에 대한 의무 이행을 통해 어두운 골목을 밝힐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의정부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사업 추진에 앞서 골목상권의 현황 파악 및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점포 상인과 주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권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남준 도시정책과장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낡고 오래된 간판을 교체하고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치를 새롭게, 의정부를 힘있게!” 국민의힘 정광재 의정부을 예비후보가 9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의정부는 청년시절 꿈을 키우고 미래를 계획했던 곳”이라며 “의정부 중심부에 있던 미2사단 CRC 카투사 군 복무 시절에는 뗄려야 뗄 수 없는 의정부와의 인연을 새기며 언젠가 이곳 의정부를 위해 일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예비후보는 “‘정치를 새롭게’ 하겠다는 다짐은, 86세대가 보여왔던 생계형 정치에 종언을 구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 헌신의 정치를 하겠다는 결기를 담았다”며 정치혁신 의지를 역설했다. ‘의정부를 힘 있게’ 하겠다는 다짐과 관련, 정광재 예비후보는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실천이다. 국민의힘이 하는 정책은 실천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이 하는 정책은 약속에 불과하다”며 여당 후보 잇점을 강조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과거) 의정부는 경제적 역동과 활력이 넘치는 영광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서울의 베드타운에만 머물고 있다”며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경원선 클러스터와 서울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교통혁명을 통해 시민이 출·퇴근길 위에서 ‘잃어버린 한 시간’을 돌려드리겠다. 미군공여지 반환과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도시자족성을 높일 것”이라며 주민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기존의 의정부 정치인들이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을 넘어, 의정부 발전을 10년은 앞당긴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로 헌신하겠다”며 실천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86세대 구태정치를 마무리하고 실용의 정치를 통해 국가와 국익, 동료 시민의 민생을 복원하는 역사적 선거”라며 “이번 선거에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를 나침반 삼아 대한민국의 정치를 새롭게, 의정부를 힘있게 하는 의정부 시민들의 일꾼이 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