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8일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을 차로 칠 것처럼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음주측정 거부 등)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20분께 의정부 가능동에서 음주운전을 의심한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세우면서 하차를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고 차량을 움직이면서 경찰관을 칠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순찰차에 가로막혀 도주하지 못하고 결국 경찰에 검거됐으나, 음주측정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 의정부 일대 스타벅스를 돌아다니며 텀블러를 훔쳐 온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남편 A씨와 30대 외국 국적 아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이 현재까지 훔친 텀블러는 경찰에 확인된 것만 23개로, 피해를 본 매장은 의정부에 있는 13개 스타벅스 매장 전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텀블러가 동시다발적으로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하던 중 이들 부부가 범행한 정황을 포착해 검거했다며 범행 기간이나 수법 등은 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텀블러 수량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외국인 여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께 의정부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외국인 여성이 이유 없이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소리를 지른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동남아 출신 30대 여성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특정한 동기나 목적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이주여성인 A씨는 코로나19로 본국에 못 가는 등 여러 어려움으로 정신적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병원 정신과에 입원 조치하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도가 재의 지시한 의정부시의 행정구역 개편 (경기북도 설치)추진을 위한 조례안이 의정부시의회에서 부결돼 폐기됐다. 의정부시의회는 3일 행정구역개편 추진을 위한 조례안 재의의 건을 상정해 찬반투표에 부친 결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 폐기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 3월 의정부시의원 13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돼 시는 경기도에 통보했으나 도는 지방자치법 상 기초자치단체의 직무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정부시에 재의를 지시했다. 의정부시는 의회에 재의를 요구했고 이날 열린 의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조례안은 경기북도 설치를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의정부시의원의 발의로 제정됐다. 지역 개발의 촉진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지자체장이 경기북도 설치 준비에 관한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관련단체ㆍ민간단체 등의 사업수행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경기북도 설치 추진 위원회를 두고 행, 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76년 돤 의정부 고산초교가 폐교 후 오는 2024년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로 이전한다. 이 같은 신설 대체 이전으로 해당 학교는 고산초교의 교명과 역사 등을 이어 받는다. 3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고산로 121 고산초교는 고산택지지구 내 39학급 1천46명 규모로 신설되는 학교로 오는 2024년 대체 이전하는 계획이 지난 4월 중앙투자심의위를 통과했다. 교육당국은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산초교는 경기도 교육시설 안전원으로 활용된다. 고산초교는 지난 1946년 양주 별내국민학교 고산분교로 출발, 1955년 고산국민학교로 승격된 뒤 1996년 고산초교로 학교명을 바꿨다. 1973년 13개 학급 학생수 804명이었으나 학생수 급감으로 존폐기로에 있었다. 현재 학년별 1개 학급씩으로 학생수는 40명이다. 이런 가운데, 인근에 2만5천여명에 9천700여가구 수용규모의 고산지구가 개발되면서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로 통폐합이 거론됐었다. 고산지구에는 애초 유치원 1곳, 초교 2곳, 중학교 1곳, 고교 1곳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지난 3월 28개 학급 규모 훈민초교 개교에 이어 특수학급을 포함해 모두 22개 학급 규모로 정음유치원이 내년 3월 개원한다. 내년 9월 개교를 계획했던 중학교 1곳 신설은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고교 1곳 신설여부는 학생수 추이를 감안, 오는 2025년 결정된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산초교 신설 대체 이전은 기존 소규모ㆍ노후 학교의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오는 2025년까지 모두 4천여가구가 공급될 의정부 우정지구 조성공사가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2일 의정부시와 LH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된 녹양동 일원 우정지구 51만1천959㎡에 대해 지난 9월29일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용도별 면적은 주택건설용지는 42.4%인 21만6천633㎡, 단독주택용지는 3만2천298㎡, 공동주택용지는 17만5천863㎡, 근린시설용지는 8천472㎡ 등이다. 