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의정부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원기·권재형 경기도의원 등이, 국민의힘에선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임호석 의정부시의원 등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김 도의원이 9.5%를 얻으며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김 도의원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11.2%)과 여성(7.9%) 모두 김 도의원이 차기 의정부시장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김 도의원은 60세 이상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4.7%의 적합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도의원에 이어 권 도의원이 7.9%의 적합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1.6%p다. 권 도의원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8.8%와 7.1%의 적합도를 얻었다. 이어 권 도의원은 30대와 50대에서 각각 8.6%와 9.6%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원기·권재형 도의원에 이어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7.3%의 적합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8~29세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1.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안지찬 의정부시의원은 7.1%의 적합도를 얻었고, 40대에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0.0%의 적합도를 획득했다. 김정겸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겸임교수는 6.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7.7%, ‘없음’은 23.3%, ‘잘모름’은 30.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김 전 행정2부지사가 15.8%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10.6%를 기록한 임 시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 간 적합도 차이는 5.2%p다. 김 전 행정2부지사의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15.4%)과 여성(16.1%)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김 전 행정2부지사는 30대(18.3%), 50대(17.9%), 60세 이상(20.6%)에서도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임 시의원은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12.5%와 8.7%의 적합도를 얻었다. 김 전 행정2부지사와 임 시의원에 이어 강세창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개발본부 4차산업경제위원장이 9.8%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강 위원장은 18~29세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13.1%의 적합도를 얻었다. 아울러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은 9.2%의 적합도를 얻었고, 40대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12.1%의 적합도를 획득했다. 김환철 경민대학교 교수는 3.2%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다른 인물’은 5.1%, ‘없음’은 29.3%, ‘잘모름’은 17.0%로 나타났다. 의정부 시민이 바라는 尹 최우선 과제는 ‘민생 안정’ 31%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각각 김원기 경기도의원과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가장 높은 적합도를 얻었다. ■무주공산 의정부…여야 후보군 눈치싸움 치열 의정부시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의정부시민에게 차기 의정부시장으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김원기 도의원이 9.5%의 적합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특히 김 도의원은 2선거구와 4선거구에서 각각 9.8%와 10.4%의 적합도를 얻으면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권재형 도의원은 7.9%의 적합도를 얻었다. 권 도의원은 3선거구에서 17.1%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안지찬 의정부시의원은 민주당 후보 중 1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다른 인물은 7.7%, 없음은 23.3%, 잘모름은 30.5%로 집계되면서 낙관은 시기상조다.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를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선 김동근 전 행정2부지사가 15.8%를 얻었다. 그는 1선거구(16.3%), 3선거구(16.5%), 4선거구(18.0%)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임호석 의정부시의원은 10.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임 시의원은 1선거구에서 11.1%, 2선거구에서 4.4%, 3선거구에서 14.7%, 4선거구에서 11.4%를 얻었다. 국민의힘 후보 중 2선거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는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으로 22.6%로 나타났다. 