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떠난 자리… 70년만에 ‘평화 공원’으로 돌아왔다

한국전쟁 직후 미군에 공여됐다 반환된 미군 기지 ‘캠프 홀링워터’ 북측이 역전근린공원으로 조성돼 26일 준공됐다.반환된 지 10년만으로 한미 우호 증진 상징물(과거)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 동상(과거), 시 승격 50주년 기념비(현재), 베를린 장벽(미래) 등이 세워지고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이 매설되면서 한미 우호를 상징하고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평화통일 테마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해 5월 착공, 이날 준공된 역전근린공원은 ‘캠프 홀링워터’ 북측 1만 1천403㎡ 규모다. 의정부역에 인접하고 행복로 등 도심과 연결되면서 의정부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점을 고려해 광장 등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다. 녹지가 60%인데다 세족장과 그늘막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흥선 지하차도 쪽에 만들어진 넓이 1천246㎡ 규모의 자유의 광장 윗편, 베를린장벽 왼편에는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과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상징물이 자리를 잡았다. 신세계 민자역사 쪽으로는 넓이 566㎡ 규모의 바닥분수와 미러폰드가 있고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동상을 중국에서 기증받아 세웠다. 주변에는 3ㆍ1운동 기념비와 평화의 소녀의 상 등도 있다. 1부 공원 준공식과 함께 2부로 미 2사단 창설 100주년에 맞춰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한 상징 조형물 제막식과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행사를 열었다. 우호 조형물은 높이 8m, 너비 2m 등의 크기로 미국을 상징하는 별이 태극 모양으로 연결된 형상이다. 타임캡슐은 지름 50㎝, 높이 1.2m 등의 원통 모양으로 의정부시 홍보 영상 등 의정부시와 미2사단, 의정부시의회, 의정부경찰서 등의 물품을 담았다. 앞으로 100년간 보존한 뒤 공개한다. 준공식에는 안병용 시장, 박종철 시의회 의장, 김원기 도의원 등 도ㆍ시의원과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협 한동건설 대표이사 등 공원 시공사 관계자가 안 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미우호상징탑 제막식에는 한국 측 참석자 외 매킨 미 2사단장, 김태업 한미연합사 부사단장 등과 미군 50여 명이 참석했다. ‘캠프 홀링워터’ 남측 부지 1만1천403㎡는 현재 임시로 텃밭 등 시민 무한 상상 공원으로 조성돼 개방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철조망과 담장으로 가려졌던 미군기지 땅이 50여 년 만에 평화, 통일, 한미간의 우의 등을 담은 역사적 장소로 변신했다”며 “의정부의 랜드마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예비군훈련장 이전 또 ‘표류 위기’

의정부시가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로 예정한 자일동 일원 그린벨트가 국토교통부의 사전 심사 결과 부적정 평가를 받아 부지 물색 등 이전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하는 등 난관에 부딪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10년 넘는 고질적인 집단 민원인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적합지로 군부대와 협의, 자일동 일대 40만㎡ 정도의 그린벨트를 선정했다. 그린벨트관리계획에 반영,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사전 심사를 받은 뒤 경기도 지방도시계획위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 등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3월 경기도 사전 심사를 통과, 국토교통부에 사전 심사를 요청했으나 지난 6월 부정적하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국토부는 예정된 이전부지가 임상이 양호한 환경 1~2등 급지가 58%나 돼 부적정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예비군훈련장 이전부지를 재검토해야 하는 등 차질을 빚게 됐다. 시는 자일동 예정 부지를 포함해 모두 4곳을 이전 부지로 검토했으나 다른 곳은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고 훈련코스 2개가 나오는 40만㎡ 정도가 되지 못해 부적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자일동 부지가 환경 등급이 양호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제일 적합하다고 보고 1~2등급 면적을 최소화하고 다른 부지를 추가하는 등 보완, 다시 사전 검사를 신청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다른 대안부지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군부대와 협의했다. 다시 이전계획을 마련해 이른 시일 안에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하겠다. 지역 정치인들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호원동 44만1천528㎡ 규모인 기존 예비군훈련장은 지난 1991년 들어설 때만 해도 외곽이었으나 15~16년이 지나면서 도심 주거지로 변해 사격 소음 등으로 생활은 물론 주변 학교 수업 분위기를 해치고 발전을 저해하면서 이전 민원이 계속돼오고 있다. 시의회도 지난 2014년에 이어 올 6월 이전촉구결의안을 채택하고 국방부와 경기도 등에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최첨단 시설… 환자 중심 맞춤 진료… 경기북부 주민이 믿고 찾는 ‘따뜻한 병원

