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 1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정부 방사능 안전급식 네트워크는 22일 의정부 방사능 안전급식 조례 주민발의 기준을 넘긴 8천891명의 청구인 명부를 의정부시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가 지난 1월22일 조례제정 청구 시민서명을 위한 대표자 신고와 함께 조례안을 의정부시청에 제출하고 주민서명에 나선지 3개월 만이다. 청구인 명부가 제출됨에 따라 의정부시는 주민열람과 조례규칙 심의 등 절차를 거쳐 60일 이내 의정부시의회에 상정해 통과되면 조례가 제정된다. 조례는 초중고등학교 학교급식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방사능 물질도 차단하기 위해 연 2회 정기검사를 의무화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방사성물질 발견시 즉시 중단조치하는 한편 지역사회 급식안전 전문가와 학부모로 구성된 급식안전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방사능 안전급식 관련 경기도 조례는 이미 제정됐고 도내 지자체에서는 군포시가 최초로 주민발의로 조례를 청구했고 의정부시가 두번째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주민발의 조례제정 청구를 계기로 앞으로 의정부지역에서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꽃밭과 겨울철 조명광장으로 조성됐던 의정부 신세계 민자역사 앞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남측 부지가 또 다시 공터로 방치돼 경관을 해치고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홀링워터 남측 부지 1만1천497㎡의 매입이 늦어지면서 공터로 도심미관을 해치자 지난해 국방부의 사용허가를 받아 가을 코스모스 꽃밭, 겨울 조명 테마광장을 조성해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시는 올해도 유채 꽃밭을 조성하려고 지난 2월 국방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의정부시가 부지매입은 하지 않고 계속해 무상사용 기간을 연장하면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며 지난 3월 사용 불허를 통보해왔다. 이 때문에 홀링워터 남측 부지가 맨땅으로 다시 방치돼 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다시 도심 혐오공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06년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는 총 2만7천78㎡로 의정부 민자역사를 사이에 두고 북측 1만5천581㎡, 남측 1만1천497㎡로 나눠져 있다. 북측은 의정부시가 토지매입을 완료했으나 재정사정으로 공원조성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일부는 임시주차장, 일부는 임시공원으로 조성한 상태다. 하지만 남측 부지는 지난 2011년부터 부지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매입비 210억원 중 시가 부담해야 할 30%인 63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국방부에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년 분할 매입을 타진했으나 국방부는 5년 분할 이상은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지자체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10년 분할과 그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지역민을 위해 매입 전이라도 꽃밭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경전철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의 걸림돌이던 통합환승 할인시 손실분담금과 경로무임 문제가 전격 타결돼 올해 말부터 환승할인이 시행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정현 의정부경전철(주) 대표이사는 21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환승할인시 발생하는 손실금을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30%를 제외한 70%를 절반씩 오는 2032년 6월까지 분담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서 올해 안으로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인무료 탑승비용은 의정부경전철(주)가 연간 9억원씩, 나머지는 의정부시가 2032년 6월까지 분담하고 환승 시스템 구축비용도 30억원씩 양측이 부담키로 했다. 환승객을 위한 회룡역 환승통로 설치비 11억원은 의정부시가 부담한다. 양측은 또 경전철과 버스가 상생할 수 있는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하는 등 환승할인제 시행 뒤 사업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주)와 의정부시는 시스템 구축과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서 올 연말 안으로 통합환승 할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환승할인과 노인 무료탑승이 시행되면 현재 협약수요( 2014년 기준 9만9천명)의 17%(1만7천명) 수준에서 이용객이 최소 34%까지 늘어 의정부경전철의 경영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환승할인은 당초 올해부터 도입할 예정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손실금 분담을 놓고 협상을 벌여 왔으나 분담 비율에 대한 대립으로 협상중단 등 위기를 맞았으나 김정현 의정부경전철(주) 대표가 올해 초 부임하면서 협상에 전환점을 마련, 전격 타결됐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와 환승할인이 연내 시행되도록 노력하고 경전철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이 각각 전문기관에 의뢰, 시는 환승할인시 협약수요의 34%인 3만3천3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전철측이 조사한 결과 협약수요의 49%인 4만8천500명으로 전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들꽃을 사랑한다면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지난 1981년부터 우리나라 산하는 물론 대마도, 몽골 등에서까지 34년 간 야생화를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온 생태사진작가 이명호씨(55의정부 부용고 교감)는 야생화를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오히려 훼손하는 일이 잦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감은 강원 지역에 흔했던 산마늘을 이제 울릉도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산하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중요한 식물자원이 늘어난다며 안타까워했다. 