한편 1선거구는 의정부1동·가능동·흥선동·녹양동, 2선거구는 의정부2동·호원1~2동, 3선거구는 장암동·신곡1~2동, 4선거구는 송산1~3동·자금동이다. ■의정부시민이 바라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우선 정책 현안은 의정부시민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최우선 정책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물가 등 민생안정’이 3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갈등해소와 국민통합’이 20.7%,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이 15.0%, ‘부동산 가격 억제’가 12.5%,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9.2%, ‘평화를 위한 국방력 강화’가 4.0%, ‘4차 산업혁명 기반확충’이 2.1%로 집계됐다. 물가 등 민생안정은 모든 연령대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정책 현안으로 꼽혔다. 18~29세에선 36.7%, 30대에선 30.5%, 40대에선 34.2%, 50대에선 26.9%, 60세 이상에선 28.2%를 기록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정책 현안은 갈등해소와 국민통합으로 25.3%로 나타났다. 이어 현 정부 적폐수사와 처벌이 22.4%, 물가 등 민생안정이 21.5%로 확인됐다. 여성에게선 물가 등 민생안정이 39.9%로 가장 높았다. 갈등해소와 국민통합은 16.3%, 부동산 가격억제는 14.4%다. ■차기 의정부시장 정당 후보 지지도…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의정부시민에게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소속 후보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40.4%의 지지도를 얻었고, 국민의힘은 34.7%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5.7%p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민주당이 42.6%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30.1%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45.9%와 41.8%를 얻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30대와 60세 이상에서 각각 42.8%와 39.1%를 얻어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0대에서 37.6%, 60세 이상에서 35.6%를 얻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성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정당은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42.8%, 민주당은 36.6%를 획득했다. 여성에게선 민주당이 44.0%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27.0%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국민의당 11.8%, 정의당 2.7%, 기타정당 0.4%, 무소속 1.3%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3.0%, 잘모름은 5.9%다. 김동일·임태환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2022년 3월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의정부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2명(총 통화시도 5천731명, 응답률 8.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의정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자로 해당 사업을 공고했다. 사업제안자는 다음달 18일까지 1단계로 참가자격 사전심사(PQ)서를 제출하고 2단계로 오는 6월16일까지 기술가격보고서를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이 관련법과 규정 등에 따라 제안서를 심사, 오는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최초 제안자는 총 평가점수의 1.5%를 우대점수로 부여받는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시는 협상안을 마련, KDI와 기획재정부 등의 심의를 거쳐 확정, 협약을 맺고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후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이다.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사업자는 운영개시일로부터 30년 동안 운영한다. 사업비는 2천432억원으로 추산된다. 공사기간 2~3 처리시설은 가동하고 공사가 끝나면 중단한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 시 하수도 기본계획에 반영돼 환경부 승인을 받았다.현 장암동 1~3 하수처리시설 중 1처리시설이 있는 부지 4만4천97㎡ 지하에 들어선다. 하수처리시설은 하루 15만7천t,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하루 3만t, 분뇨전 처리시설 하루 300t 처리 등의 규모다. 강화된 방류수질기준 BOD 3ppm에 맞춰 집약·현대화한다. 지상은 공원 및 운동공간으로 꾸며 개방한다. 현 장암동 하수처리장은 하루 20만t 처리규모의 1~3 시설로 나눠졌다. 지난 1987년 준공한 4만t 처리규모의 1시설이 노후화되는 등 안정성이 우려돼왔고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 등으로 민원이 제기돼왔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8년 하반기 사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직동공원 진입광장 조성을 추진하자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 진입로도 불편하지 않은데다, 잘 조성된 녹지대를 훼손하면서 조성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가 민간특례사업으로 지난 2018년 조성한 직동공원은 41만2천603㎡로 시청사를 좌우로 가능·의정부·호원동에 걸쳐 있다. 민간특례사업 전부터 직동축구장, 시청, 시의회 청소년회관 뒤편 등은 산책로와 광장, 화단, 체육시설, 휴게시설 등이 잘 갖춰져 시민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직동공원 접근 편리성을 높인다며 진입구간 4곳 3만㎡에 56억5천만원을 들여 진입광장을 조성키로 했다. 