“여러분 가까이서 필요한 순간 언제나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병원소개 인사말 머리글이다. 의료불모지였던 의정부에 병원을 세워 60년 세월을 북부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켜온 최초의 대학병원이란 긍지와 자부심이 짙게 배어 있다. 병원은 모든 교직원은 더욱 친절하고 사랑받는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동안 인력과 최첨단 시설, 장비를 확충하며 경기 동북부 중심병원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의정부 성모병원이 내년 3월 경기북부 외상센터 완공과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외상센터, 권역 응급센터, 소아응급실,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을 모두 갖춘 병원이 된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의정부 성모병원이 제2 도약기를 맞고 있다. ‘사랑의 인술’ 60년, 외래환자 연간 78만 명 의정부 성모병원은 1957년 5월 7일 양주군 의정부 읍에서 출발했다. 76년 가톨릭대 의학부 제7부속병원이 된 뒤 1986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1993년 현 금오동에 대지 2만 1천 94㎡ 지하 1층 지상 9층 연건평 3만 3천 473㎡ 병원을 신축해 옮기고 지하 3층 지상 11층 연면적 2만 1천 841㎡ 신관을 증축하는 등 금오동 시대를 열었다. 현재 718개 병상, 33개 진료 부서에 교원 121명, 전공의 127명 등 총 직원 1천 413명이 일하고 있다. 2004년 경기북부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완공해 대형재난 및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경기북부 권역 중추적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다.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중절편 나선형 단층 촬영기기 (multi slice spirac ct)와 경기북부 최초로 MRI 및 방사선 암 치료기, 적외선 체열 진단기기, UBT(요소초기 검사기)를 비롯해 TLA system, ANGIO 장비, PET-CT를 도입했다. FULL-PACS system을 구축하는 등 첨단 의료기기, 시설과 새로운 의료진을 확충하고 있다. ‘암수술 잘하는 병원’ 평가 등 우수의료기관 명성 의정부 성모병원은 경기북부 의료발전을 선도하며 지난해 기준 외래환자가 78만 명에 이를 정도로 명실 공히 경기북부 주민과 함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해마다 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받은 분야별 1등급 성적과 각종 시술, 장비도입에서 주어지는 경기북부, 경기 동북부 최초란 타이틀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2004년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신장이식수술을 한데 이어 2005년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4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심평원 적정성 평가서 지난해엔 만성 폐쇄성 질환 1등급을 받고 올해도 대장암, 유방암 1등급을 비롯해 폐암, 위암 등 1등급을 받아 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최초의 타이틀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2015년 경기 북동부에서 최초로 간 이식 수술에 성공하고 이듬해 9월에는 도내 처음으로 병문화개선 선도 시범병원에 선정됐다. 또 경기동북부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유방촬영기 도입하고 지난 7월에는 경기북부 최초로 고난이도의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지역실정에 맞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 선정 이후, 2018년 3월 개소를 목표로 외상센터 증축공사가 한창이다. 외상센터가 준공되면 응급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지역센터, 소아응급실을 모두 갖춘 전국 유일의 병원이 된다. 권역 외상센터는 전용응급장비와 심혈관센터, 검사, 수술방을 갖추고 교수, 간호사 등 110명의 전담인력을 갖췄다. 경기북부지역주민들이 최고의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은 완벽한 응급의료전달체계가 갖춰진다. 응급진료뿐만 아니라 기존의 외래 진료와 급성, 만성질환 치료의 발전 또한 개선 중이다. 올해 들어 암 센터, 여성건강센터, 내분비 신장 센터를 지하 1층 외래센터에 리모델링 후 개소했다. 환자대기 공간을 개선하고 본관 연결통로를 신설해 더 편안하고 쾌적한 진료를 제공하게 됐다. 전문화된 심장 심혈관, 뇌신경질환, 호흡기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 전달과 협진 시스템을 구축, 환자들에게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또 감염성질환자를 위한 격리병동을 내년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생명존중사업 등 주민 위한 자선진료 의정부 성모병원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가톨릭 정신에 입각해 사랑의 인술을 베푸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의정부시와 함께하는 어려운 지역민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비롯해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시와 협력해 펼치는 의료 사각지대 환자의 수술 치료지원을 위한 ’생명존중사업’ 등이다. 