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비전공자 위한 코딩 교육 실시

삼육대(총장 김일목)가 누구나 쉽게 코딩의 원리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용 키트를 자체 제작해 비전공자를 위한 ICT 융합교육에 활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육대가 제작한 교육용 키트는 SU코딩키트 마이크로비트(이하 마이크로비트 키트)와 SU코딩키트 아두이노(이하 아누이노 키트) 등 2종이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대표적인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인 마이크로비트(BBC Micro:bit)와 아두이노(Arduino)를 기반으로 각종 장치들을 삼육대의 융합교육과정에 맞게 리패키징했다. 마이크로비트 키트는 마이크로비트 보드와 스위치, 센서, 조이스틱 등 입력장치, LED, LCD, 릴레이, 스피커, 모터 등 출력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대신, 각종 부속장치를 레고 블록처럼 맞추는 블록 코딩 방법을 활용해 프로그램 코딩의 기본적인 개념을 쉽게 배울 수 있다. 아두이노 키트 역시 아두이노 보드와 다양한 입출력 장치 등으로 구성했다. 마이크로비트 키트를 통해 코딩의 기본 개념을 익힌 학생들이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C언어를 배울 수 있는 키트다. 구성품을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원격제어 조명이나, 자율주행 자동차 등 사물인터넷(IoT)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삼육대는 SU코딩키트 2종을 휴먼 ICT 연계전공 수업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정보기술 및 인공지능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경제경영, 인문, 사회과학, 보건의료, 문화예술 등 모든 전공자가 참여하는 4학기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최성욱 주임교수(경영정보학과)는 비 ICT 전공 학생들도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갖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블록 기반의 코딩키트를 제작하고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며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ICT 기술을 능동적으로 습득하여 자신의 전공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류창기기자

남양주시, 세대별 마스크 무료 공급 2차 접수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세대별 마스크 무료 공급을 위해 2차 접수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2차 접수는 대상자를 미리 선정해 마스크 물량 추가 확보 시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신청 대상은 지난 7일 1차에 신청을 하지 못한 남양주에 거주하는 세대이다. 접수는 시간 부족과 시스템 미구축으로 부득이하게 현장접수를 했던 1차와 달리 인터넷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인터넷 접수는 오는 26일~ 30일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현장 접수도 오는 26일 ~ 30일까지 주소지 상관없이 관내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추첨은 전산으로 시행되며, 선정자는 세대명부 및 중복 확인 절차를 거쳐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배부는 1차 접수한 세대에게 공급이 완료 되면, 마스크 확보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1세대당 5매씩 공급한다. 조광한 시장은 마스크 물량 확보가 안정적이지 않아 정확한 수량과 배부날짜를 안내해 드리지 못하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보다 많은 세대가 무료 마스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지난 7일과 14일, 21일에 걸쳐 총 5만9천980매를 무료로 공급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남양주 전주 류씨 유적지 입구 ‘통행권 갈등’

육군사관학교가 남양주시 별내동 전주 류씨 유적지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를 원천 봉쇄해 후손들과 일반 시민들 통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25일 전주 류씨 문중에 따르면 남양주시 별내동 산 210-1번지 일대는 남양주시 시정 향토유적으로 조선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맞서 싸운 류영경 영의정의 묘가 있다. 전주 류씨 문중 후손들은 코로나 시국에도 최근 참배하기 위해 묘역 입구에 들어섰지만,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평소 열려 있던 산책로 입구를 육군사관학교 측이 군사보호구역이라는 경고문을 붙여 자물쇠로 단단히 막았기 때문이다. 100여m 되는 입구는 묘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임에도,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전주 류씨 묘역 일대(26만2천174㎡)는 지난 2011년 11월 남양주시 향토유적으로 지정을 받아 지역 학생들을 위한 역사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전주 류씨 문중은 420여년을 이어온 후손들이 모임을 가지면 전국에서 수시로 100명이상 모이는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육군사관학교 측이 군사보호구역이라는 명목으로 선산 진입로를 막아 제사나 참배도 수시로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주 류씨 문중 총무(65)는 남양주시 지정 향토유적 제10호 지정된 전주 류씨 진입로를 군사보호구역이라는 명목으로 차단해 선산과 유적을 볼 수 있는 통행권을 원천 침해한 셈이라며 전주 류씨 후손들뿐만 아니라 경기도내 남양주 지역 역사 유적에 관심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에 대한 관람권까지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87년 군사정권 시기 군이 반강제적으로 문중 어르신들을 설득해 진입로 토지 일부를 구입할 당시 최소한 선산 진입로를 보장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양주시도 시 지정 문화유산이라는 간판이 노후했음에도 관심이 적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문화유산정책팀 관계자는 시 지정 문화유산을 직접 볼 수 있기를 원하는 일반 시민들 권리도 침해된 점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며 이달 9일 국방부장관 및 시설제도기술과장 수신 명의로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사관학교 관계자는 상시입구를 개방할 경우 최근 쓰레기 무단 투기도 발생해 불가피하게 자물쇠로 진입로를 막았다면서 육사는 남양주 향토유적지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보장해야한다는 의견에 공감, 유적 관리인에게 자물쇠 번호를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안정성 및 유적지 접근성을 위해 남양주시가 다른 출입구를 확보할 수 있는 협의와 행정력을 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유창재ㆍ류창기기자

남양주시, 경기도내 최초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월급 5~30% 자진 반납

남양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월급 자진 반납과 직원 재택근무 등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4개월 동안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월급의 5~30%를 자진 반납하고, 2주간 직원 50%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월급 반납은 본봉을 기준으로 시장이 30%, 부시장 및 행정기획실장 10%, 나머지 국ㆍ과장은 5%로 정하고, 팀장이하 직원은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또한 시는 앞으로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전 직원중 절반정도 재택근무도 실시한다. 재택근무는 밀폐된 공간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이며, 시청 확진자 발생 시 대비 차원으로도 실시한다. 이 외에도, 점심시간 시차운영, 구내식당 안전 칸막이, 자녀 돌봄 휴가 등을 실시하며, 사무실 내에서는 회의와 보고 시 가급적 영상이나 서면으로 진행하고, 퇴근 후에는 곧장 귀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최대한 활용하게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유연근무 및 휴가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개월동안 자진 반납한 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주=유창재ㆍ류창기기자

남양주 한 주민, 코로나19 소독 위해 집에 메탄올 뿌려…중독 증상에 병원 치료

남양주의 한 주민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메탄올(공업용 알코올)을 썼다가 중독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여성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을 위해 메탄올을 물에 타 분무기로 가구와 이불 등에 10여 차례 뿌렸다. A씨는 당시 메탄올과 물을 9 대 1의 비율로 섞어 분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내에 찬 메탄올 증기를 마신 A씨는 복통, 구토, 어지럼증 등 급성 중독 증상을 보였고 A씨와 함께 있던 자녀 2명도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 다행히 A씨는 자녀를 데리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 응급 처치를 받았다. A씨는 사흘이 지난 10일 이 사고에 관해 안전보건공단에 문의했다. 공단은 현장 확인을 통해 메탄올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메탄올을 써서는 안 된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 방역용으로 메탄올을 쓴 데 따른 중독 사고는 이란에서 여러 건 발생했지만, 국내에서 알려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에서는 수십 명이 몸속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인다며 메탄올을 마셔 숨지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메탄올은 인화성이 강한 무색 액체로,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고 장기간 또는 반복 노출되면 중추신경계와 시신경에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남양주=류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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