내역은 시청 역 방면인 의정부동 350-1번지 일원 3천400㎡, 정보도서관 방면인 의정부동 326-26번지 일원 3천600㎡, 직동 축구장 방면인 의정부동 산 4-4번지 일원 1만㎡, 회룡역 방면인 호원동 산 14-24번지 일원 1만3천㎡ 등이다.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와 조성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진입광장 예정지가 시청사 좌우에 집중된데다 시민들이 수년 간 이용해오는 기존 진입로가 있고 잘 가꿔진 녹지대도 있는데 이를 훼손해가며 조성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다. 정보도서관 방면은 정보도서관 앞 돌계단 길을 올라서면 직동공원 소풍길로 이어지고, 의정로와 돌계단길 앞은 광장이나 다름없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청소년회관과 예술의 전당 등을 통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능동 주민 A씨는 “시청역 앞과 의정부세무서 사이에 진입로가 있다. 공원으로 가는 데 아무 불편이 없다. 진입로 표시판, 나무 계단길 등을 정비하면 충분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역 앞 진입광장 진입로는 무장애 길로 만들고 광장에는 잔디를 깔 계획이다. 오래 된 나무는 그대로 두고 훼손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따라 급증한 생활지원비 등 99억 원을 제 2회 추경을 통해 긴급히 확보했다. 의정부시의회는 18일 임시회을 열고 시가 제출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98억 3천 8백만 원 중 5억 2천 1백만 원을 삭감하고 93억 1천 6백만 원을 확정했다. 의회를 통과한 2회 추경예산은 코로나 확진 생활지원비 83억 1천만 원( 국비 49억 9천만원, 도비 33억 2천만원)과 코로나 19 사망자 장례지원비 3억 3천만원 등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핵심이다. 코로나 19 생활지원비는 의정부시가 2022 본 예산에 46억원을 확보했으나 확진자 급증에따라 조기 소진이 예상되면서 2차 추경안을 편성, 의회에 승인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 관련예산과 함께 승인요청한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 예산 3억 5천만 원, 도시개발공사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비 5천5백만 원, 의정부시장 이취임식 2천4백만원, 시장직 인수위원회 설치운영 8천만원 등은 삭감됐다. 앞서 시의원들은 회기에 없었던 의회가 갑자기 소집되자 "4월에 회기가 예정돼 있는데 이렇게 긴급히 소집해 처리해야 하는 것이냐" 며 불만을 터뜨렸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코로나 확진자 생활지원비에 대해 정부가 지난달 22일 추경을 통해 국비를 편성 내려보낸 뒤 지자체에 확보를 요청해 긴급히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범구 의장은 원 포인트 임시회 소집 요구와 관련하여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아 매우 아쉽다. 집행부는 시민들의 뜻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16일 오전 11시께 의정부시 신곡2동 주민센터. 이곳에서 만난 30대 공무원 A씨는 생활지원비를 신청하기 위해 밀려 드는 주민들을 응대하면서 손사래를 쳤다. 오미크론 감염자 폭증과 함께 생활지원비 신청도 급증하면서 의정부 일선 주민센터 복지담당 창구가 연일 붐비고 있다. 각 주민센터마다 복지담당 직원들이 모두 동원되는데도 처리가 지연되고, 다른 업무는 야근이나 휴일 처리해야 하는 등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각 주민센터에 접수된 생활지원비 신청건수는 지난 1월 2천709건, 지난달 4천915건 등에서 이달 들어선 지난 15일 현재 6천293건으로 급증했다. 관련 문의도 폭증, 담당 직원은 온종일 전화기에 매달려야 한다. 의정부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매일 1천명대에서 이달 들어 2천~3천명대에 이르고 있다. 의정부시 복지지원과 관계자는 “출근해 퇴근할 때까지 문의전화에 응답하느라 주민센터가 보내온 접수상황을 전산 처리조차 못하고 오후 10시까지 매일 야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주민센터 14곳은 복지창구 직원 3~4명이 생활지원금 업무에 매달리는 데도 온종일 눈 코 뜰 새가 없다. 신곡1동의 경우 지난 14일 200건이 접수되는 등 신청자가 늘고 있다. 복지업무 담당 직원 4명이 생활지원금 업무에 매달리고 있다. 송산1동도 이달 들어 15일까지 접수받아 전산처리까지 마친 신청건은 559건이지만 200여건은 전산처리를 못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생활지원비 신청이 급증하면서 이를 심사해 지급하는 데도 3~4개월 걸리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당분간 어려움은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15일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의정부선관위에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라고 강조하면서 용현 산업단지를 스마트단지로 전환하고 도봉차량기지를 이전해 장암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캠프 레드클라우드엔 디자인 캠퍼스를 캠프 스탠리엔 테크 캠퍼스를 들어서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미군반환공여지는 의정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공간이라고 강조하고 여기에 물류단지를 넣고 아파트만을 짓는 것은 의정부 미래를 팔아먹은 행위다라며 안병용 시장의 반환공여지개발정책을 겨냥했다.그러면서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을 백지화하고 장암동 도봉면허시험장 이전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이 의정부시장 두번 째 도전이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후보로 출마했었다. 