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정부 전희경·이형섭 후보 세몰이에 ‘인산인해’ [열전 25시]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와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4·10 총선 공식 첫 선거운동일에 합동 출정식을 갖고 ‘의정부 원팀’으로 세과시를 했다. 특히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희경 후보와 이형섭 후보 지지를 위해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 후보와 이 후보는 28일 오후 6시 행복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국민의힘으로 의정부살리기’ 합동 출정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전 후보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8년 민주당 시켜주셨더니 만족하셨나. 우리가 장사 제일 잘 되는 한수이북의 의정부, 교육 제일 잘하는 한수이북의 의정부, 먹고 살 거 제일 많던 한수이북의 의정부, 일자리 넘쳐나던 의정부가 어디로 가버렸냐”며 민주당을 직격했다. 이어 전 후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옛 명성을 되찾는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시 1등 의정부를 되찾는 것”이라며 “힘 있는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4·10 총선의 의미에 대해 전 후보는 “의정부를 미래로 보내는 총선이고, 대한민국을 미래로 보내는 총선이고, 더 이상 발목잡기 입법 폭주, 그리고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사람들이 정치한다고 하는 그런 어불성설의 시대와 작별을 고하는 총선”이라며 “우리가 이겨야 되지 않겠는가.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후보는 “우리가 자랐던 그 의정부를 더 나은 의정부로 만들 저 전희경, 여기 이형섭 두 사람과 함께 새로운 미래로 오늘부터 가겠다. 오늘부터 함께 가겠다. 승리하겠다” 지지를 호소했다. 한시간 뒤인 오후 7시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유세 차량에 오르자 지지자들의 열광과 함성소리가 행복로에 메아리쳤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이 의정부가 저의 12번째 유세 장소이다. 저는 처음 이 직을 맡았을 때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겠다고 했고 정말 그럴 생각”이라며 “여러분, 이 저녁에 왜 이렇게 많이 모이셨나. 여러분 혹시 걱정되시는가. 불안하신가. 불안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긴다”고 전-이 두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 위원장은 “제가 바뀌는 의정부를 상상해 보겠다”며 “의정부나 이 북쪽 지역의 주요 도시들이 희생을 강요당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 결국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것으로부터 의정부가 새로 태어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경기분도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의정부는 경기북도 독립을 원하는가. 저희는 경기도의 재편을 시민들의 뜻에 따라 원샷으로 통과시킬 것이다”며 원샷법 통과를 재차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가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정말 발전할 것 같다. 4월 10일이 의정부의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전희경과 이형섭을 선택해 달라”며 “(제가 4월 10일까지) 모든 곳을 다녀서 모든 동료시민들을 설득하겠다. 죽더라도 서서 죽겠다”고 밝혀 지지자들이 환호했다.

의정부시 신곡지하차도 등 장마철 침수대비 총력

의정부시가 장마철 지하차도 침수 대비 상시 안전관리 태세를 구축한다. 의정부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의한 지하차도 침수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 진입차단시설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지속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해 침수 징후 감지 시 신속한 통제를 위해 의정부역‧경민‧금신‧민락‧신곡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일정 수위 도달 시 자동으로 경보음과 함께 차단막이 내려와 지하차도 진입을 막는 ‘자동 진입차단시설’을 민락지하차도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침수 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피용 사다리를 의정부역‧신곡‧민락지하차도 터널 진‧출입구에 설치했다. 향후 미설치된 지하차도에도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대책으로 도로관제센터 지하차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침수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호우특보 발령에 대비해 지하차도마다 비상근무 담당 직원을 지정, 침수 징후 감지 시 의정부경찰서와 협업해 신속히 통제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구축했다. 김동근 시장은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하차도 침수 대비 안전관리 태세를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강 의정부을 후보 “평화특별자치도 승격으로 규제 완화” [후보에 묻는다]

4·10 총선에서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후보는 최우선 공약으로 대중교통 문제 해결과 교통체계 구축을 꼽았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이 후보는 “평화특별자치도 승격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접경지역 특수성을 활용, 경기북부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경력으로 의정부와 경기북부 발전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이재강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당선된다면,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싶은 역점 공약·현안은 의정부는 서울과 경계면이 바로 붙어 있는 인접 도시임에도 서울로 진입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의정부 시민들은 대중교통에서 보내는 시간만 왕복 3~5시간씩 되다 보니 피로도가 굉장히 높고 삶의 질도 떨어져 교통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구가 매우 높다. 주민의 요구에 따라 저는 최우선 역점 공약으로 의정부 지역의 대중교통 체계를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철도, 광역버스, 마을버스, 경전철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GTX-C 조기 개통 및 지하화를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 송산권역에는 고속버스 타러 서울까지 가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과 공항 터미널을 신설하겠다. 