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선택]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요즘 ‘15분 도시’, ‘20분 도시’ 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다. 15분 20분 안에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모여 있는 도시를 말한다. 의정부도 그런 도시로 만드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김동근 당선인이 시민과 함께 의정부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공부한 내용을 담은 책 ‘의정부 현장공부’의 내용 중 일부다. 을지대학병원이 들어서며 주변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기뻐하면서 그는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향하는 미래의 의정부 모습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당선인은 행정고시를 거쳐 의정부부시장, 수원부시장,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30여년 경력의 행정전문가다. 그럼에도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의정부에서 나고 자란 그의 꿈은 의정부를 다음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4년 전 지방선거에 도전했다 실패한 뒤 ‘우리의 삶을 바꾸는 도시’ 넥스트 시티에 대한 연구로 의정부 구석구석을 돌며 발품을 팔았다. 이제 그에게 일 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가 의정부시장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낼 멋진 도시를 기대해본다. -당선을 축하한다. 예상됐던 접전과 달리 의정부 전 지역서 압승했다. 요인은. 의정부 시민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의정부 시민들이 느꼈던 실망감이 무척 컸다. 의정부 시민들은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 의정부시장을 준비하며 지난 몇 년간 시민들 삶이 개선되고, 의정부시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 현장 당사자, 전문가들과 도시에 대해 연구했고 의정부 현장 곳곳을 다니며 현장 속에서 문제와 해답을 찾고자 했다. 정파를 뛰어넘어 다양한 목소리도 수렴하며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대안들을 마련해 왔는데 그 과정 속에서 보여줬던 진정성과 열정을 시민께서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시장직 인수위 이름이 ‘의정부 시민 협치 인수위원회’다. 어떤 의미냐. 지난 10년간 고산 물류센터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같은 시민들 안전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마저 시민들이 철저히 소외돼 왔다. 반성하라는 시민단체 목소리도 듣지 않았다. 독선과 불통의 행정으로 일관했다. 시민 참여 없이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의미 있는 결실을 볼 수 없다. 말로만이 아닌 도시의 주인인 시민들이 정책 수립과 집행, 평가 등 모든 행정 과정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인수위원회 활동 뿐만 아니라 시정 과정에서도 시민들과의 협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자 한다. -일자리 만들기가 시정의 최우선 정책이라고 강조해 왔다. 계획을 밝혀달라. 함께 공부하던 젊은 친구가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났다. 충격적이었다. 청년들이 선호하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최고의 복지 역시 일자리다. 청년들이 의정부를 떠나지 않기 위해서, 더 나아가 청년들이 의정부로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의정부 지역에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는 결국 기업이 만든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 캠프 스탠리를 아파트 단지가 아닌 디자인 클러스터, IT 첨단 산업단지 등으로 조성하겠다. 캠프 레드 클라우드와 캠프 스탠리는 의정부 미래를 위한 기회의 땅이다. 그 곳에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기업을 유치하겠다. 제조업 중심의 용현산업단지도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복합문화단지 물류센터는 건축허가 등 상당 부분 진행됐다. 공약대로 취소 땐 많은 부작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산동에 물류센터 조성이 허용되면 학교로부터 불과 몇 백 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형 트럭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등하교 할 때마다 학부모들은 항상 마음을 졸이며 생활할 수 밖에 없다. 아이들 안전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그 어떤 경제적 가치와도 바꿀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물류센터 백지화는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 분명 물류센터 백지화 과정에서 행정적, 재정적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 무엇보다 일련의 과정들을 주민들과 상의하면서 진행하겠다. 취소에 따른 부작용보다 취소하지 않았을 때 따르게 될 피해가 훨씬 크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기존 7호선 연장과 별도의 탑석-포천 직결노선에 따른 민락역 신설은 논란이 많다. 지하철 7호선(장암~민락~포천) 직결노선은 민락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과제이자 가장 필요한 작업이다. 분명 쉽지 않은 과제인 것은 맞다. 그럴수록 더욱 치밀한 전략을 세워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포천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7호선 장암~민락~포천 직결노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설득할 것이다. 또한, 의정부 캠프 스탠리 등에 IT 대기업 등을 유치하며 7호선 장암~민락~포천 직결노선의 수요량 자체를 늘리는 것도 병행할 것이다. 