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 민주평통 제17기가 출범했다. 민주평통은 경기도를 비롯한 국내 17개 시도 이북 5도, 해외 5개지역(미주, 일본, 중국, 아세안, 유럽)에 지역회의를 두고 있다. 경기지역은 박해진 부의장이 연임되면서 16기에 이어 17기를 이끌게 됐다. 오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각 시도 지역회의, 시군 지역회의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민주평통(수석 부의장 현경대)은 오는 14일 통일준비 한마음 봉화 대축제를 마련했다. 이 행사는 범 국민적인 평화통일 염원과 통일준비 한마음을 하나로 이어 통일을 앞당기자는 의미로 전국 69개 지역 봉수대와 파주 임진각 등 70개 지역에서 열린다. ▶경기지역회의도 올해 처음으로 1천500여명의 민주평통위원이 참여하는 광복분단 70주년 평화통일콘서트를 오는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김동건 아나운서, 가수 설운도, 주현미, 나현, 성악가 김동규, 이영숙, 경기소년소녀합창단,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이 참여,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대축제다. 더욱이 이번 평화통일콘서트는 광복 이후 시대와 노래를 접목한 통일콘서트로 이채롭다. ▶최근 미디어리서치가 한 언론사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통일의식을 조사한 결과, 86%가 남북한 통일이 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남북한 통일까지 걸릴 시일에 대해서는 27.5%가 20년 이후라고 가장 많이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북한의 DMZ 목함지뢰 도발로 군 당국이 전방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 발령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남북교류협력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였지만 목함지뢰 도발로 인한 대북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통일을 위한 철저한 계획과 적극적인 준비도 잊지 말아야겠다.
정근호 정치부장
오피니언
정근호 정치부장
2015-08-12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