동강 할미꽃, 광릉 요강꽃, 한라 소백산 솜다리(에델바이스) 등 그 종류도 수두룩하다고 말한다. 그는 동강 할미꽃은 바위틈에서만 산다. 보통 사람들이 망치로 바위까지 함께 뜯어와 흙에다 옮겨 심는데 잠시 살지는 모르지만 결국 100% 죽는다며 들꽃은 옮겨 심으면 거의 죽는다고 봐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의 들꽃사랑은 대학생 시절 시작됐다. 고향인 충북 단양에 있는 소백산을 1년에 30번 이상 10년 정도 오르고 2천점의 소백산 야생화를 관찰하고 사진을 찍어왔다. 교단에 있으면서도 겨울을 제외하고는 매주 주말 들꽃을 찾아 전국의 산야와 섬을 누비고 있다. 현재 보관하고 있는 식물(야생화) 사진만 4천300점, 우리나라 식물종이 4천600여종이니까 거의 모두가 그의 발과 눈, 카메라에 의해 확인 기록된 셈이다. 이같은 열정은 그를 야생화 전문가로 만들었다. 2000년부터 4년에 걸쳐 의정부 식물도감을 펴냈고 두산 백과사전 식물부분 집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의정부 정보도서관과 서울 강서 구립 도서관에서 각각 매주 화수요일 야생화 이야기 강좌를 하고 있다. 또한, 매년 봄, 여름, 가을 한 달씩 시민들과 의정부 소풍길을 걸으며 들꽃 강좌도 한다. 앞으로 할 일도 많다. 올 하반기엔 KBS 다큐 공감에서 특집으로 방송할 백두산의 야생화를 소개하기 위해 백두산을 다녀올 예정이고 6월엔 울릉도, 7월엔 대마도를 다녀올 계획이다. 또 1천200 페이지에 달하는 식물 대도감을 3년 내 완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준비 중이다. 이 교감은 죽을 때까지 야생화를 찾아다니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나라 야생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국내 최대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이 건립될 의정부시 산곡동 지역현안 사업부지에 뽀로로 테마랜드와 패밀리호텔이 함께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애니메이션 전문기업인 (주)아이코닉스와 호텔경영회사인 (주)GMG 대표와 뽀로로 테마랜드 및 패밀리 호텔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아이코닉스는 이곳에 5만㎡ 규모로 뽀로로, 타요, 치로 등과 현재 개발 중인 캐릭터를 테마별로 배치해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테마랜드를 건립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아이코닉스는 일산 킨텍스, 잠실 롯데월드,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등에서 뽀로로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주)GMG는 1만㎡ 규모의 실내골프, 키즈파크 등 복합 문화시설을 이용하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가족 테마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주)GMG는 골프 유통 전문기업인 (주)골프 매니지먼트와 의료, 미용성형 등 사업을 하는 (주)디올메디 바이오가 합작으로 설립한 호텔경영회사이다. 이에 시는 프리미엄 아웃렛에 이어 테마랜드 및 패밀리호텔 투자 양해각서를 맺게 됨에 따라 자연녹지(개발제한구역)인 이 지역의 도시관리계획 변경(그린벨트 해제)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받고 개발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빠르면 오는 2015년말께 부터 공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 아웃렛, 뽀로로 테마랜드와 패밀리호텔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 증대 등 의정부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경찰서는 15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와 어르신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대상 범죄 예방 및 보호ㆍ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의정부경찰서와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는 앞으로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ㆍ학대, 물품ㆍ전화금융 사기(보이스 피싱) 등 범죄에 대응하는 한편 독거 노인 및 치매노인 보호, 어르신 교통안전을 위한 인프라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시청, 노인단체 등과 함께 노인안전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노인보호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내 도로 중 상습적으로 불법 주정차가 빚어지고 있는 북부청사 앞 세일학원 주변 장곡로 등 3곳에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가 상반기 안으로 설치된다. 15일 시는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까지 설계를 거쳐 오는 5월말까지 신곡2동 세일학원 주변과 호원1동 신한대학 앞 호암로, 의정부2동 시청별관 부근 등 3곳에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일학원 장곡로 주변은 대형 학원버스가 밤에는 물론 낮에도 상습적으로 불법 주정차하면서 교통소통에 지장을 주며 사고위험까지 뒤따라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망월사역 뒷길인 신한대학 앞 호암로는 지난해 확장 개통된 