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치매 위험이 큰 만 60세 이상 어르신 치매 조기 발견과 치료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치매상담센터는 노인대학, 경로당 등 어르신 관련 단체 및 시설을 직접 방문해 치매 예방교육 및 무료로 치매 선별검사를 진행한다. 치매 파트너 기본교육과 치매 파트너 등록도 가능하다. 20명 이상 단체로 연중 접수한다. 치매선별검사 결과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치매거점병원에서 2차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치매환자는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의정부
의정부에는 특별한 학교가 하나 있다. 북(北)에서 하지 못한 공부를 남한에서 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 있으면 탈북민 누구나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탈북민 대안학교인 한꿈학교가 바로 그곳이다. 4개의 반으로 이뤄진 이곳은 서울 강동지역의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검정고시 패스부터 대학 진학까지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탈북민은 상당수가 생활 형편이 무척 어렵다. 이에 이곳에서 공부하는 동안 모든 생활비와 공부비는 무료다. 무엇보다 남한에 있는 기존의 탈북민 학교가 청소년부터 최대 24세까지로 나이를 제한해 교육을 받게끔 한 것과 달리 이곳은 나이를 불문하고 공부를 희망하는 탈북민까지 입학을 허가하면서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남한 정착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한다. 한꿈학교의 목적은 뚜렷하다. 이곳을 거친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에 여기서 선보이는 교육 방법은 찍어내기식 주입교육에 익숙한 대다수의 남한 학교에서 참고할만하다. 이곳의 교육특징은 학생 한명한명에 맞춤형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교육 과목인 국ㆍ영ㆍ수ㆍ사ㆍ과를 나눠 학생 개별 역량에 맞게끔 개별화 교육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킨다. 한꿈학교의 ‘맞춤형 학습’은 단순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색 맞추기 수준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결과를 살펴보면 과정이 전문적이며 정교한 것을 알 수 있다. 남들 중ㆍ고등학교 6년 과정을 1년6개월에서 3년 만에 완성하는 한꿈학교는 최근 졸업생의 대학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고려대 역사학과, 성균관대 컴퓨터학과, 이화여대 간호학과 등 그 면면이 화려하다. 공부뿐만 아니라 남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공동체 교육까지 받는다. 올해 추석 연휴기간 이곳 학생들은 인근에 사는 기초생활 수급자인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어울리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주기적인 봉사활동은 탈북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녹아날 수 있게끔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2004년에 세워진 한꿈학교는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을 주변으로부터 관심 부족을 토로했다. 김두연 한꿈학교 교장은 “통일부와 시 등 몇몇 국가기관에서 여러 지원을 받긴 하지만, 기업 등으로부터 후원이 ‘0’인 탓에 교육을 위한 선생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라며 “실력 있는 선생들 1~2명만 더 고용할 수 있다면 탈북 학생들에 대한 폭넓은 교육을 펼 수 있다”고 말하며 주변의 관심을 부탁했다. 김 교장은 한꿈학교가 처음 의정부에 터를 잡은 이유로 북한과 가까운 대북접경지역에서 통일을 맞고 싶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김 교장은 “남한에서 성공적 정착을 하는 탈북민이 많아지면 결국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의 우리 교육이 평화 통일을 앞당기려는 큰 날갯짓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박종철 의장 불신임 의결로 빚어진 의정부시의회의 파행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박종철 의장과 구구회 의장의 타협이 무산된데다 자유 한국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박 의장 측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구 의장 측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임시회 본회의 회기결정은 물론 안건 상정조차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의회는 19일 오전 11시 제273회 2차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박 의장이 의장석에서 본회의 사회를 보려고 앉아있는 장수봉 부의장에게 내려오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본회의 진행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사무국 직원들에게 퇴장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을 저지했으나 사무국장과 의사계장 등 회의를 진행해야 할 사무국 직원들이 박 의장의 지시에 모두 퇴장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 6명이 중심이 돼 지난 18일 소집을 요구한 2차 본회의는 개회조차 못 하고 무산됐다. 바른정당 구구회 의장과 민주당 의원 6명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본회의장을 지켰고 자유한국당 의원 5명은 오전 11시께 본회의장에 나타났다. 의정부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전날 간담회를 갖고 박 의장 불신임의결에 따른 소송이 진행 중인데다 인용결정이 내려진 불신임의결 효력정지시점을 놓고 박 의장 측과 구 의장 측이 이견이 있는 만큼 장수봉 부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보면서 회기결정과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등 안건을 상정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제27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회기결정 등 안건을 상정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본회의 직전에 운영회의를 갖고 양측에 모두 문제가 있는 만큼 장수봉 부의장 사회로 임시회를 개회하기로 했으나 박 의장이 의장석을 차지하면서 구 의장과 민주당 의원 6명이 퇴장했고, 박 의장은 정회를 선언한 뒤 다시 개회를 선언하고 결국 정회했다. 