지난 3년간 모두 8천400명을 대상으로 40억 원 정도의 자선을 펼쳤다. 25년간 무료이동진료를 통해 돌본 어려운 지역주민만 해도 2만 7천여 명의 에 이른다. 2007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창단한 의료봉사단 성모클리닉 활동도 매년 계속된다.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과 외국인노동자, 의료가 취약한 해외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잠비아, 몽골 등 해외의료봉사 활동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박태철 원장“의료영리 보다 생명존중 환자 치유의 사명에 충실”“만성질환의 노인과 군부대 등 사고가 잦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 진료와 영리에 앞서 가톨릭 이념을 살린 의료봉사 등 봉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지난 9월, 20대 병원장에 취임한 박태철 병원장은 “새로운 장비, 시설 역시 계속 도입해 지역주민들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박 원장은 지난 1993년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만 산부인과 과장, 건강검진센터소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하며 지난 25년을 지킨 ‘의정부 성모병원 맨’이다. 박 병원장은 “비영리 재단임에도 다른 사립대학병원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본다”며 지난 60년의 반성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설립이념인 가톨릭 정신을 살려 보다 지역사회에 다가가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 다른 사립대학과 차별화하고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권역응급, 외상센터, 소아 응급실 등 완벽한 응급의료전달체계에다 지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사회와 공존, 공생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의정부=김동일ㆍ조철오기자

아스팔트 곳곳 밀리고 파이고 의정부 주요 교차로 ‘위험천만’

의정부시내 주요 도로 교차로 일대 노면 아스팔트가 차량 하중에 밀려 파이거나 한쪽으로 뭉치는 등 변형(소성 변형) 생긴 곳이 많아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나 제 때 보수되지 않고 있다. 특히, 오토바이 등과 부딪혀 넘어지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 24일 운전자들에 따르면 시민로 송산 교차로에서 제일시장 쪽으로 우회전하는 차선은 아스팔트가 오른쪽 방향으로 밀려 굴곡이 생기면서 달리는 차량이 흔들거리는 등 운전자들이 차 속에서도 느낄 정도다. 금오동 호국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앞에서 경기북부경찰청 방향으로 가는 좌회전 대기 차선 노면도 계속되는 차량정지 하중에 밀려 아스팔트가 패이면서 한쪽이 부풀어 올랐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은 호국로 지하차도방면에서 터미널로 좌회전해 들어가는 차선 노면이 10m 이상 길게 아스팔트가 변형돼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차량의 하중에 아스팔트 표면이 밀리는 것으로 주로 차량 통행이 많은 교차로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차량이 정차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이 지나면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택시 기사는 “변형된 곳이 적지 않다. 야간에 특히 위험하고 배달 오토바이들이 달리다 부딪혀 넘어지기 쉽고 차량과 충돌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수시로 점검해 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도 평화로 교육청 앞 교차로 등 4곳을 보수했다. 다음 달 중 호국로 금신 지하차도 상부 교차로 등 3-4곳을 보수할 예정이다. 올겨울 실태를 조사, 현재 파악된 4~5곳 900㎡와 함께 내년 계획에 포함해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세계적 축제육성 차별화 관광콘텐츠 개발 절실"…24일 토론회

의정부시가 관광을 매개로 한 자족 도시로 거듭나려면 시민들의 마인드 개선을 통해 수용태세를 갖추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로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와 함께 기존 축제들을 통합해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하고 의료관광을 비롯해 양주, 동두천 등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필요성도 지적됐다. 류기환 광운대 교수는 24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전환기 의정부시 발전방향’ 공동학술대회에서 ‘의정부시 관광클러스터 구축’이란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이처럼 주장했다. 