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어린이도서관→영어도서관 28일 재개관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이 오는 28일 영어 도서관으로 재개관한다. 사진은 유리창 등 외벽청소가 한창인 의정부 영어도서관. 김동일기자

의정부 어린이 도서관이 오는 28일 영어 도서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890㎡ 규모로 개관한 어린이 도서관은 지난 2020년 정부의 문화시설 확충사업에 선정돼 국비 19억4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리모델링에 나서 공간을 확장하고 전기배관과 배선, 도장, 조명기구, 화장실 등을 개선했다.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어린이는 물론 어른 등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구를 제작해 설치하는 등 환경을 바꿨다.

아동 도서 4만9천권, 유아 1만1천권, 영어원서 1만1천권 등 모두 7만7천권을 재분류했다. 특히 개관 이래 14년 동안 축적해온 영어원서 1만1천권을 그림책 6천277권, 소설 2천432권 등으로 세분화했다. 1층은 아동도서와 일반도서, 2층은 유아도서와 정기간행물, 3층은 영어원서 특화공간 등으로 꾸몄다.

의정부시 도서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어린이 도서관 명칭도 영어 도서관으로 바꿨다.

이로써 의정부시는 미술·음악·과학·정보·가재울 도서관 등 특화된 공공도서관 6곳을 갖췄다.

영어 도서관은 개관과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Reading Hero!’ 단계별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 등 영어와 친밀해질 수 있도록 특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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