또 대중교통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버스 신규 노선과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이재강 후보가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경기북부지역과 의정부는 수도권과 접경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중첩 규제를 받고 있어 발전이 더디다. 이에 여야 할 것 앞서 경기북부지역을 수도권 규제 대상에서 해제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 규제 완화가 국회에서 논의된다고 한들 남북 접경지역이라는 사실만큼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 수도권 규제 완화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남북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논의 자체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 정권의 남북 강대강 기조가 지속된다면 수도권 완화 정책의 실효성은 더욱 떨어질 것이다. 저는 경기도에서 평화부지사로 일하며 남북 평화가 우리 대한민국에,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 어떠한 경제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검토해 왔다. 제 결론은 평화는 돈이 된다. 평화는 우리 경기 북부의 경제를 번영시킨다. 남북이 서로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고 경제적인 상호 의존도를 높이게 된다면 우리 경기 북부는 지금처럼 위가 장벽으로 가로막힌 곳이 아니라 동으로는 강원도와 서로는 서울 및 인천 등의 대도시권을 이어주고 남으로는 경기 남도와 북으로는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이어주는 그 길목에 위치하는 사통팔달의 요지가 된다. 즉,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수도권 규제 완화와 함께 대외적으로는 남북의 평화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저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다. 앞서 말씀드린 관점에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가 가장 적임자 아니겠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후보의 생각과 향후 활동 방향은 특별자치도는 중앙정부로부터의 재정적 지원 구조화와 함께 고도의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광역단체다. 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평화특별자치도 신설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하게 경기북도로 분도하자는 개념과는 매우 다른 개념이다. 최근 이재명 당 대표가 의정부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도 같은 맥락이다. 단순히 경기북도와 남도로 행정구역을 분할한다면 경기 북부지역에 재정적·산업적 여건에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평화특별자치도로 승격되면 수도권정비계획이나 개발제한 구역 조정, 상수도 개발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평화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 경기북부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김포, 광명, 구리, 부천, 고양 서울 편입과 경기북부 분도를 함께 거론하는 것은 부동산 투기 심리를 자극하는 총선용 포퓰리즘 공약에 지나지 않다. 경기북부 분도는 결코 작은 이슈가 아니다. 단기간에 이뤄지는 일도 아니다. 북부의 재정 문제, 산업기반 확충 등 준비를 확실히 하고 주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혹 발생할 수도 있는 우려를 검토하고 또 검토해서 세밀한 설계 아래 추진돼야 한다. 찬성과 반대로 주민을 분열시키는 것은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은 아니다. 이재명 대표나 저나 제1야당으로써 큰 책임감을 가지고 분도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고산동 물류센터 문제에 대해 최근 기자회견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재구조화’를 밝혔다. 주민 의견을 어떻게 수렴해 재구조화할 것인가 고산동 물류센터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을 경청하고 있다. 고산물류단지를 반대하시는 많은 분께서 말씀을 주고 계시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우선 저는 주민들의 의견에 반해서 개발사업을 추진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또 정책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 국민의힘 김동근 시장은 고산물류단지 백지화를 공약으로 하며 현재의 시정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백지화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 시장이 공약 이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유를 정확히 알고 그 내용들이 의정부 주민들에게 충분히 공유가 되어야 재구조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할 수 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예, 아니오의 대답만 요구하며 민주당과 상대 후보를 몰아가는 데 급급하다. 경기북부 문제나 고산물류단지 백지화 문제는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의제가 아니다. 질문이 잘못되었으니 답변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다. 국민의힘이 한 번이라도 주민들의 손익을 생각해 보고 이런 질문을 쏟아내는 것인지 의문이다. -최근 노원구에 위치한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건너편으로 이전하는 문제가 이슈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또 행정구역 경계 문제로 불편이 따르는 수락리버시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후보의 계획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는 의정부시 행정구역 안에 있는 노원구 소유의 부지이다. 해당 부지에 대한 각종 인·허가는 의정부시가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원구 단독으로 처리할 수 없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한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는 의정부시가 주민들의 의사에 반해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것에 반대한다. 수락리버시티 문제는 당장 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이 불일치에서 오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행정구역 조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절차가 복잡하고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지 않은 문제다. 그렇다고 해서 주민들의 불편을 그냥 두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이를 광역행정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서울시·노원구와 면밀하게 논의하겠다.

