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새누리, 새정치의 힘겨루기로 어려움을 겪던 의정부시의회 예산 결산 특별위원회 구성이 본회의 산회 9일 만에 해결됐다.
의정부시의회는 10일 새벽 2시 30분 제23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새누리 박종철, 구구회, 임호석 의원 등 3명과 새정치 안지찬 장수봉 의원 2명 등 모두 5명의 예결위원을 선임했다.
상임위 계수조정이 끝난 9일 오후 11시부터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까지 예결위의 위원 구성비율을 둘러싸고 새누리, 새정치 측은 협의를 했으나 양측은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경자 의장이 그동안 해온 관례를 들어 직권으로 새누리가 3명의 위원을 차지하도록 결정해 가까스로 타결됐다.
지난 1일 열렸던 제239회 2차 본회의에서 예결위원 선임을 못하고 산회된 지 9일 만이다.
그동안 예결위구성을 둘러싸고 새정치는 다수당임을 내세워 3명의 위원선임을 주장해왔고 새누리는 의원 수와 상관없이 양당이 돌아가며 3명씩 위원선임을 해온 관례를 들어 맞서왔다. 새정치 장수봉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임한 예결위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상위를 통과한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에 나선다.
한편 의정부 경전철 관련 시정질문을 위해 새누리당 김이원 의원은 안병용 시장, 구구회 의원은 손경식 부시장의 오는 15일 본회의 출석을 요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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