지하철 노선을 신설하는 것을 넘어서, IT대기업 유치, 그에 따른 신규인구의 유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필요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해서 진행해나갈 것이다. -9대 의정부시의회는 국힘5 민주8의 여소 야대다. 의회와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의회와 협치하라’는 시민들의 선택 결과다.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뽑은 대표들이다. 의회와 적극 소통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다. 의정부시 발전을 위해 여야가 따로 없다. 의정부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시의회가 여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믿는다. 결국 시와 시의회는 함께 시민을 바라보고 나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인사 말씀 해달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의정부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그 준엄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다. 의정부는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다. 이제 그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다.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교통 혁신, 일자리 혁신, 주거환경 혁신 등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지켜나가겠다. 교통이 편한 도시 의정부,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 의정부, 삶의 질이 높은 의정부, 복지 안전망이 튼튼한 의정부를 꼭 만들겠다. 보내주신 성원은 성과로 보답하되 그 과정 역시 시민과 전문가들과 차분히 협의하면서 진행하겠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긴밀하게 협치하겠다.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겠다. 반대 의견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경청할 것이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들 개개인 삶이 좀 더 나아지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 의정부=김동일기자/사진=윤원규기자

"의정부소각장 자일동 이전 원점에서 재검토" 귀추 주목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이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현대화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공약한 가운데 어떤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지 관심이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자일동 소각장 이전지 입지선정계획 공고로 본격적으로 추진된 장암동 소각장 현대화사업은 지난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를 마치고 중앙분쟁조정위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소각장 입지로 환경상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통보해 연말 안으로 중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내년 중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을 거쳐 2025년엔 공사에 나서 2027년엔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예정지인 자일동 주민과 배후 영향권의 민락주민이 반대하면서 이를 극복 하는 것이 숙제다. 소각장 자일동 이전은 지난 6·1지방선거의 주요현안이 됐고 김동근 당선인은 전면 취소나 백지화는 아니지만 원점 재검토를 공약했다. 시와 시민을 위해 구체적인 실익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원점 재검토 때 선택할 방향은 세 가지 정도다. 자일동 이전을 그대로 추진하거나 다른 이전지를 찾던지 장암동 현시설 부지에 신 증축하는 방안 등이다. 이 중 다른 이전지는 의정부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때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녹양 버들개 마을, 입석마을 등으로 소각장이 들어서도 환경상 문제는 없다고 판단된 곳이다. 이 곳 역시 자일동과 마찬가지로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장암동 현 시설 철거 뒤 신증설하는 것은 지난 2017년 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때 200 톤 이하로 신설은 가능하나 20톤 이상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등 이원화 운영관리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당선인 취임 뒤 2026년 수도권직매립금지 등 쓰레기처리 문제점을 비롯해 장암동 시설의 개보수, 자일동 외 다른 곳으로 이전방안 등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당선인은 취임 뒤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들으며 종합적으로 분석해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준공한 200톤 처리의 현 소각장은 내구연한 (15년) 이상 사용으로 노후화되고 고발열 폐기물의 반입량이 늘면서 부하율이 상승,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진단돼 이전, 신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협약 파기해도 큰 벌칙없다"

