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는 2일 김문원, 김기형 전 의정부시장이 석좌교수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73)은 1일자로 석좌교수 겸 평생교육원 대외원장을 맡아 지역과 학교 간 소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의정부시장, 국회의원, 언론재단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같은 날 석좌교수에 취임한 김기형 전 의정부시장(83)은 학교 전반에 관련한 연구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여성부장관을 지낸 변도윤 석좌교수(67)는 교수학습개발원장에 취임해 2학기부터 대학원에서 강의를 맡는다. 류광철 전 짐바브웨이 대사(61)도 석좌교수 겸 국제교류원장을 맡아 외교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학의 국제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주둔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등을 전담할 의정부시 비전사업추진단이 1일자로 출범했다. 의정부시는 이날 3년 한시기구로 설립되는 비전사업추진단에 지방서기관급 비전사업추진단장을 임명하고 산하에 비전사업과, 민간투자사업과, 군공여지 개발과 등 3개 과 9팀 신설에 따른 30명의 인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비전사업단은 한국군부대 재배치에 따른 이전부지 개발과 미군부대 이전에 따른 반환공여지 개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 도시개발사업 및 토지구획 정리사업, 각종 민간투자사업, 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련 업무 등을 맡는다. 특히 2016년이면 의정부에 주둔하는 모든 미군부대가 완전히 평택으로 이전하고 8개의 미군기지, 570만㎡ 부지가 반환됨에 따라 이들 반환기지 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비전사업추진단은 의정부의 미래를 책임질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어 나갈 중추적인 조직으로 시민 모두가 기대와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1호선 지하철과 의정부 경전철 환승역으로 경원선 의정부구간 중심역사로 부상한 회룡역 구역사 선로 밑 통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으면서 교통불편은 물론 역사환경을 어지럽히고 있다. 31일 의정부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986년 9월 전절개통과 함께 건설돼 간이역사로 운영되던 회룡역은 의정부 경전철 환승시설을 갖추기 위해 선하역사를 폐쇄하고 선상역사로 역무시설을 이전, 지상 2층 연면적 3천 822㎡ 규모로 지난 2012년 7월 부분 개통한 데 이어 지난 2013년 1월 완공했다. 그러나 과거 선하역사 때 출입구 등 역무시설이 있던 폭 20m, 길이 40m, 높이 3.5~4m 정도의 통로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4개로 나누어진 통로 중 3개는 예전에 역무시설로, 나머지 1개는 보도로 사용했으나 역무시설을 철거한 이후 2개는 샌드위치 패널로 막아놓고 2개만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 회룡역 3번 출입구인 이 통로는 평화로 방향에서 신흥로 방향으로 나와 3층 승강장으로 올라가고 있다. 통로 양측 앞까지는 평화로와 신흥로로 연결되는 왕복 2차선 도로가 개설돼 있다. 통로는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으로 올라갈 정도로 바닥면이 낮은데다 정비가 안 되면서 통로 양측은 노점상들이 몰리고 있다. 통로안은 철도시설공단소유로 선하역사 때 점포들이 영업하고 있다. 시는 환승역 완공 때부터 이 통로를 평화로에서 신흥로쪽으로 연결하는 폭 20m 도로를 계획하고 있으나 5억원 정도의 예산를 확보하지 못해 2년째 내버려두고 있다. 도로개설이 늦어지면서 평화로쪽이나 신흥로쪽에서 양방향으로 오가는 차량은 주변도로를 우회하고 있다. 코레일 회룡역 관계자는 의정부시에 빠른 시일내에 도로개설이나 정비를 요구하고 있다. 예산이 없어 미루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예산문제뿐 아니라 도로 개설 시 인근 아파트 진출입을 비롯해 교통문제 고려할 사항이 많아 통로 정비 및 도로개설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학생ㆍ학부모 압도적 찬성 실시 잠 푹자고 든든하게 아침밥까지 30분 늦은 등교 느긋한 등굣길 교사도 8시50분까지 출근 여유 30분 늦게 등교하는 것이 이렇게 여유있는 줄 몰랐어요 평소 못 먹던 아침밥도 먹을 수 있고 등교준비에 서두르지 않아 좋았다는 의정부여중 3학년 이모양은 친구들과 어울려 활기찬 모습으로 교문을 들어섰다. 25일 경기도교육청이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이를 시행한 의정부여자중학교의 모습이다. 지난주만 해도 오전 8시30분까지 등교해 8시40분에 수업을 시작했으나 이날부터는 9시까지 등교해 9시10분부터 수업을 시작하면서 8시30분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학생들은 9시를 넘겨 교문에 들어서는 모습도 눈에 띄었으나 전체학생 26개 학급 620명의 대부분 학생들은 시간에 맞춰 교실에 들어가 수업준비를 했다. 1학년 김모양은 마음부터 등교시간에 쫓기지 않아 좋았다. 늦잠을 잘 수 있었고 아침을 챙겨주는 어머니도 훨씬 여유롭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교사들의 출근시간도 종전 8시30분에서 8시50분으로 바뀌었다. 한 3학년 담임교사는 육아를 하는 교사들이 자녀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출근하는 등 시간적 여유가 있어 좋아한다며 그러나 일부교사는 퇴근 시간이 20~30분 늦어지는 데 불만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여중 학생들은 지난 64 지방선거 경기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아침식사하기, 수면시간 보장 등을 들어 9시 등교를 경기도교육청에 정책 제안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14일 오전 9시 등교시행을 통보했고 학교 측은 학생교사학부모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날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학생 70.9%, 교사 74.5%, 학부모 66.7%가 9시 등교에 찬성했다. 이충익 교장은 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 바람이 있다면 9시 등교 효과가 수업시간까지 연계돼 학생들이 보다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추석 성수용품의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의정부동두천양주사무소는 38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으로 과일류 대신 축산물과 건강전통식품 거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식품에 대한 제조가공과 판매 등 유통단계에 중점을 두고 내달 5일까지 집중단속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1단계로 오는 26일까지 축산물 및 건강전통식품 제조가공업체, 인터넷 쇼핑몰 등 통신판매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쇠고기 등 축산물 선물세트, 홍삼녹용, 한과, 과일류, 나물류에 대한 단속을 한다. 이와 함께 햅쌀 출하가 늦어짐에 따라 수입쌀의 국산 둔갑판매뿐만 아니라 구곡을 2014년산 신곡으로 거짓 표시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의정부 농관원 관계자는 농식품을 구매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과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서출판 아트북스에서 펴낸 도널드 프리드먼의 책 작가의 붓속 그림 20점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책 작가의 붓은 문학적 집필 활동 뿐 아니라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간 작가-화가에 관한 짧은 전기이자 도록이다. 