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홀링워터 1만여㎡ 공원화
의정부역을 사이에 둔 반환 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북측 1만1천여㎡에 내년 말까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기지가 반환된 뒤 8년만으로 의정부관문인 의정부역 일대의 도심경관이 확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현재 임시 사용하고 있는 북측부지 주차장을 오는 15일께 폐쇄하고 보행자통로만 남겨둔 채 기존 완료된 공원설계를 재검토해 빠르면 내년 2월께부터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조성공사에 나선다.
시는 이곳이 유동인구가 많은 의정부시 최대 관문인 만큼 경관을 우선시해 수목 등을 식재하고 시민들이 산책을 하며 이미 세워진 베를린 장벽, 시 승격 50주년 상징 조형물 등을 관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는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캠프 홀링워터 북측부지 1만1천497㎡는 남측부지 2만7천78㎡와 함께 지난 2007년 반환돼 2011년 12월 212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원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184면의 임시주차장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역전 근린공원이 조성되면 행복로와 연계돼 의정부시 도심 휴게공간 역할과 함께 일대 도심관광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의정부시의 대표성을 가지는 공원인 만큼 최선을 다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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