의정부갑, GTX-C 조기 착공·SRT 연장 '표심공략' [격전지를 가다]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군사도시로서 주한미군 공여지 8곳, 한국군 부대 11개소에 부지를 제공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다. 하지만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발전을 위한 가용부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가능동에 위치한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amp Red Cloud. CRC)는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와 사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며 개발 부지가 턱없이 부족한 의정부시로서는 최고의 노른자위 땅이다. 더욱이 경기북부 수부도시인 의정부를 북부교통중심지로 구축하기 위해 정부는 GTX-C노선 착공식을 하고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 갑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 개혁신당 천강정 후보가 CRC 개발, GTX-C 조기 개통,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연장 등을 공약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개발 CRC는 가능동 317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반환 면적은 83만6천㎡이다. 토지매입비는 약 1조원. 하지만 의정부시 한 해 예산 운용 규모는 1조3천억원이다. 시로서는 개발 청사진이 있어도 토지 매입, 개발에는 역부족이다. CRC는 지난 2022년 2월 반환돼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230여 동의 건축물이 보존돼 있다. 현재 시는 지난해 7월 3일 CRC 정문(가능동)∼후문(녹양동) 1㎞를 왕복 2차로로 연결하는 관통 도로를 임시 개통,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CRC 디자인 산업단지 조성을 국가 예산 확보로 국가 사업화하는 한편 디자인대학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화를 동시 추진을 공언한다. 이곳에 ‘디자인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교육기관 유치도 추진한다. 전 후보는 이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특별법상 부여되는 규제특례와 고도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의정부를 디자인 산업 및 교육특성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 후보는 “CRC 개발사업이 청사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대형국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반드시 의정부에 힘있는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있어야만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고 실현해낼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후보는 “의정부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이번 총선은 의정부가 다시 도약할 최적의 기회”라며 “대통령과 국회의원, 의정부시장과 함께 3각 편대를 이뤄 의정부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 확보와 탄소중립을 의정부와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에서 시작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캠프 레드클라우드 부지의 개발에 의정부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CRC에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디자인-미래에너지-역사관광-복합문화쇼핑 클러스터’를 조성, 디자인 융복합 시티의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CRC 디자인 융복합 시티에 예술 교육 전문기관 유치를 추진해 문화예술벨트 구축을 구상, 추진할 계획이다. 1호 공약인 CRC의 지속가능한 발전 프로젝트에 예술 교육을 결합, 지속가능한 예술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의정부를 문화예술교육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박 후보의 복안이다. 아울러 박 후보는 “미래에너지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통해 의정부가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의 선도주자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정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시민여러분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 GTX-C 조기 착공, SRT 의정부 연장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는 GTX-C노선 착공식을 갖고, SRT(수서고속열차) 의정부 노선 연장도 추진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GTX-C 노선을 SRT가 병행해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SRT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겠다고 추진하다가 이를 잠정 중단했다. 향후 SRT가 병행해서 선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가능성만 열어둔 상태다. 이에 여야 후보는 저마다 특화된 교통 공약을 통해 유권자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는 “GTX-C노선이 지나는 삼성역을 경유, 해당 노선을 토대로 의정부까지 연장운영 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을 당정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을 건의할 노선은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2복선화, 도봉∼의정부) ▲교외선 단선전철(의정부∼능곡) 등 모두 2개 노선이다. 이어 전 후보는 “국철 1호선 때문에 동서로 분단된 의정부 생활권 통합을 위해 GTX-C노선 지하화와 국철 1호선 지하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8호선의 경우 별내선 연장 시행 기반을 마련해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전 후보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관심이 의정부에 모아지는 이번 총선이야말로 의정부의 발전과 개발의 적기”라며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아온 경험과 실력으로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올리고 시민 여러분께 자랑스러운 의정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는 “‘스피드 의정부’ 구축을 위해 1호선 도심철도구간을 지하화하고 의정부를 ‘경기북부권 교통거점’으로 완성하겠다”며 “서울, 인근도시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확충, 사통팔달 의정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호선을 증편하고 SRT수서행의 의정부 연장을 공언했다. 