의정부시가 서울시, 노원구와 맺은 도봉 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협약을 파기할 경우 1억 5천만원 정도의 장암동 이전 예정부지의 GB해제 관련 용역비를 서울시에 배상해 줘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의정부시에 특별한 재정적 부담과 벌칙 수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 교통·건설·안전분과의 업무보고에서 의정부시 균형개발추진단은 도봉 면허시험장 협약파기 시 야기될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전면 백지화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의 공약이다. 위원들은 “의정부시가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에 따라 서울시와 노원구로부터 500억원을 지원받는데 이는 면허시험장 이전으로 누리는 이익과 비교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협약을 파기했을 때 서울시 등이 소송을 제기하면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 12월 22일 의정부시와 서울시, 노원구가 도봉 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발전협약을 맺은 뒤 이전추진이 본격화하자 의정부시민단체, 지역정치권의 반대는 물론 협약 취소 청원 등이 잇따르는 등 반발이 거셌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1월 의정부시의회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관련 시정질의 답변에서 재검토 할 뜻도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차기 시장은 언제든지 벌칙 없이 협약 해지통보, 즉 사업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한편 인수위 교통·건설·안전분과 위원들은 17일 주요 개발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방문을 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어린이도서관→영어도서관 28일 재개관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이 오는 28일 영어 도서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890㎡ 규모로 개관한 어린이 도서관은 지난 2020년 정부의 문화시설 확충사업에 선정돼 국비 19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리모델링에 나서 공간을 확장하고 전기배관과 배선, 도장, 조명기구, 화장실 등을 개선했다.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는 물론 어른 등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구를 제작해 설치하는 등 환경을 바꿨다. 아동 도서 4만9천권, 유아 1만1천권, 영어원서 1만1천권 등 모두 7만7천권을 재분류했다. 특히 개관 이래 14년 동안 축적해온 영어원서 1만1천권을 그림책 6천277권, 소설 2천432권 등으로 세분화했다. 1층은 아동도서와 일반도서, 2층은 유아도서와 정기간행물, 3층은 영어원서 특화공간 등으로 꾸몄다. 의정부시 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어린이 도서관 명칭도 영어 도서관으로 바꿨다. 이로써 의정부시는 미술·음악·과학·정보·가재울 도서관 등 특화된 공공도서관 6곳을 갖췄다. 영어 도서관은 개관과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Reading Hero!’ 단계별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등 영어와 친밀해질 수 있도록 특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임기 시작하면 첫 업무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은 14일 “임기 첫 업무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의정부시장 당선인으로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고 변함없다”며 백지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당선인은 “올해 2월 18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고산동 주민들과 함께했던 물류센터 반대 집회에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약속했다. 또 지난 3월 15일에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공약했다. 시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근 당선인은 이어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 그 결과 주민의 안전과 주거환경이 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이날 담당 부서로부터 고산동 물류센터 진행현황을 보고 받았다. 인수위는 현장 방문과 추가로 집중 보고를 받은 뒤 건축 허가가 난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을 취소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을지대병원 ‘직장 내 괴롭힘’ 논란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신입 간호조무사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통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의정부 을지대병원과 A간호조무사 등에 따르면 A간호조무사는 지난해 6월 입사해 근무 중 B주임간호사의 폭언·폭행 등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시달리고 있다며 병원 측에 지난 5월10일 조사와 함께 B주임간호사를 징계해달라고 신고했다. A간호조무사는 앞서 지난해 7월29일 다른 간호조무사와 업무순번 배정 협의 중 B주임간호사의 일방적 업무배정에 문제를 제기하자 “건방지게 따진다”며 다른 부서 발령을 통지했다고 주장했다. 타 부서 발령은 사실이 아니었고, 계속 근무하자 B주임간호사는 부서이동을 강요했다는 게 A간호조무사의 주장이다. B주임간호사는 다른 간호조무사들에게 A간호조무사에 대한 따돌림도 종용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9월1일에는 이튿날 휴가인 다른 간호조무사 대체근무를 협의하는 가운데 A간호조무사에게 담당업무를 제쳐두고 휴가자 업무를 대신 하도록 지시, 설명을 요구하자 “내가 만만하느냐”고 소리를 지르는 등 공개적으로 모욕했다는 게 A간호조무사의 주장이다. A간호조무사는 입사 1년만인 지난달 31일로 계약이 만료됐지만 입사 시 ‘2년 계약인데 1년 단위로 끊어 계약한다’고 고지받았고 재계약하는 줄 알았으나 다른 직원을 통해 지난달 7일에서야 계약만료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신고내용 조사 결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지난달 30일 A간호조무사에게 통보했다. 병원 측은 본보가 취재에 나서자 홍보실을 통해 “자세한 조사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A간호조무사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대체근무를 협의했다는데 휴가자도 없었다. 기간이 정해진 근로계약이어서 별도 계약해지 고지의무가 없다”고 해명했다. A간호조무사는 고용노동청에도 괴롭힘을 신고, 현재 조사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시민 협치인수위' 출범, 30일까지 운영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난 8일 오전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사무실은 의정부시 정보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했다. 