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곡동 노후 주거지역 등 10곳 51만여㎡ 재개발ㆍ재건축

의정부 신곡동 노후 주거지역 등 10곳 51만여㎡에 대한 재개발ㆍ재건축이 추진된다. 이 곳에 모두 아파트 1만1천106세대가 공급된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재개발 9곳(41만5천여㎡), 재건축 1곳(9만6천여㎡) 등 모두 10곳(51만여㎡)에 대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재개발사업 9곳 중 가능동 224-24번지 일원 2만2천여㎡(420세대) 등 가능2구역사업과 장암동 34-2번지 4만7천여㎡(677세대) 등 장암4구역 2곳은 각각 지난 8월과 7월 준공됐다. 의정부동 360번지 일원 13만2천여㎡에 2천473세대를 건설 중인 중앙2구역과 의정부동 394-11번지 3만6천여㎡에 926세대를 건립 중인 중앙3구역 등은 지난달 입주자 점검을 마치고 연말이나 내년초 준공 예정이다. 가능동 581-1번지 일대 2만4천여㎡에 466세대가 조성 중인 가능1구역은 현재 공정률 50% 정도로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 신곡동 435-3번지 일원 3만4천여㎡(902세대) 규모의 장암3구역은 지난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지난 7월부터 이주를 시작, 철거를 준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신곡동 571-1번지 일원 3만7천여㎡(769세대) 규모의 장암1구역은 철거를 마치고 최근 착공계를 냈다. 금오동 65-3번지 일원 3만2천여㎡에 832세대 규모의 금오1구역은 철거가 완료됐으나 전 시공사와 조합 간 다툼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신곡동 406번지 4만7천여㎡에 1천70세대 건립을 계획 중인 장암5구역은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 중이다. 재건축인 용현동 241번지 일원 9만6천여㎡에 2천571세대 규모인 송산1구역(용현주공)은 지난 18년 착공해 연말이나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들 재개발ㆍ재건축지역은 건축물의 60% 이상이 노후 건물로 단독ㆍ빌라ㆍ연립주택 등이 밀집됐다. 기존 6천828세대 단독ㆍ빌라ㆍ연립주택의 저층 주거건물이 사라지고 고층 아파트 1만1천106세대가 들어서면서 의정부 주거지역이 아파트단지로 획일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금오지구를 제외하고는 민원사항은 있지만 대부분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대규모 재개발ㆍ재건축 신규 사업 신청은 없고 빈집 및 소규모 주택법에 따른 가로주택 정비사업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2035도시계획 확정…인구 52만 대도시 재편

“자연을 품은 문화, 행정의 중심 희망도시 의정부”를 도시 미래상으로 한 2035년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됐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경기도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승인한 2035 도시기본계획을 16일자로 열람공고했다. 2016년 기준연도로 5년씩 4단계 개발계획에 행정구역 전역인 81.539㎢가 공간적 범위다. 시는 컴팩트한 스마트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교통도시, 어디든지 누구든지 안전한도시, 관광 스포츠 중심의 문화도시,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도시를 도시미래상의 실천과제로 선정했다. 52만 1천명이 계획인구로 가구당 2.32인이다. 이는 2020 기본계획 인구 52만명 보다 1천명 늘어난 것으로 자연적 인구가 감소추세임이 반영됐다. 2025년 51만6천명으로 50만 명을 넘어선다. 도시공간구조는 도시 1개(의정부) 부도심 1개 (금오) 4개지역 중심(고산, 녹양, 호원, 송산)으로 설정했다. 50만 대도시 진입에 대비하고 고산을 지역중심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양주 ~남양주 성장축을 보완한 것이다. 국도 3호선, 경원선을 중심으로 하는 경원선 발전축, 양주~금오 송산~고산~남양주의 남북축을 중심으로 하는 신산업 발전축을 성장축으로 했다. 도봉산~사패산~수락산~용암산을 연결하는 환상형 보전축을 계획했다. 생활권은 동부( 자금 , 신곡 1,2 송산 1, 2, 3동) 와 서부 (가능 녹양 흥선 의정부 1, 2 호원 1, 2 장암동)로 나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0 계획에 불합리하게 구분된 생활권을 조정했다. 시가화 용지는 전체 81.539㎢의 23.3%인 19.021㎢ 종전보다 0.42㎢ 늘었고 시가화예정용지는 3.1%인 2.606㎢ 0.02㎢ 줄었다. 보전용지는 59.912㎢다. 교통은 도심통과 교통수요억제를 위해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형 가로망 체계와 외부 순환도로망 체계구축이다. 하동교 ~금오동 , 금오동~성모병원 입구까지 3. 3km 북부우회도로와 수락산을 관통하는 장암역 삼거리~고산지구 연결도로 3.3km 신설 등이 반영됐다. 뉴타운 해제지역 원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이 도입되고 가능역세권, 의정부역세권 등은 중심시가지형 활성화계획이 수립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1. 2% 줄이는 것이 목표다. 반환공여지 등 신규개발지 공원 추가확보 등으로 1인당 공원면적은 11.6㎦로 정했다. 안전도시조성을 위해 도시개발, 건축 때 범죄예방환경설계를 도입한다. 이주성 의정부시 도시과장은 “2035계획은 50만 대도시 시대의 의정부시 장기발전구상을 주민의견을 수렴해 담았다”며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정책과 시민 삶의 질 향상,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한 비전과 전략 등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반환공여지 물류단지 중단하라" 시민청원 예정에 지역사회 촉각

