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청, 교감대상 ‘역사교육’ 호응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복준)은 최근 교육청 대강당에서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관리자(교감) 132여 명을 대상으로 고구려의 다물을 염원하다라는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관리자(교감)를 대상으로 통일안보역사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변혁적인 마인드를 제고하고, 통일교육 추진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가양고등학교 학생들의 병영체험 사례를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문화체험으로는 배뱅이굿 이수자인 김종태 씨의 소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초청된 윤명철 동국대학교 교수는 고구려의 역사에서 미래의 교육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고구려가 그토록 원했던 다물(고조선의 옛터)의 의미를 통해 새로운 동북아지역에서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역사의식을 강조했다. 끝으로 연수자들은 공감 토크를 통해 나에게 고구려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자기 생각 말하기를 통해 연수 목적에 대한 공감의 온도를 한 층 더 높였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고구려 역사 이해를 통한 구리남양주민주시민교육이 새롭게 태동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남양주시-소상공인진흥원 업무협약(MOU) 체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최근 시청 맑음이방에서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과 관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소상공인의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촉진하고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전국 11개 지역본부와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정책자금 대출, 나들이가게 육성, 소상공인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진흥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들이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우리시는 기업지원센터 운영과 작은가게 큰거리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관내 소상공인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과 앞으로의 양 기관 협력을 계기로 시 곳곳에 작지만 강하고 튼튼한 소상공인들이 육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달 중 개별 영세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기능을 높여 강소상인을 육성하기 위한 성공 상인 육성학교를 개설ㆍ운영 예정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남양주소방서, 제1회 의용(여성)소방대 한마음 큰 잔치 기념 행사 개최

남양주소방서(서장 신종훈)는 최근 금곡동 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남양주 의용(여성)소방대 한마음 큰 잔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손은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시ㆍ도의원, 의용소방대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10월 의용(여성)소방대의 날을 맞아 행사를 주최한 남양주소방서는 이날 관내 화재 등 안전지킴이로서 임무를 수행중인 의용소방대원들의 화합과 사기증진을 북돋았다. 행사는 단체줄넘기, 3인호각, 오재미 바구니넣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소방행정과 지역사회 안전에 기여한 모범대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서부희망케어센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전달 등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 박갑선ㆍ강해경 남양주소방서 의용(여성)소방연합대장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한 대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의용(여성)소방대 기념일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소방서는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월 9일을 의용(여성)소방대원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구름 방문객 대박 불구 운영 미숙 ‘절반의 성공’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3 남양주 슬로푸드 국제대회가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흥행 대박을 이루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기존 예상 관람객 30만명이 방문할 것이라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6일간의 누적 관람객 53만3천명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 프랑스의 유로 구스토(Euro Gusto)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식 박람회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질적양적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마감했다는 평가다. 예상 관람객의 2배 수요를 기록한 이번 대회에서 남양주시는 요리경연대회와 맛워크숍, 컨퍼런스, 야외체험장, 파빌리온 3개관(주제관, 국제관, 국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슬로푸드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욱이 산업문명의 급속한 발전으로 양산된 좋지 않은 먹거리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전통의 양식과 문화마저 바꿔놓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인류의 중요한 유산인 전통농업과 생명의 먹거리 나눔 문화, 전통식품 생산자 등을 소개하며 소멸돼 가는 수 많은 전 세계 음식들의 전통과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시는 처음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풀어야 할 숱한 과제들을 남겼다. 우선 주제관, 국제관, 국내관 등 파빌리온 3개관의 경우 별도의 입장권을 판매한 뒤 일부 소량의 시식 코너를 제외한 각국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선 또 다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소개가 아닌 장사를 위한 행사라는 시민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세계 3대 음식박람회 명성 예상 관람객 2배 이상 기록 매표소 장사진 일부 헛걸음 협소한 주차장 관람객 분통 코너의 전문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행사장 내 촘촘히 들어선 40여 각국의 음식 부스는 그 나라의 식품과 문화 물품, 공연 등 다양한 것을 한 눈에 볼 수 없어 전문화 할 필요가 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예상 관람객의 2배 수요를 기록하며 많은 인파가 몰렸던 이번 대회에서 매표소에서 100m여 줄지어 기다린 관람객들을 향해 더 이상 입장할 수 없다고 돌려보내 시민들의 거친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협소한 주차공간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시는 가뜩이나 부족한 자리에 주차공간 조차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체육공원 내 도로에 주차를 시킨 차량들에 대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특히 파올로 디 크로체 슬로푸드 국제본부 사무총장이 지적한 해외 방문객들에 대한 커뮤니케이션도 전문성을 가진 다수의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확보배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슬로푸드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가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대회 홍보와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뒀다며 하지만 첫 국제대회인 만큼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 여러가지 의견과 반응을 적극 수렴해 다음 대회에는 더욱 탄탄한 운영과 지원을 살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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