이 때문에 제273회 임시회는 안건 상정은 물론 심의조차 못 한 채 회기일 수 (15일)만 30일까지 소진하고 있다. 한편, 의정부지법은 박 의장 측이 제기한 불신임의결 등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지난달 29일 인용판결한 데 이어 지난 17일 1차 심리를 가진데 이어 오는 24일 2차 심리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 반찬에 생선 기생충인 고래회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에 떠는 가운데 학교 급식 관리 전반에 대한 부실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고래회충은 생선 기생충으로 이에 감염되면 복통이나 구토, 설사 증상 등이 나타난다. 19일 경기도교육청과 의정부 A 고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 A 고교 점심 메뉴에 갈치조림이 올라왔다. 해당 갈치조림 안에는 가는 실 형태의 기생충 여러 마리가 서로 엉켜 있었다. 당시 해당 갈치조림은 고 1~3학년 및 교직원 1천100여 명이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다음 날 오전 11시 문제의 기생충이 고래회충이란 사실을 알고, 곧바로 급식 소위원회를 열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학교 측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따라 상온 200℃에서 40분간 조리했기 때문에 기생충이 사멸, 유해하지 않다는 견해이다. 학교 관계자는 “고래회충은 생선 내장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애초 납품업체와 계약 당시 ‘내장이 제거된 토막갈치 납품’이란 문구를 넣는다. 이번 일은 업체의 부주의가 일차적 원인”이라며 “더욱이 식품의약 품 안 전처에 따르면 예방 기준을 ‘60℃ 이상 1분 가열 조리’로 권고해 놨는데 이보다 더 강한 기준으로 생선을 조리했기 때문에 기생충이 사멸, 유해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학교는 해당 납품업체와 계약을 즉시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A 고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러 검증 단계를 뚫고 고래회충이 아이들 식단에 올랐다는 사실에 큰 불안감을 드러냈다. 특히, 1천여 명분의 매일 식단에 대한 품질을 영양사 1명이 검사하는 탓에 전수 관리가 불가능, 사실상 관리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학교의 한 학부모는 “수능시험이 며칠 안 남은 이 시점에 수험생 식단이 가장 중요한대 발견된 기생충이 아이에게 해를 끼칠까 불안하다”며 “급식 체계 전반이 어떻게 관리되는 것이냐. 믿고 맡길 수 있겠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발견된 회충으로 혐오감 및 불안감 조성에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 발생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공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철오·정민훈기자
전직 프로게이머, 골수기증 등 헌혈왕, 판소리 명창 등 끼와 재능이 넘치는 경찰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찰의 날(10월 21일)을 맞아 이색 경력의 경찰관들은 자신이 가진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치안 확보에 애쓰고 있다. 18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동두천경찰서 중앙파출소에 근무하는 조용성 순경(32)은 최근 재발행으로 인기몰이에 나서는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전문적으로 다룬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02년 프로팀 IS(이아디얼 스페이스)에 입단을 시작으로 지난 2004년 PLUS(화승오즈)프로팀, 헥사트론 드림팀 등 여러 프로팀을 거쳤다. 특히, 선수시절 ‘저그’ 유닛을 전문으로 다룬 프로게이머로서 2005~2007년 프로리그에서 평균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첫 배치를 받은 조 순경은 “선수 시절 게임에 발휘했던 집중력이 현재 경찰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강력계 형사가 돼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찰로 근무하며 100회 이상 헌혈 및 골수 기증까지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다 바친 형사도 있다. 고양경찰서 형사과 김창민 경사(39)는 지난 15년 동안 100회 넘는 헌혈을 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을 받았다.특히, 지난 2003년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로 등록 이후 지난 6월 27일 2만분의 1의 확률을 뚫고 ‘골수일치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뒤 망설임 없이 자신의 골수를 환자에게 기증한 전력까지 있다. 판소리 명창인 경찰도 있다. 구리경찰서 교통조사계 장남익 경위(50)는 지난 2015년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서도 선소리 산타령’ 예능 보유자인 한명숙 명창에게 직접 이수를 받았다. 그는 해당 재능을 바탕으로 지역 노인들을 찾아 무료 민요공연을 수시로 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색 재능을 일선 치 현장에서 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라과디아’에 시민 체육공원 1단계 공사를 오는 20일 착공한다. 