시민단체가 의정부 반환공여지 첨단 물류단지 추진에 대해 반환공여지법의 취지인 의정부발전과 무관하고 시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점 등을 들어 의정부시의회에 중단을 청원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공공기관에 정책을 제안하고 있는 도시플랫폼 정책공감(정책공감)은 16일 의정부지역 민주, 국민의힘 당협위원회와 정의당 등에 반환공여지 물류단지조성을 중단해달라는 시민청원에 대한 입장을 당론으로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책공감은 협조요청서에서 첨단 물류단지는 주한미군기지로 인한 주민피해 보상 차원에서 도시발전을 위한 사업을 해야 하는 반환공여구역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 첨단물류단지는 오래된 터미널 부지 등을 활용하도록 정부가 권고하고 있고 서울시는 철도 하부 등을 활용해 개발하고 용산 미군기지는 공원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의정부시는 반환공여구역을 물류기업을 위해 물류단지로 개발하려 하고 기존 터미널 부지 등은 용도변경을 통해 주상복합용지로 바꿔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캠프 레드 클라우드는 국내 미군기지 중 용산기지에 이어 두 번째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반환구역으로 공원으로 보존만 해도 복합문화융합단지나 나리벡시티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책공감은 의정부시가 물류단지를 위해 반환공여지 개발을 민자방식으로 발전종합계획변경을 진행 중이고 민간업체와 급작스러운 MOU를 체결했다며 이는 기업을 위한 것이지 의정부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정책공감의 청원관련 협조요청을 받은 국민의 힘과 최경호 풀뿌리 시민회의 대표 등은 청원에 대한 공감표시와 물류단지 추진이 중단돼야 한다고 지지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임진흥 정책공감 대표는 민주당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 각당으로부터 청원의원을 소개받아 다음 달 초 청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역 개통 보름…이용객 30~40명 대책 시급