뒤 밤이면 불법 주정차 차량이 한 차선을 차지할 정도로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또, 의정부시청 별관 부근 둔야로도 최근 복개천 주차장이 철거된 뒤 차량이 인근 시민광장 지하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불법 주정차하면서 교행조차 어려울 정도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CCTV를 설치하는 지역은 단속을 해도 다시 불법 주정차가 되풀이 되는 상습지역이라며 불법 주정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가 오는 2016년 반환될 예정인 캠프 레드 크라우드의 테마 관광단지 조성을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안병용 시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정부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캠프 레드 크라우드 테마 관광단지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 비용편익 분석이 1.85로 사업성이 충분하고 내부 수익률도 23.2% 로 높게 나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시장은 레드 크라우드 토지보상에 필요한 4천144억원은 개발이 가능한 레드 크라우드 토지 중 일부 토지를 주거, 상업용지 등으로 용도 변경해 특별 개발한 뒤 매각해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12년부터 레드 크라우드 테마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정부에 토지 무상 양여를 건의했으나 정부는 레드 크라우드 부지를 매각한 4천여억원으로 미8군 평택이전 비용을 충당하게 돼 있다며 사실상 거부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6월 캠프 레드 크라우드 테마 관광단지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왔다. 한편, 지난 1953년부터 현 부지에 자리잡은 캠프 레드 크라우드(미2사단)는 총 부지 83만6천㎡에 달하며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 월남전 등 다양한 전쟁 관련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는 12만8천600㎡ 규모의 전쟁박물관이 있다. 또한, 골프장,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역사적 보존가치와 재산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시는 이들 시설물의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을 부각하고 시설 등을 보완 개발하고 기존 병영시설을 활용한 관광 편의단지를 조성해 북부 안보관광을 거점화 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올해 초 예정됐던 전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번째 도전도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선정된 전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안에 대한 세번째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해 7월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6개월 간 교통수요, 기술, 비용분석 등을 거쳐 지난 2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조사가 진행 중으로 중간발표는 이달이나 내달 중 있을 예정이다. 최종 발표는 올 하반기에나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발표가 늦어지는 것은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제출한 3차 연장(안)이 2차 때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필요한 B/C(비용편익비)를 1.0 이상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정부의 3차 예타조사가 시작된 뒤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운영비 절약 등 각종 자료를 수시로 조사분석팀에 제공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비용편익비 1.0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실시한 1차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비용편익비가 0.61, 2011년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0.83으로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었다. 이에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지난 2012년 7호선 연장 시점을 의정부 장암역에서 1호선 환승이 가능한 도봉산역으로 변경하는 등 도봉산~장암~탑석~옥정역 15㎞를 연장 구간으로 이용수요와 경제성을 높여 세번 째로 도전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도록 정치권과 양주시 등과 함께 비용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이 고객감동 경영을 선포하고 365일 친절 운동을 펼친다. 의정부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8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포천 산정호수 한화콘도에서 직원 연찬회를 열고 고객감동 경영 선포와 함께 고객감동 경영 실천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와 함께 전 직원이 친절 365 5S 운동을 전개하고 매월 11일을 고객불평 없는 날로 정해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최상의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다짐했다. 노만균 이사장은 365일 고객이 감동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친절 5S 운동을 생활화하고 고객을 찾아가 소통하면서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특별 강사로 참석해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