이 체육공원은 지난 2007년 반환된 의정부동 253의 35 일원 ‘캠프 라과디아’ 3만 3천 868㎡에 시민 건강 증진, 휴식 공간 제공과 여가 선용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조성된다. 2단계로 나눠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1단계 공사는 의정부 경찰서 방향 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1만 2천 731㎡로 총사업비 19억8천만 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한다. 2단계는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 방향 2만 1천137㎡로 내년 하반기 이후 실시설계에 나서 오는 2019년 이후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 공원에는 그라운드 골프장 1천850㎡, 어린이 복합 운동마당 683㎡, 배구장(멀티코트) 732㎡, 다목적 이벤트 운동장 1천178㎡, 순환 산책로 283m 등이 들어선다. 1단계 공사로 현재 자동차 견인소와 임시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2단계 공사구간으로 옮긴다. ‘캠프 라과디아’는 지난 2007년 반환됐으나 시가 재정 사정으로 국방부로부터 토지를 사들이지 못해 개발하지 못하다 지난 2015년 6월 국방부와 4년 분할 납부 매매계약을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최석문 의정부시 균형발전과장은 “체육공원이 조성되는 주변은 신세계 민자역사를 비롯해 경전철 흥선역 등 경전철역과 학교, 상가 등이 밀집된 도심 한복판이다. 이곳에 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7일 “현재 인천교통공사에 위탁 운영 중인 의정부 경전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올해 안에 대체사업자 모집을 공고하고 내년 3월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26일 파산이 선고된 의정부 경전철㈜가 지난달 30일 폐업하고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의정부 경전철 운영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처럼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어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의뢰한 대체사업자 모집 공고안 사전 검토가 이달 중 완료되면 중앙 민간투자(민투) 심의 상정, 기획재정부 협의, 시의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사업자 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후 내년 3월까지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 및 협약안 작성, PIMAC 검토, 민투 심의,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9월, 늦어도 내년 말까지는 대체사업자가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시장은 그러면서 “대체사업자 운영방식은 실제 운영수입이 사업운영비에 미달하는 경우 의정부시가 부족분을 보전하는 최소비용보전방식(MCC)이며 운영 적자는 의정부 경전철㈜가 재구조화 요구 시 제시한 오는 2023년보다 앞당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CC는 서울 지하철 9호선, 용인 경전철, 부산~김해 경전철 등 사업재구조화가 이뤄진 민자철도에 적용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지청장 김영돈)은 실업급여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실업급여 부정수급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정수급은 거짓이나 부당한 방법으로 실업급여를 받았거나 시도하는 경우를 말하며 그 사유로는 이직사유를 허위로 신고한 경우, 취업 사실을 숨기고 지급받는 경우 등 다양하다. 자진신고 할 경우 부정수급액에 대한 추가징수 및 형사고발(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번 자진신고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로 의정부지청 의정부고용센터 및 구리고용센터 부정수급조사팀을 방문하거나, 팩스 및 전화 등의 방법으로 접수 가능하다. 한편 부정수급 제보자에게는 수급액의 20%(연 최대 500만 원 한도)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 이승철)은 잇달아 벌어지는 북한 도발에 대비해 군과 협력 훈련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북접경지역인 파주와 고양 관할 경찰서에서 진행됐으며 경찰 병력 132명이 투입됐다. 훈련의 목적은 적 침투 상황 시 주요 침투로에 대한 합동검문소 운영을 통해 적 조기섬멸을 위한 것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112타격대원을 대상으로 시행된 육군 9사단 입소 합동 훈련 이후 진행된 실전 훈련이다. 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검문소 운영의 효과성, 작전성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보완방안을 마련하여 충무계획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접경지역 특성상 군과 경찰 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안전한 안보치안 확립에 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한미연합사단은 16일 의정부시 녹양동 레드 크라우드(CRC) 본부에서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한국 측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김회재 의정부지검장, 김태업 26사단장 등이 참석했고 미군 측에서 매켄 미 2사단장을 비롯해 미군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해당 조형물은 조각가 방주혁씨가 사비를 들여 제작해 기증한 것이다. 모델은 6ㆍ25전쟁 당시 지평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미2사단 제23연대장 폴 프리맨 (Paul, Freeman) 대령이며, 병사가 총을 든 형상의 약 2m 크기다. 조형물은 폴 프리맨 대령의 이름을 딴 미2사단 본부건물 프리맨홀 앞에 세워졌다. 방씨는 홍익대 출신 조각가로 올 상반기 의정부시 주최의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콘서트가 파행되자 이를 안타깝게 여겼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조형물 제작 및 기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평리 전투는 1951년 2월13일부터 16일까지 양평군 지평리 일대에서 동맹군이 승리한 전투로서 한국전 10대 전투 중 하나다. 원형 방어진지를 구축한 미국 2사단 23연대 전투단과 배속된 프랑스 대대가 16배 이상 규모의 중국 인민해방군에 포위돼 전투를 벌이다가 미군 특별임무부대에 의해 구출, 승리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