이어 박 후보는 “계속되는 연기로 시민들의 피로도가 쌓인 GTX-C노선은 오는 2028년 조속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GTX-C노선이 개통되면 의정부는 수도권 내 주요거점역과 30분대로 연결돼 사통팔달 의정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박 후보는 “친환경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확대해 의정부를 ‘미래형 녹색교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 교통 허브 완성 등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3대 프로젝트’는 의정부의 잠재적인 역량과 가치를 끌어올리고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비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예술단체, 의료재단과 업무협약 ‘눈길’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가 예술협회, 의료재단과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지역 자원봉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용걸)는 지난 25일 대한무용예술협회(대표 송영은)와 의정부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의정부시 자원봉사 활성화 및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재능기부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영은 대표는“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재능봉사 활성화에 앞장서고 의정부 시민 누구나 재능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호원동에 위치한 의료법인 윤영의료재단 호원병원(이사장 박향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센터 임직원에 대한 업무상 재해 및 질병에 대한 진료체계를 구축, 우수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 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을 위함이다. 박향진 이사장은 “앞으로 우수자원봉사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자원봉사자를 위해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걸 이사장은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 증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예술, 의료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의정부를 함께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걷고 싶은 힐링 하천 가꾸기 올인…유휴부지 정비 등

의정부시는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회룡천, 민락천, 호원천 등 6대 하천이 있다. 이 중 건천인 호원천을 제외한 5대 하천이 의정부지역 동서남북을 흐른다. 하천은 흐르는 물과 수생명의 에너지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과거 하천 관리는 홍수 범람을 막는 치수가 주된 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도심의 하천은 시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선 8기 김동근 시장이 하천변을 활용해 건강황톳길을 만들고 청보리, 메밀, 억새 군락지로 가꾸는 이유다. 의정부시가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걷고 싶은 하천 산책로 조성’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하천 유휴부지를 친환경 길로 재정비하고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생태하천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 민락천 산책로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생태하천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청보리, 메밀을 심는 생태하천 군락지도 만든다. 중랑천(좌안) 인도교~호암교 하천길에 청보리와 메밀을 각 600㎏ 파종하고 야자매트 사잇길, 포토존을 정비·설치해 시민들에게 친근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시는 지난해 이곳 하천 둔치 1㎞ 구간에 건강흙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시민들의 요청을 수용해 기존 청보리(메밀꽃) 구간과 연계했다. 생태하천 수목·꽃길도 조성한다. 봄(4~6월)에 3만본과 가을(9~11월) 3만본을 중랑천 네 곳(약 1천500㎡)에 심고 민락천에 왕벚나무 50주의 수목터널를 만들고 부용천변(중랑천~자일천 합류부) 다섯 곳에는 버드나무 등 풍치수를 식재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소공원 환경 개선을 위해 4억5천만원(도비 100%)을 투입한다. 경전철 효자역 중랑천~자일천 합류부에 수목식재, 쉼터 등을 오는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하천 특성화 사업도 추진한다. 하천 유휴부지 내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들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기 위한 사업으로 다양한 계절 초화류를 심는다.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등지에는 가을 코스모스를, 동막교~의정부 푸르지오 구간에는 봄 유채꽃밭을 조성, 아름다운 생태하천을 시민의 품에 안겨준다. 호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도 가속도를 낸다. 건천화된 호원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조성,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망월천교~중랑천 합류부의 건천 예방 및 수질보전 등을 위해 ▲유지유량 확보(유지용수 공급, 하도 정비) ▲수질보전(차집관거 개선, 버들치 서식 환경 조성) ▲생물서식처 조성(자연형 어도 조성, 생태관찰시설 설치) ▲하천식생복원(초화류 식재)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업비 136억원(도비 50%, 시비 50%)을 투입,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하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를 개선,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민락천 산책로 개선사업(낙양2교~송산3동 행정복지센터)도 오는 6월 마무리할 방침이다.

의정부일시청소년쉼터, 의정부여중에서 마음건강프로젝트 진행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소장 오경옥)가 의정부여자중학교(교장 김현주)에서 전교생 대상으로 마음건강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음건강프로젝트는 거리에서 만나는 청소년들이 호소한 내용과 학교에서 요청한 사안들을 바탕으로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청소년이 가진 심리적·정서적 문제를 조기 발견해 정서적 지지와 심리상담 지원을 통해 청소년 마음건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연합캠페인은 의정부시일시청소년쉼터, 의정부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 의정부시청소년재단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사전 협의해 청소년 자존감 향상 및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버스 상담’과 유관기관 홍보 및 체험 부스로 전교생 대상으로 운영했다. 또 위로를 전달하는 마음우체국, 스트레스 OX퀴즈, 마음건강 포토존, 스트레스 대처 룰렛을 활용한 스트레스 타파 등 다양한 체험 코스도 마련했다. 오경옥 일시쉼터 소장은 “학생의 필요에 맞는 마음건강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유관기관과 연대활동을 통해 청소년과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비빌 언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의정부여중 교장은 “청소년을 돕는 기관들이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을 만나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위해 일시적인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