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가 화재경보기 등을 무상 보급하며 화재 예방에 나섰다. 의정부서(유해공 서장)는 오는 10월까지 관내 화재 취약계층 1천15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5년 의정부 내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의 20%로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사망자의 50%를 차지했다. 화재 발생 가구 중 소화기 설치가 확인된 가구의 비율은 43%로 지속적인 설치율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주택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분말소화기, 에어로졸식 소화기구,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은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 500가구 ▲반지하 주택 500가구 ▲외국인 50가구 ▲신규 취약계층 100가구 등 총 1천150가구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와 행정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진행한다. 홀몸노인 등 화재안전취약자를 우선으로 방문, 설치할 예정이다. 유해공 서장은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을 통해 화재로부터 더 안전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의 한 중견기업서 종이컵에 담긴 유독물질을 마신 30대 여성 근로자가 뇌사상태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들이 집행유예와 벌금형 등을 선고받았다. 21일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판사 정서현)은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또 A씨의 상사인 B씨에 대해선 벌금 800만원, 해당 기업에 대해선 벌금 2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28일 회사 실험실에서 광학렌즈 관련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불산이 포함된 유독성 화학물질이 담긴 종이컵을 책상에 올려뒀다. 당시 A씨 옆에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던 30대 여직원 C씨는 본인 오른손이 닿는 위치에서 종이컵을 발견해 이를 물인 줄 알고 의심 없이 마셨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 측에선 해당 물질에 어떠한 성분이 들어갔는지 모르고 있어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와 투석 치료 등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C씨는 맥박과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사건 발생 후 현재까지도 뇌사상태에 빠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C씨를 해치려는 의도성은 없었으나 유독물질임을 표시하지 않았고 적절한 용기에 담지 않았던 점 등 과실이 인정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유해 화학물질 관리를 소홀히 해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중상해를 입혔다.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C씨의 남편은 재판장에게 발언 기회를 얻어 “아내가 여전히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 저와 7살 딸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울먹이며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재판부는 “누구 것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마신 피해자의 실수를 탓하는 인터넷 댓글들이 좀 달린 걸로 알고 있다. 실수를 탓하기에는 사고가 발생한 실험실은 피해자의 팀에서 주로 사용하는 곳이고, 피고인은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평생학습원(원장 유상진)이 가족텃밭가꾸기 키우GO-팜을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키우GO-팜은 문해교육 및 소외계층 특성화사업 가운데 하나로 관내 발달장애인 가족 및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의정부시 자일동 일대에 위치한 13㎡(4평형) 4구획을 분양받아 종묘 및 파종 등의 영농 및 안전교육, 김장채소 종묘 식재 및 관리 교육을 들으며 가족텃밭을 가꾼다. 개장일인 9일에는 의정부시 마스터가드너과 함께 엽체류를 심으며 밭가꾸기, 물주는 방법 등 농작물을 키우는 방법을 배우며 텃밭과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유상진 원장은 “가족텃밭가꾸기를 통해 의정부 장애인 및 가족들이 자연과 소통하며 활력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시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 강좌,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시민들과 늘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17일 오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사)대한컬링연맹과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의정부시 유치기념’ 성공개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근 시장,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 및 컬링국가대표(경기도청여자팀),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당선자, 의정부시의회 최정희 의장, 김현주·김태은·오범구·강선영·김지호·권안나·조세일·정미영·김현채 시의원, 유관 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대한걸링연맹에서 김희찬 강원특별자치도연맹 회장, 김팔성 서울특별시연맹 부회장, 최종길 경기도연맹 회장, 이중구 전라남도 연맹 회장,대한컬링연맹 정귀섭 부회장, 김준동 부회장, 최민석·김훈 이사 등이 자리를 빛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세계컬링연맹(WCF)과 체결한 공동스포츠마케팅 추진 등에 협력한다.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LGT WWCC 2025)는 내년 3월15일~23일 의정부빙상경기장(주경기장), 컬링경기장(보조경기장)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세계컬링연맹(WCF)이 주최하고 의정부시·대한컬링연맹(KCF)이 주관한다. 13개국에서 13개 팀, 선수 및 임원 104명, 대회 관계자 400여명 등이 참가한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달 23일 세계컬링연맹(WCF) 총회에서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김동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빙상도시 의정부의 동계스포츠 시설을 널리 홍보하고 국제적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수와 응원단,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알몸 상태 시신의 신원은 6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문 대조작업을 통해 의정부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신원이 경기북부지역에 살던 60대 남성 A씨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유족, 지인 등과 연락해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씨는 사망 전 혼자 살았으며, 주변인들은 A씨가 여의찮은 형편에 치매 등 지병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뒷받침할만한 의료 기록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사인 미상으로 타살이라고 볼 만한 정황은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늑골이 부러지긴 했어도 치명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다"며 "사망 시기도 추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A씨의 시신에선 등 좌측 날갯죽지에서 20cm 정도 독수리 마크와 해병대 글씨가 새겨진 문신이 발견돼 경찰이 해병대 전우회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기도 했다. 