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주민참여위 신규위원 위촉ㆍ 팸투어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16일 오후 2시 이석영광장&Rember 1910 미디어홀에서 주민참여위원회 신규 위원 위촉식을 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을 기리는 장소에서 시낭송과 팸투어를 프로그램에 넣어 역사성ㆍ감수성을 통한 주민참여의 소통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위촉식에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신규위원 15명, 기존 위원 15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ㆍ시낭송ㆍ팸투어와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안미옥 위원이 복효근 시인의 어느 대나무의 고백을 낭송하고 나서, 조 시장이 노천명 시인의 사슴을 낭독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규원 학예사가 Remember 1910! ?상처, 그리고 다님을 주제로 팸투어를 열었다. 주민참여위원회(위원장 박영희)는 기획ㆍ제안ㆍ참여분과위원회에서 각종 시책발굴, 공감워크숍 기획, 시민참여 제안 콘테스트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의 시정참여 활성화를 자문ㆍ심의하는 단체다. 박영희 위원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활동으로 신규 위원이 두 배로 늘어났다며 주민참여위원회가 앞장서서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는 조선건국부터 독립운동까지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곳이라며 우리만이 가진 도시의 향기와 가치를 살려 발전적인 경쟁력을 갖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남양주=김현옥기자

남양주 진건읍 주민들 왕숙신도시와 통합 요구

남양주시 진건읍 주민들이 왕숙지구 편입에 따른 행정구역 통합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양주시는 진건읍 주민 20여명으로부터 진건읍ㆍ왕숙신도시 행정구역 통합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왕숙지구(신월리ㆍ진관리ㆍ사릉리)의 3기 신도시 편입 확정 후 신도시 개발로 인한 원도심의 쇠퇴ㆍ도시 슬럼화 등 지역 불균형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이에 행정구역 통합으로 교통ㆍ교육 편의시설 이용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건읍은 지난 2018년 12월 국토부의 제3기 신도시 발표에 따라 이듬해 10월 왕숙지구로 지정됐으며 신월리ㆍ진관리ㆍ사릉리가 대상지에 포함됐다. 진건읍 행정동 통합추진위는 지난 2019년 11월 주민자치위에서 행정구역 통합을 논의를 시작, 지난해 진건읍 사회단체 합동회의를 거쳐 지난 1월 진건읍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 간담회를 통해 서명부를 받아왔다. 왕숙신도시는 1지구는 진건읍 신월ㆍ진관ㆍ사릉리와 진접읍 내곡ㆍ연평리 일대에 조성된다. 이에 추진위는 왕숙신도시 1지구가 조성돼 행정구역을 개편하면 진건읍 도 통합해 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 다산신도시가 들어선 도농ㆍ지금ㆍ가운동을 합쳐 다산동으로 변경하면서 일패ㆍ이패ㆍ수석동과 진건읍 배양리 일부를 편입시킨 전례가 있다. 박경원 진건읍 행정동 통합추진위원장은 왕숙신도시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남양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원주민들이 소외되거나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김현옥기자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관련 관계당국 합동감식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단지 화재가 사이렌 오작동과 대피 안내방송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자칫 대형참사로 이이질뻔했던 가운데(경기일보 12일자 6면)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원인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경찰, 화재조사 외부전문가, 의정부 광역화재조사, 남양주소방서 화재조사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불이 시작된 중식당과 불이 크게 번진 2층 상가 등을 집중 점검 중이다. 복합건물상가 대책위 상인대표 3명도 함께 참여했다. 현재까지 화재는 1층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빠르게 옮겨 붙으며 많은 양의 검은 연기가 퍼졌다. 합동감식단은 이날 오후 감식을 마치는 대로 아직 접근이 차단돼 진입이 금지된 상가 상인들의 출입 허용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를 포함, 상가 쪽을 중심으로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구조와 화염과 연기가 빠르게 번진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에 지하 3층 등의 규모로 지어졌다. 상가건물 위에 필로티 구조로 아파트 4개 동이 있다. 지상 필로티와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지하에는 대형마트도 입점해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복합건물상가대책위 정치권에 화재 피해대책 요구

