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76년 된 고산초 폐교…2024년 고산지구로 신설 이전

의정부 고산초교가 문을 닫고 오는 2024년 인근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로 옮겨간다. 사진은 고산초교 전경.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의정부 고산초교가 문을 닫고 오는 2024년 인근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로 옮겨간다. 사진은 고산초교 전경.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76년 돤 의정부 고산초교가 폐교 후 오는 2024년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로 이전한다.

이 같은 신설 대체 이전으로 해당 학교는 고산초교의 교명과 역사 등을 이어 받는다.

3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고산로 121 고산초교는 고산택지지구 내 39학급 1천46명 규모로 신설되는 학교로 오는 2024년 대체 이전하는 계획이 지난 4월 중앙투자심의위를 통과했다.

교육당국은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중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산초교는 경기도 교육시설 안전원으로 활용된다.

고산초교는 지난 1946년 양주 별내국민학교 고산분교로 출발, 1955년 고산국민학교로 승격된 뒤 1996년 고산초교로 학교명을 바꿨다.

1973년 13개 학급 학생수 804명이었으나 학생수 급감으로 존폐기로에 있었다. 현재 학년별 1개 학급씩으로 학생수는 40명이다.

이런 가운데, 인근에 2만5천여명에 9천700여가구 수용규모의 고산지구가 개발되면서 고산지구 내 신설 학교로 통폐합이 거론됐었다.

고산지구에는 애초 유치원 1곳, 초교 2곳, 중학교 1곳, 고교 1곳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지난 3월 28개 학급 규모 훈민초교 개교에 이어 특수학급을 포함해 모두 22개 학급 규모로 정음유치원이 내년 3월 개원한다.

내년 9월 개교를 계획했던 중학교 1곳 신설은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고교 1곳 신설여부는 학생수 추이를 감안, 오는 2025년 결정된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산초교 신설 대체 이전은 기존 소규모ㆍ노후 학교의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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