앞서 A씨의 시신은 지난 16일 오후 2시40분께 의정부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하천공사 관계자가 발견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하수관 입구로부터 8m 안쪽에서 시신을 인양했다. 이 시신은 알몸 상태로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대표이사 박봉수)이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대표이사 최진숙)과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의정부상권재단은 성남상권재단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사업 추진 시 기관 간 상호협력과 정보교류를 통해 기관 간 상생발전 및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협조 ▲관광·축제·홍보행사 협력 및 각 지역 관외홍보 확대를 통해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기관 간 제반사업 협조를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업개발 등을 약속했다. 박봉수 대표이사는 “상권활성화재단이 힘을 모아 지역 간 협력하는 첫걸음이 되기 바란다”며 “직원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상권관리기구로서 지역상권이 영업경쟁력을 갖추고 더 많은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이 학생들을 위해 지역맞춤형 공유학교를 개설했다. 의정부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공유학교 올래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공유학교 올래(ALL來)는 ‘(ALL) 모든 학생의 (來)미래역량을 함양하다’, ‘의정부공유학교에 올래?’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의정부청은 누구든 어디서든 더 넓고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AI, 코딩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총 70여개, 경기이룸학교 14개, 경기이룸대학 61개 강좌를 연다. 이를 통해 최대 3천86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의정부공유학교 올래를 원하는 배움이 多(다)되는,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의정부다운 지역맞춤형 공유학교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22대 총선 의정부에서 당선된 이재강(의정부을)·박지혜(의정부갑) 당선인이 11일 오전 의정부 현충탑을 찾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참배로 당선 이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재강 당선인은 참배가 끝난 후 첫 일성으로 “의정부 시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강 후보는 당선소감으로 “오늘의 승리는 모두 의정부 시민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며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주권자를 믿고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국민의 뜻에 부응하겠다”며 “권력 앞에서 항상 당당하고 국민 앞에서 항상 겸손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재강 후보는 55.27%, 박지혜 후보는 54.89%을 얻어 국민의힘 후보들을 각각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의 바람을 타고 도내 60석 중 53석을 석권하며 압승을 거뒀다.
■ 의정부갑 민주당 영입인재 1호 박지혜 후보 당선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박지혜 당선인은 선거인수 17만7천927명 중 10만9천984명이 투표에 참여해 5만9천660(54.89%)표를 얻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4만7천221표(43.44%)를 얻었다. 개혁신당 천강정 후보는 1천805표(1.66%)를 받았다. 박 당선인은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허브 완성, 미래교육도시 등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캠프 레드클라우드 ‘디자인 융복합시티’ 조성 ▲경기북부 교통거점도시 구축 ▲미래교육도시로의 도약이다. 또 ‘여성행복도시 의정부’를 위한 여성안심귀갓길 및 안전마을 조성 추진,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교육지원 바우처 추진, 돌봄지원센터 설립 지원 추진 등 ‘3대 여성공약’을 내세웠다. 이재명 당대표의 영입 인재 1호인 박 당선인은 연천군 전곡읍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다. 학창시절 과학고 진학을 꿈꾸며 학업에 매진했다. 서울대 공학사·경영학사로 스웨덴 룬드대 석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석사, 서울대 법학박사 출신 변호사이다. 특히 녹색법률센터 상근변호사 및 기후솔루션 이사를 역임하는 등 기후변호사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의정부을 경기도 부지사 출신 민주당 이재강 후보 당선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재강 당선인은 선거인수 22만2천648명 중 14만5천767명이 투표에 참여해 7만9천697표(55.27%)를 얻었다.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는 6만4천478표(44.72%)를 얻었다. 이 당선인은 교통 중심 사통팔달 의정부, 상생하는 의정부 경제, 모두가 행복한의 정부 등 3대 분야 12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교통분야 지역공약은 ▲지하철 8호선 연장 조속 추진 ▲마을버스 준공영제 ▲의정부 공공버스 신규노선 신설(민락 고산~장암) ▲용현산업단지~영석고 앞 도로 개설 ▲고속버스터미널~공항터미널 추진(고산동) 등이다. 상생하는 의정부 경제공약에는 ▲용현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로 전환 추진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바일 상품권 과다 수수료 인하 ▲소상공인 맞춤형 사회보험 도입 추진 ▲청소년 고의 음주피해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모두가 행복한의 정부 공약은 ▲윤석열 정부 건강보험 보장성 약화 정상화 ▲손주 돌봄 선생님 제도 도입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을 내세웠다. 이 당선인은 경북 의성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정치학 박사 수료,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재명 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재임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 상근감사위원을 역임했다.
의정부에서 게임 칩을 현금으로 바꿔주는 수법으로 불법 홀덤펍을 운영한 28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형태의 일반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지만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면 불법이다. 의정부경찰서는 도박개장,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업소 4곳에서 업주 4명과 종업원 7명, 손님 17명 등 28명을 현장에서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의정부에서 홀덤펍을 개설한 뒤 참가자들이 베팅한 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받고 돈을 칩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도박 참여자들을 모집했다. 또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곳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확인된 손님만 가려 받는 방식으로 업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3개월여 동안 첩보 수집과 잠복수사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해왔으며 동시에 업소 4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한 번에 집행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적발된 업소에 압수물 분석과 자금추적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환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