남양주 복합건물 상가대책위는 11일 오후 4시50분께 화재 사고현장 인근에서 김용민 국회의원(민주당)실 관계자 등과 피해대책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대책위 소속 상인들과 박준수 지역보좌관, 전용균 시의원 등 15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건물 내 스프링쿨러 및 방화셔터 미작동으로 화재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방당국의 출동시간 지연, 초동 화재진압 미흡, 대형 화재에 대비한 위기관리 부족 등을 성토했다. 재난지원지역 지정도 요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화재 후 스프링쿨러와 방화셔터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화재 후 20분이 지나서야 안내방송이 나왔고, 소방차 역시 늑장 도착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최초 발화지점 인근 소화전이 연결되지 않아 소방차에서 급히 장비를 연결, 화재진압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상인 A씨(40대ㆍ여)는 원앙관 쪽에서 비상벨이 한번 작게 울리자 관리실에서 오작동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상인 B씨(55)는 한 달 전 건너편 아파트 화재 시에도 늑장출동 의혹이 있었다. 대단지 아파트에 다중이용 시설이 많은 곳에 대한 소방서의 대응 매뉴얼이 부족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C보좌관은 당시 모든 소방차가 타 지역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아서 늦은 건 분명해 보인다며 입주 상인들의 피해 민원에 대한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상가대책위는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소방당국의 합동 화재감식 결과를 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남양주=김현옥기자

남양주시 스웨덴 기업들과 교류 추진…도시개발 워크숍

남양주시가 엔백(Envac)과 화이트 아키텍쳐(White Arkitekter) 등 스웨덴 기업들과의 교류추진을 본격화한다. 엔벡은 세계 최초로 쓰레기 자동 집하 시스템을 개발한 환경설비공사 전문 기업이고, 화이트 아키텍쳐는 환경설계와 도시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친환경 도시건설기술을 왕숙신도시에 접목, 지속 가능한 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금곡동 이석영광장 내 REMEMBER 1910 다목적홀에서 스웨덴식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이해를 위한 스웨덴 기업인 초청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시와 비즈니스 스웨덴(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이 공동 주최했다. 워크숍에는 엔백과 화이트 아키텍처를 비롯해 시 관련 부서 공무원과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즈니스 스웨덴은 스웨덴 외무부와 산업부가 공동 출자한 정부 기관으로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정부, 기업, 연구 기관의 통상ㆍ협력 가교 역할과 함께 남양주시와 스웨덴 헤뤼다시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워크숍은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스웨덴의 도시모델을 도입, 왕숙신도시를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왕숙신도시에 스웨덴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접목한 스웨덴 마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김현옥기자

[최종] 남양주 복합건물 화재,10시간 만에 완진

남양주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주민들과 대형마트 직원 등 2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혼란 속 10시간 만에 완진됐다. 행정 당국은 불이 난 건물의 세대 규모만큼 최대 1천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거처를 확보하는 등 긴급 대책마련에 나섰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28명이 단순 연기흡입 등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인근 대형마트 직원 90여 명과 주민 등 25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지상 1층에 주차된차량 20여대가 파손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 발령을 내고, 소방청과 경기도 21개 소방서, 서울소방서 등에서 600여명의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화재 진화작업과 건물 내 인명 구조작업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39명을 구조하고 각각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현재 이송된 시민들은 모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1층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붙었다. 하지만 2층으로 옮겨붙은 불이 배연이 잘 되지 않는 해당 층의 밀폐된 구조적 문제로 한때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후 11시30분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11일 오전 2시37분께 진화작업을 모두 마치고, 현재 인명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음식점 주방에서 화재가 나 방화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불거진 스프링쿨러 작동여부 문제에 대해선 추후 수사기관과 정밀 합동 감식 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남양주시는 해당 주상복합건물 거주민들의 귀가가 어려울 것 같다는 소방당국의 판단에 따라 이재민 수를 4개동 364세대로 추산해 최대 1천200여명으로 예측했다. 또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인근 경로당과 초ㆍ중학교 등 11곳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화재로)모셔야 할 이재민이 1천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85명 정도가 대피한 상황이다라며 전체 세대 규모인 1천200명이 언제든 불편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인한 연기가 바로 옆 경의중앙선 도농역 내부로 유입되면서 코레일은 오후 10시까지 양방향 열차를 모두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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