괴테부터 에드거 앨런 포까지 동서양 작가 100명의 일대기와 그들이 창조한 예술 작품(200여 점의 스케치, 드로잉, 회화, 조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도널드 프리드먼은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유화와 만화를 그렸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예술가의 길을 포기했다. 법조인으로 성공한 삶을 살던 그는 언젠가 다시 소설을 쓰겠다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창작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기 전까지 글을 썼고 티쿤Tikkun지에 단편소설 Jewing을 발표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도서관 1층 로비서 금요일과 국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아침 8시~밤 10시, 주말 아침 9시~저녁 8시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차세대위원과 청소년 운영위원 등 중ㆍ고생 21명이 상해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는 등 광복과 독립운동의 현장을 찾았다. 이들 청소년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상해 박물관을 견학하고 상해 YMCA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상해 청소년과의 친선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의정부시는 청소년들이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정부수립을 위한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고 정신을 되새겨 역사인식을 새롭게 가지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 학생은 듣기만 했던 임시정부청사가 너무 낡고 비좁아 독립운동을 하시던 선열들의 고충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선열의 값진 희생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인솔단장인 유호석 의정부시 평생 교육과장은 청소년 리더들이 선열의 독립, 건국정신을 계승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는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10월31일까지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민의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사업을 기획 및 시행, 평가하는 근거자료와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선정된 가구의 만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건강행태를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과 삶의 질, 의료기관 이용 등을 조사하게 된다. 조사는 189여 개 문항으로, 훈련된 조사원이 선정가구를 방문해 1대1 면접조사를 통해 CAPI(전자조사표) 간접 기입방식으로 진행되고, 설문조사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도 제공된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의정부시에 7년 만에 국장(지방서기관)급 기구가 신설되고 직제가 개편되면서 오는 9월1일자 승진 등 대규모인사가 예상된다. 시는 지역현안 사업 등을 추진할 한시기구인 비전사업추진단과 산하 비전사업, 민간투자사업, 군공여지개발 등을 담당할 3개 과, 건축과를 신설하고 농업기술센터를 도시농업기술과로 직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및정원조례전부개정 조례를 지난 11일자로 공표했다. 시는 이에 따른 지방서기관 1명과 사무관 5명, 9명의 6급 승진을 포함해 최근 명예퇴임을 신청한 주민생활지원과장(사무관) 후임을 포함한 인사를 9월1일자로 준비 중이다. 이번 인사는 승진만 서기관 1명, 사무관 7명, 주사 9명 등 규모로 민선 5,6기 안병용 시장 재임 동안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되는 비전사업단장은 시설, 행정직 복수이나 업무 성격상 시설직을 보임할 가능성이 크고 신설과 중 민간투자, 군공여지 개발과, 건축과 등 3개 과가 시설직(건축, 토목)자리로 적체된 시설직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축과가 생기면서 같은 시설직이면서도 9명의 토목직 사무관자리에 비해 단 1자리에 불과했던 건축직에 승진과 순환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시 인사 관계자는 민선 6기 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구 신설과 직제개편 인사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더 잘사는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업무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건국대가 오는 2016년 반환예정인 의정부지역 최대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에 캠퍼스 조성 포기의사를 확실히 밝히면서 개발계획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의정부시는 건국대가 지난달 오는 2022년까지 캠프 스탠리에 조성하기로 한 의정부 캠퍼스 관련 MOU 재검토 등이 필요한 경우 협조할 예정이다는 의사를 최근 전달해 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의정부시의 요청에도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던 건국대가 사실상 캠프 스탠리 조성포기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건국대는 조성이 어렵게 된 이유로 대학설립 심사, 요건의 강화, 학령인구 감소 등 고등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교육부의 강도 높은 구조개혁으로 반환공여지 이전대학을 포함한 전체 사립대학의 정원증원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에 따라 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시점에서 재정의 확충과 운용의 효율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MOU 재검토에 따른 절차를 이달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달 1일자로 설립되는 비전사업단에서 본격적으로 개발계획을 재구상한다는 방침이다. 캠프 스탠리의 새로운 개발은 인근 현안부지 56만3천㎡에 들어서는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의정부지역 경제살리기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땅의 3분의 1인 반환공여지를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지역 경제살리기가 달려있다며 앞으로 4년동안은 반환공여지, 현안사업부지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와 경기도, 건국대는 지난 2009년 11월 캠프 스탠리 74만㎡에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연구교육중심의 외국어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건국대학교 KU Tech 의정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