이밖에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전체 토지의 8.8%인 4만5천17㎡, 공원 및 녹지는 24.6%인 12만5천923㎡, 도로는 21. 2%인 10만8천983㎡ 등이다. 주차장은 498㎡~1천 725㎡ 규모로 4곳에 조성된다. 우정지구에는 공동주택 3천893가구를 비롯해 모두 4천17가구가 공급돼 9천200여명을 수용한다. 절반 정도인 2천66가구가 임대이고 나머지는 분양이다. 대부분 85㎡ 이하 규모다. LH는 공공분양 1천가구를 사전청약으로 이달 공급, 내년 말 청약을 거쳐 오는 2025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보상대상 토지 860필지 51만여㎡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치고 미협의 토지에 대한 재결수용 신청과 함께 현재 지장물 보상협의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보상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정지구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인 녹양역에서 1㎞ 이내 역세권으로 서부로ㆍ평화로를 통해 양주와도 연결된다. LH 관계자는 “우정지구는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오픈 스페이스 및 녹지공간 확보 등으로 탄소저감단지로 만드는 등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에 역점을 둬 쾌적성 및 거주 만족도 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흥선동과 상권활성화재단이 흥선동 제일시장 주차장 진출입구~국민은행 도로변 일제정리에 나서자 주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이다. 단속 때 일시 사라졌다 다시 등장하는 것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1일 의정부시와 상인 등에 따르면 흥선동 제일시장 주차장 출입구서 국민은행 태평로와 접하는 태평로 73번길은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너비 6.5m 소로로 주차장에서 태평로로 빠져 나오는 차량의 일방통행로다. 이곳 양측은 과일ㆍ야채ㆍ수산물을 비롯해 의류ㆍ잡 등 60여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다. 점포마다 경쟁적으로 도로 양측을 침범해 매대를 내놓고 노점상까지 끼어들면서 도로폭이 좁아져 차량이 빠져 나가기가 쉽지 않다. 주말이나 명절 때면 차가 멈춰 서기 일쑤고 보행자나 운전자가 사고위험까지 감수해야 할 정도다. 더욱이 화재 등 비상시엔 긴급차량 진입도 어렵다. 민원이 잇따르자 시가 단속하고 상인회 등도 지도원을 배치해 정리하지만 그때뿐이다.. 흥선동은 지난 8월부터 상권활성화재단과 합동으로 주변 상인들을 계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단속해왔다. 불법 노점상 6명과 매대 13개 등을 치웠다. 이와 함께 점포 영업이 끝나는 저녁시간대를 활용, 이 구간 도로에 인도 (양측 각각 1.5m)와 차도 3.5m를 분리해 도색했다. 아예 침범 못 하도록 양측에 전용보도를 만들었다. 바닥에는 보행자 전용표시까지 설치했다. 주민들은 불법매대와 좌판 등으로 비좁아져 통행차량에 부딪힐까 우려했던 시장길이 정리돼 다행이다. 하지만 다시 도로아미 타불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의정부시 흥선동 관계자는 상권활성화재단과 상인회 등과 협력해 차도와 보도가 분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30일 오후 3시 30분께 의정부시 장암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수락산 터널 인근을 달리던 1t 트럭에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가 25분 만에 불을 껐지만, 트럭은 완전히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럭 앞부분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신곡동 e-추동 파크비스타아파트 후문 통학로와 연결되는 길이 100여m 소로 포장이 5개월여째 지지부진,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신곡동 132-15번지 일원 너비 6m 소로가 계획돼 있으나 그동안 비포장 흙길이었다. 인근에는 e-추동 파크비스타아파트가 들어서고 아파트 후문 데크길과 연결돼 아파트 어린이들의 신곡초교 통학로로 이용되면서 포장 등 개설요구 민원이 잇따랐다. 시는 이에 따라 12억원(보상비 10억원)을 들여 해당 소로 100여m를 지난 6월부터 포장 등 개설공사에 나섰다. 통학로와 맞닿은 부분까지는 흙길에 깔아놨던 야자포를 걷어내고 우수맨홀, 바닥 다지기 등 보조기층공사를 진행한 뒤 인도조성공사까지 7~8월 마쳤다. 하지만 이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주민들은 전체 공사기간은 지난달 14일까지 3개월로 진작에 끝났어야 할 포장 등 개설공사가 멈춰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에 항의하고 있다. e-추동 파크비스타아파트 주민 A씨는 우수 맨홀공사를 시공한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큰 공사도 아니고 이렇게 찔끔찔끔하는 공사는 처음 봤다고 꼬집었다. 의정부시와 시공사 측은 자재파동으로 (자재)가 제대로 수급되지 않는데다 옹벽을 보강토 블럭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일부 구축물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지체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로 개설공사를 진행하면서 보상도 안 하고 하느냐, 이런저런 핑계만 대고 있다. 최소한 공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안내는 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와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를 즉시 재개, 다음달 내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29일 오전 10시2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에 있는 한 연립주택 2층 집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80대 남성 A씨이며, 부상을 입은 60대 여성 B씨는 병원으로 긴급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발생 20여분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의 신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