인수위 명칭은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로 정했다. 인수위는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를 슬로건으로 참여, 소통, 혁신, 협치, 존중의 5대 가치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은 김인규 위원장과 임호석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시민사회 활동가와 현장 전문가의 참여에 초점을 맞췄다. 교통·건설·안전, 경제·행정·환경, 교육·복지·문화의 3개 분과로 운영된다. 9~13일 업무보고, 14~17일 분과 별 현안토론 20~22일 주요사업 대상지 현장방문 등을 거쳐 29일 종합발표를 할 예정이다. 김인규 인수위원장은“시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충분히 경청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김인규(전 KBS 사장 및 전 경기대학교 총장) ▲부위원장 임호석(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신창종 (전 의정부시 총무국장) ▲최경호(시민회의 대표) ▲김영주(중앙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최윤현(전 서울시 숙의예산민관협의회 위원) ▲김홍진(전 KT사장)▲황기숙(전 의정부YWCA 사무총장)▲최계동(전 경기도청 경제실장)▲김혜영(스무살이 협동조합 대표)▲최경자(경기도의원)▲윤연희(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명철(의정부시체육회 회장)▲김영기(전 수원화성운영재단 대표)▲윤무현(전 의정부시 복지국장)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주택건립 녹지 용도변경 불가…“특혜 차단”

의정부서 앞으로 주택 건립을 위한 녹지의 제3종 주거·준주거지역 용도변경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 용적률 완화도 기본·상한을 두고 기반시설 확보 정도에 따라 정해진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그동안 주택 건설 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수립에 대한 기준이 없어 특혜시비 등이 빚어졌다고 판단, 지역실정에 맞는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마련, 최근 입법예고를 마쳤다. 해당 지침은 용도지역 변경의 경우 종 세분을 포함해 원칙적으로 2단계 이상 상향 조정은 불허된다. 단, 도시기본계획 상 인구배분이나 충분한 기반시설을 확보해 도시계획위원회가 수용하면 2단계 이상도 가능하다. 그러나 용도지역 변경을 수반하는 지구단위계획은 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타당성, 변경사유, 주변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타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시는 개발이익 편차가 큰 주거지역 용적률 완화도 기준 용적률과 상한 용적률 등을 정해 범위 안에서 허용하도록 해 형평성과 공정성 시비를 차단했다.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기준 190% 상한 200% 이하, 제2종은 기준 210% 상한 250% 이하, 제3종은 기준 230% 상한 300% 이하, 준주거는 기준 380% 상한 450% 이하 등이다. 시 관계자는 “기준용적률에 기반(공공)시설 의무비율 15%를 넘는 초과분 만큼 지침에 정한 산식에 따라 용적률을 완화한다. 단 상한 기준은 넘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침은 이밖에도 도시계획시설 폐지(축소)는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불가피한 경우 폐지되는 면적의 100%(미조성된 시설은 80%) 이상 공공시설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 같은 지침에도 녹지의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까지만 가능하고 기준 용적률 180%에 상한 용적률은 230%를 초과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시는 지침을 시장직 인수위에 보고하고 시의회 동의를 얻은 뒤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여건에 맞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신곡동 김성일씨는 "도시계획 수립 및 변경은 시민 재산권에 민감하게 작용한다"며 "합리적으로 효율적인 방향으로 계획이 수립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제 9대 의정부시 의회 운영 주도권 쥔 민주당....13명 중 민주 8명 당선돼

오는 7월 출범할 제 9대 의정부시의회 운영의 주도권은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쥐게 됐다. 2일 6·1지방 선거 의정부시 기초의원 선거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11명 중 민주 7명, 국힘이 4명의 당선자를 냈다. 비례대표 각각 1명 씩을 더하면 민주 8명, 국힘 5명이다. 이로써 9대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장 등 의장단 구성은 물론 의회운영의 주도권을 민주당이 가질 전망이다. 2명 정수인 가 선거구( 의정부 1, 가능, 흥선, 녹양동 ) 에선 민주 최정희, 국힘 오범구 후보가 당선됐다. 두 명 모두 재선이다. 나머지 의원정수 3명의 3개 선거구에서는 민주 국힘 각각 1명에 각 선거구 별 민주 나 번 후보가 당선됐다. 나 선거구(의정부 2동, 호원 1.2동) 는 민주 정진호, 강선영, 국힘 김태은 후보다. 민주 후보는 초선이고 국힘은 재선이다. 다 선거구( 장암, 신곡 1, 신곡 2, 자금동)는 민주 김지호 김연균 국힘 김현주다. 김연균, 김현주 재선이다. 라 선거구 (송산 1, 2, 3동)는 민주 조세일 이계옥 국힘 권안나이다. 이계옥의원은 재선이다. 정의당과 진보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한편, 도의원은 제1 선거구(기초의원과 동일) 국힘 김정영 제 2 선거구 민주 이영봉, 제 3 선거구 국힘 최병선, 제4 선거구 민주 오석구가 당선됐다. 지난 지방선거 땐 민주 후보가 모두 당선됐었다. 신곡동 김선희씨는 "여당 야당 편가르기 하고 정쟁하는 모습을 시민들은 보고 싶지 않다"며 "시민을 위한 의회를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원동 이성민씨도 "의회는 집행부를 견재하는 역할이 분명하지만 다수당이라고 묻지마 발목잡기가 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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