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우정지구 내년 하반기 착공…2025년까지 4천여가구 공급

오는 2025년까지 모두 4천여가구가 공급될 의정부 우정지구 조성공사가 내년 하반기 착공된다.

2일 의정부시와 LH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된 녹양동 일원 우정지구 51만1천959㎡에 대해 지난 9월29일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용도별 면적은 주택건설용지는 42.4%인 21만6천633㎡, 단독주택용지는 3만2천298㎡, 공동주택용지는 17만5천863㎡, 근린시설용지는 8천472㎡ 등이다.

이밖에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전체 토지의 8.8%인 4만5천17㎡, 공원 및 녹지는 24.6%인 12만5천923㎡, 도로는 21. 2%인 10만8천983㎡ 등이다. 주차장은 498㎡~1천 725㎡ 규모로 4곳에 조성된다.

우정지구에는 공동주택 3천893가구를 비롯해 모두 4천17가구가 공급돼 9천200여명을 수용한다.

절반 정도인 2천66가구가 임대이고 나머지는 분양이다. 대부분 85㎡ 이하 규모다.

LH는 공공분양 1천가구를 사전청약으로 이달 공급, 내년 말 청약을 거쳐 오는 2025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보상대상 토지 860필지 51만여㎡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치고 미협의 토지에 대한 재결수용 신청과 함께 현재 지장물 보상협의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보상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정지구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인 녹양역에서 1㎞ 이내 역세권으로 서부로ㆍ평화로를 통해 양주와도 연결된다.

LH 관계자는 “우정지구는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고 오픈 스페이스 및 녹지공간 확보 등으로 탄소저감단지로 만드는 등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에 역점을 둬 쾌적성 및 거주 만족도 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