의정부경전철 차량기지역이 개통한 지 보름이 지났는데도 이용객이 저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 경량전철㈜는 차량기지역을 지난달 30일 개통했다. 종전 발곡역서 탑석역까지 10.588㎞를 운행하던 경전철은 탑석역서 차량기지역까지 796m를 늘려 11. 384㎞를 운행 중이다. 탑석역서 차량기지역사 방면 시간표 개통 첫주인 지난 7일까지 이용객은 하루 80~100명이었으나 지난 8일부터는 하루 30~40명으로 첫주의 절반 정도다. 최근 의정부경전철 내 역사 15곳의 이용객은 회룡역(8~14일 기준 ) 하루평균 8천950명으로 가장 많고 효자역이 708명으로 가장 적다. 차량기지역 이용객은 효자역의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는 배차간격이 30분 정도인데다 역사를 오가는 연계 교통수단마저 드물고 역 개통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차량기지역 경전철 차량 배차는 오전 6시30분~9시30분과 오후 5시30분~7시30분 사이 출퇴근시간대는 24분 간격이고 나머지는 30분이다. 다른 역사 배차가 출퇴근시간대 3분30초, 일반시간대 5~10분인 점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길다. 이 때문에 고산지구 주민들도 한 정거장 더 먼 탑석역까지 이동해 경전철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현재 차량기지역을 오가는 버스는 민락동~고산~탑석역 노선 206-5번 마을버스가 15분 간격이고 정음마을서 고산지구를 거쳐 차량기지역을 오가는 1-5번 노선이 1시간 배차다. 차량기지역은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한 뒤 새로운 사업자가 지난 2018년 12월 의정부시와 실시협약 때 경전철 수요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제안, 13억원 전액을 부담해 신설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 경량전철㈜와 함께 차량기지역 개통을 알리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거치대 설치를 비롯해 연계교통수단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서울고법 의정부지법 원외재판부 설치 1년째 표류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의정부 유치가 1년째 표류하고 있다. 15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황범순 의정부 부시장과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임성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 등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을 방문,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유치건의서와 경기북부지역 주민 16만명으로부터 받은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2월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의정부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유치추진위를 꾸려 홍보와 유치활동 등을 펼쳐왔다. 김민철 국회의원도 지난 4월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과 함께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이를 건의했다. 조 처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지역 인구와 사법 접근성 등의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울산지법에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전국 18개 지방법원 소재지 중 고법이나 고법 원외재판부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의정부지법 뿐이다. 서울고법 관할구역 소재지 법원 중 서울을 제외한 인천지법과 춘천지법 소재지에는 각각 원외재판부를 두고 있다. 의정부지법 1심 판결 항소건수는 1심 합의부 사건의 36%에 이르고 전국 지법 소재지 중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대법원 행정처 관계자는 내년 남양주 지원 설치ㆍ개원과 맞물려 있다. 대법관회의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안병용 시장 출판기념 사인회에 3천500여명 몰려

퇴임을 앞둔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출판 기념 사인회가 3천500여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오후 2시 신한대학교에서 열린 안 시장의 책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 사인회는 시작 전부터 모리아관 뒤 야외무대에 긴 줄이 이어졌고 오후 4시20분 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이날 안 시장은 축하 방문자들에게 일일이 사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덕담을 건넸다. 이 자리에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임창열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김민철ㆍ오영환 국회의원과 권재형 경기도의원 등 의정부출신 도ㆍ시의원이 다녀갔다. 안 시장은 이번 책에서 지난 2010년 민선 5기 의정부시장으로서 내리 3선을 해오는 동안 펼친 10여년간 시정의 공과를 정리했다. 특히 미군부대가 가장 많아 부대찌개로 상징이 되던 의정부를 잘사는 의정부로 만들기 위해 펼쳐온 각종 사업과 노력 등을 상세히 담았다. 406쪽 분량의 책 1천500여권은 이날 사인회가 끝나기도 전에 현장에서 모두 소진됐다. 안 시장은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의정부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장암지구 학교용지 미처리…입주 10년에 미준공

의정부시가 SH공사와 개발한 장암지구 입주가 10여년 전 완료됐는데도 학교시설용지 미처리로 준공이 지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SH공사와 지난 2004년 장암지구(장암동 386번지 14만5천㎡, 서울 상계동 1200-1번지 12만2천㎡ 등 26만7천㎡) 개발에 나섰다. 이후 지난 2009년 임대 1천252세대, 분양 1천145세대 등이 입주를 마쳤으며 지구 내 수락천을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눠졌다. 12단지 1천100여가구는 의정부 장암동이고 34단지 1천200여가구는 서울 상계1동에 속했다.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가면서 의정부시와 SH공사는 지난 2016년 1차 정산, 의정부시는 39억원을 배분받았다. 이런 가운데, 당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단지 내 학교시설용지 9천㎡에 대해 학생수 급감으로 학교 설립필요가 없어져 매입의사가 없다고 통보해 왔다. 용지를 매각, 정산해야 하는 의정부시와 SH공사는 용도전환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후 SH공사는 공동주택 건설을 의정부시에 제안했으나 주민들은 공동주택은 안된다며 1ㆍ2단지에 없는 판매시설이나 공공문화스포츠시설 등을 요구했다. 의정부시는 이에 주민들이 원하는 판매시설 유치 검토에 나섰지만 지난 2018년 4월 입점하려는 판매시설이 나서지 않아 포기했다. 이후 지난 2019년 용도가 해제된 학교시설용지를 비롯해 일부 필지 미매각 용지로 인해 의정부시와 SH공사는 최종 정산과 준공을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학교시설용지가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거환경까지 해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SH공사와 다각적으로 협의,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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