류 교수는 이어 “관광으로 체화된 희망도시 의정부를 구현하려면 관광업 종사자들에게 단순한 서비스교육이 아닌 관광객에게 특화된 교육을 하는 등 무엇보다 관광마인드 개선과 외래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의정부관광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비전을 선포하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문화단지, CRC 안보테마공원 등을 독창적인 관광브랜드로 개발하고 유사한 콘텐츠의 중복된 축제를 통합해 대표축제를 만들고 을지, 성모병원, 아일랜드캐슬을 활용한 의료 관광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또 파리, 런던의 거리악사 인증제와 산청군의 생산이력제처럼 인증제도입을 건의했다. 이밖에 김환철 경민대 교수의 경기북도설치를 통한 균형 있는 발전전략, 염일열 서정대 교수의 자치분권시대의 의정부시 주민자치 추진전략연구 등 1부 발표와 신한대 김남용 교수의 의정부시 일자리 창출방안, 김평 경민대 교수의 의정부시 도시공간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추진전략에 대한 연구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신한대학교, 경민대학교, ㈔전환기행정학회가 공동주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병옥 신한대 총장, 홍지연 경민대 부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의정부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시의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 제2차 지역 외상위원회 환자이송체계 개편 논의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 제2차 지역 외상위원회가 23일 가톨릭 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지역 내 예방가능 사망률의 개선방안, 외상센터의 지원 및 감독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이송하는 방안과 전원체계 개편 등이 논의됐다. 한 외상위원은 “병원을 거쳐 갈 때마다 생존율이 20-30% 떨어진다. 1차 응급병원에 갔을 때 검사 등으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생명이 왔다 갔다 한다. 외상환자는 즉시 외상센터로 전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119대원이 가까운 1차 응급병원을 두고 거리가 먼 외상센터를 택했으면 치료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추궁을 당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119대원의 현장 판단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 외상환자치료는 권역 외상센터란 등식이 일선 소방서 119, 관련 기관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권역 외상센터의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이날 차상훈 연천군 보건의료원장, 전광용 의정부시 보건소장 등 지역 외상위원과 박태철 의정부성모병원장과 북부 권역 외상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 안병용시장 " 작가 이념편향 발언 한미 친선우호 취지와 달라"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동상 제막식에서 작가의 제작 설명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미2사단에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동상을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 것인지 답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안 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캠프 레드 클라우드’ 내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동상제막식에서 작가 방모씨의 제작의도 설명이 행사취지와 달라 도중에 퇴장했다고 밝히면서 이튿날 미2사단 측에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방씨는 이날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 세워진 지평리 전투의 영웅 미2사단 제23연대장 폴 프리맨(Paul L, Freeman) 대령 동상을 무상으로 제작 기증한 조각가다. 방씨는 마틴 2사단장의 인사말과 알렉산더 박물관장의 지평리 전투에 대한 설명에 이은 제작자 인사말을 통해 “태극기 집회가 언론에 왜곡 보도돼 안타깝게 생각하고 박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제작하게 됐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안 시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동상이 들고 있는 태극기는 태극기집회에서, 엄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스처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안 시장은 “방씨의 발언이 계속되자 행사장을 나왔고, 이후 김태욱 한미연합 부사령관으로부터 ‘작가의 발언은 작가의 제작 의도이고 우리의 뜻이 아니다’라는 말을 전해들었으나 제막식 의도를 정확히 알고 싶어 미 2사단장 앞으로 항의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안 시장을 비롯해 오세창 동두천시장과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을 비롯해 한미 친선단체 회원과 함께 대진대학교 ROTC, 육사 생도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