김동근 위원장은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의정부시 부시장, 수원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민의 힘 경기도당 정책개발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대선에서 의정부와 경기도 공약개발에 힘을 보탰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감사원이 의정부시의 캠프 카일 도시개발 시행사 선정 관련 감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사업시행승인도 이뤄지지 않은 단계에서 관련자 중징계 요구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캠프 카일 도시개발 시행사 선정 관련 감사결과 징계 주의요구통보(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업무 부당처리) 처분이 부당하다며 취소해달라는 재심의를 오는 21일까지 청구한다. 감사원은 앞서 감사 빌표를 통해 발전종합계획과는 다른 도시개발법상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할 때는 대상 토지 3분의 2 이상 소유자(국방부) 동의가 필수인데도 민간업자가 동의 없이 신청한 제안을 (시가) 수용하고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분양을 제외한 토지매각만으로 수익을 검증, 공공기여분을 축소하고 사업시행자 지위을 부여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부적정하게 처리했다며 당시 과장은 해임, 단장(국장급)은 정직, 팀장주무관은 주의 등의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미군공여지법에 따른 발전종합계획 확정에 근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제안을 수용한 것으로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협약은 확정이 안된 조건부로 추후 조정이 가능하고 현재로선 개발이익 등을 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뿐 특혜가 없다는 주장이다. 반환공여구역 주변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토지주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법제처의 유권해석이다. 국토부 도시개발법령 주요 질의회신 사례집에도 미군공여지법에 따른 사업시행자가 민간사업자인 경우 도시개발법에 따라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토지주 동의를 받아야 협의에 응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중범죄가 드러난 것도 아닌데 관련자 중징계를 요구하는 건 가혹하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10일 의정부 선거관리위원회에 오는 6월1일 열리는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선언했다. 구 부의장은 이날 지난 12년 간 의정생활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혁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시정을 펼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구 후보는 기초의원 의정부 나 선거구인 의정부2동과 호원1~2동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지역밀착 생활정치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신곡동 추동 파크비스타 아파트 커뮤니티 사무실에 마련된 신곡1동 제 8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30분 전인 오전 5시30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져. 투표 시작 5분을 앞두고는 30여명이 길게 줄을 섰고 이후에는 15~20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높은 열기. 30분을 대기했다가 제일 먼저 투표한 80대 어르신은 서울 이문동에 있는 복권방에 출근하기 위해 서둘렀다 며 발걸음을 재촉. 앞서 투표 종사원 9명과 참관인 등은 오전 5시부터 나와 투표소 집기와 기표소 등을 점검.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고산동 원머루·정자말이 내년까지 도시기반시설을 갖춘 주거지역으로 재탄생한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지 18년만이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동 659-20번지 일원 5만1천763㎡의 원머루와 고산동 632-4번지 6만3천405㎡ 정자말 등에 대한 도시개발이 시를 사업시행자로 이달 중 착공한다. 내년 9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연말까지 환지처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원머루의 경우 183억3천만원으로 시는 84%인 154억6천만원, 주민은 28억6천만원 등을 부담한다. 정자말은 140억원으로 시가 100억원, 주민이 40억원 등을 부담한다 두 마을 기존 3~4m 너비의 현황도로를 6~12m 도시계획도로로 넓히고 상하수도 공급과 전력통신시설을 지중화하는 등 기반시설을 갖춘다. 특히 원머루 46%, 정자말 48% 등의 전답을 대지화하고 부정형 획지를 정형화한다. 원머루는 주거 90필지 3만5천411㎡, 기반시설용지 11필지 1만6천352㎡ 등으로 계획됐다. 정자말은 주거 99필지 4만5천896㎡, 기반시설용지 10필지 1만7천509㎡ 등이다. 원머루와 정자말 등은 대표적인 자연부락이다. 의정부 경전철 차고지 뒤에 위치한 원머루는 주택 등 41동, 주민 105명, 원머루에서 고산초교 방향 200~300m 떨어진 정자마을은 55동에 141명이 살고 있다. 일부 상수도가 보급됐지만 대부분 지하수를 사용하고 하수시설도 설치되지 않았다. 고산택지가 개발되고 의정부 경전철역이 개통되면서 교통이 다소 나아졌지만 시내버스노선조차 드문 외곽이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그린벨트에서 해제되고 지난 2019년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돼 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지난해 7월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지난 1월 환지예정지가 지정 공고됐다. 시 관계자는 “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개발이 가능해지는 등 재산가치가 높아지고 전원주택지역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