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1단계 착공 골프장·산책로 등 들어서
“2022년 2단계까지 완공땐 시민 삶의 질 업그레이드”
의정부시는 미군 반환 공여지 ‘캠프 라과디아’에 시민 체육공원 1단계 공사를 오는 20일 착공한다.
이 체육공원은 지난 2007년 반환된 의정부동 253의 35 일원 ‘캠프 라과디아’ 3만 3천 868㎡에 시민 건강 증진, 휴식 공간 제공과 여가 선용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조성된다. 2단계로 나눠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1단계 공사는 의정부 경찰서 방향 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1만 2천 731㎡로 총사업비 19억8천만 원을 들여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한다. 2단계는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 방향 2만 1천137㎡로 내년 하반기 이후 실시설계에 나서 오는 2019년 이후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 공원에는 그라운드 골프장 1천850㎡, 어린이 복합 운동마당 683㎡, 배구장(멀티코트) 732㎡, 다목적 이벤트 운동장 1천178㎡, 순환 산책로 283m 등이 들어선다.
1단계 공사로 현재 자동차 견인소와 임시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2단계 공사구간으로 옮긴다.
‘캠프 라과디아’는 지난 2007년 반환됐으나 시가 재정 사정으로 국방부로부터 토지를 사들이지 못해 개발하지 못하다 지난 2015년 6월 국방부와 4년 분할 납부 매매계약을 맺으면서 가능해졌다.
최석문 의정부시 균형발전과장은 “체육공원이 조성되는 주변은 신세계 민자역사를 비롯해 경전철 흥선역 등 경전철역과 학교, 상가 등이 밀집된 도심 한복판이다. 이곳에 체육공원이 조성되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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