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피해 농가를 위한 이천지역 기관, 단체 및 군부대들의 복구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3일 태풍으로 도복 피해를 입은 이천시 사음동 소재 장모씨의 논 3천300㎡에서 쓰러져 있는 벼를 세우고 논두렁 보수작업을 였다. 앞서 육군 제7기동군단 장병들은 2일 부대 소재지역인 이천 설성면 행죽리 딸기농장 등 태풍 피해농가를 찾아 벼 세우기와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태풍으로 여물지도 못한 채 피해를 입은 벼와 과수 농가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천시 공직자 200여명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태풍으로 낙과 및 벼 도복 등의 피해를 입은 모가면 송곡리 이모씨 등 10여명의 논과 과수원 등에서 벼 세우기와 낙과 수거 등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7기동군단 통신단 1중대장 백승진 대위는 관군의 지원 작업을 통해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정말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솔선수범해서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도자재단은 이천 세라피아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의 입장료를 이달부터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일반 5천원, 20인 이상의 단체 4천원을 징수하던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의 입장료는 이날부터 일반 2천원, 단체 1천원으로 인하됐고, 48개월 미만 영아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상상나라 곤충체험전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은 이천 세라피아 세라믹스 창조센터 전시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상상나라 곤충체험전은 곤충을 테마로 한 인터랙티브 및 키네틱 아트, 도자 및 유리 작품 등 곤충을 테마로 한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움직임과 소리에 반응하는 작품들이 어린이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자극한다. 전시 관람 후에는 도자와 비누로 곤충 오브제를 만드는 연계 미술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이천 세라피아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창의 지성교육을 실천할 경기 전문교육기관이 문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과 이천시는 지난 1일 이천 장호원에서 경기도교육연수원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천 장호원 풍계리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연수원은 8만8천700㎡(2만6천600평)의 부지에 건물 면적 8천639㎡ 규모로 3천여명까지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연수시설 규모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본관동 1개, 문화체육동 1개, 숙소동 2개, 운동장 3개 등이며 최대 40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연수생 숙소는 모두 222실이다. 연수가 진행되는 강의실은 대강당, 소강당을 비롯해 총 51실이며, 어학실과 음악실, 도서실 등의 연수지원실도 27실에 달한다. 또 보건실, 체력단련실 등의 부대시설도 마련됐으며, 여성들을 위한 수유실도 따로 설치됐다. 이와 함께 연수생 건강 관리를 위해 종합운동장에는 천연잔디를 입혀 안전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농구장과 테니스장, 탁구연습장 외에 300여m 길이의 자연친화형 하천과 생태연못, 1.8Km 길이의 산책로까지 조성됐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은 앞으로 교과연수년제, 혁신아카데미, 창의지성역량강화 연수 등의 혁신연수를 비롯해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교장, 교감 및 1정부전공 자격연수 등을 실시하게 된다. 더불어 다양한 집합 및 원격 직무연수과정과 창의지성교육의 메카로서 교원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정낙환 초대 원장은 교육연수원이 창조와 변화를 지향하는 으뜸 연수원으로 명실상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소통과 공감으로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연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연수원 개원 행사는 오는 9월25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내 최대 군사어학교육 기관인 육군정보학교 어학부가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이천 장호원시대를 열었다. 30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육군정보학교 어학부는 서울 송파지역 부대이전 사업에 따라 이천 장호원 이전을 확정하고 공사 착공 30개월만에 첨단 어학시설을 준공했다. 장호원 어학부는 대지 11만3천290㎡(약 3만4천평)에 본청, 학습관, 생활관, 편의시설 등 16개 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과 300여명이 동시에 실습을 진행할 수 있는 어학종합 실습실에 전자칠판과 오디오시스템을 설치, 교재 활용 뿐 아니라 콘텐츠를 활용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 학습도 가능한 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강당과 글로벌감각 함양을 위해 지구본 형상의 조형물, 이를 중심으로 한 방사형 건물 배치 등이 특징이다. 정보학교 어학부는 지난 1945년 12월 창설된 군사영어학교를 모태로 해방기 국군의 전신인 군사영어학교에서 분산돼 이뤄져왔던 어학교육을 하나로 통합, 위상을 새롭게 갖추게 됐다. 이곳은 연간 400여명의 어학자원을 배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 신설된 한국어과정을 통해 연간 30여명의 외국군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또 지난해 외국군용 한국어교재를 최초로 개발, 군사외교 저변확대의 기반을 구축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한국외국어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학술교류 및 교육 컨텐츠 개발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육군정보학교 어학부 관계자는 어학부 이전은 우리 군이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군사어학 전문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호원시대를 통해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영화관 개방, 다양한 나라사랑 체험행사 등으로 민군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초강력 태풍 볼레벤이 휩쓰고 간 자리를 군 장병들이 앞장서 치유하고 있다. 육군 제7기동군단은 30일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대민지원에 팔을 걷어 부쳤다. 장병 200여명은 이날 낙과피래로 망연자실해 있는 장호원 일대 복숭아 과수농가를 찾아 쓰러진 복숭아 나무를 세우고, 낙과를 정리하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남양주, 양평의 농가 비닐하우스와 축사 보수작업에도 별도의 작업반을 투입, 복구작업을 거들었으며 특히 군단 예하 7공병여단 장병 50여명은 파손된 과수원 건물 지붕과 농가의 비닐하우스 등을 앞정서 정리하는 등 복구작업에 분주했다. 군단은 덴빈 피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대민지원활동도 이어 갈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도자재단은 다음달부터 도자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의 일부 전시관을 유료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 내 갤러리 4곳은 성인 관람객 3천원, 초중고교생은 2천원의 입장료를 내야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민에게는 전시관 입장료를 각 1천원씩 할인할 예정이며, 미취학아동과 영아 및 국가 유공자, 장애인, 단체 관람객,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이번 유료화는 올 초 실시한 경기도의 도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유료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미술관 및 경기도박물관 등 대다수의 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은 이미 4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재단은 전시관 입장 수익으로 이천 세라피아를 내실있는 365일 에코도자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전시의 질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동진 이천 세라피아 본부장은 이번 유료화는 이천 세라피아 내 전시관 네 곳에만 해당되며 그 밖의 이천 세라피아의 다른 시설은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동 없이 무료 개방한다며 전시관 유료화는 문화에 대한 가치를 지불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이천 세라피아 창조센터에서는 한국현대도자 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공모전 수상작 전, 2012 전국대학도자공모전 수상작 전이 열리고 있으며, 파빌리온에서는 특별전시 상상나라 곤충체험 전 도 열리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증포동방위협의회 40여명은 판문점제3땅굴도라전망대 등 국내 안보현장을 몸소 체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방위협의회 회원들은 도라전망대에서 적 초소와 선전 마을 등을 돌아보며 조국 분단의 아픔을 통감하고, 제3땅굴에서는 국가안보의식을 높여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굳건히 했다. 또 판문점 JSA대대를 찾아 정전협정도끼만행사건 등의 설명을 들으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을 함께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여동선 방위협의회장은 이번 안보현장 견학을 통해 다시 한 번 민족분단의 아픈 현실에 대해 통감하고 국가안보강화를 위해 우리가 앞장서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포동방위협의회에서는 지역 내 사회단체회원들과 매년 1~2회 안보현장견학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소대장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도와 주시네요, 진급은 언제하세요? 이 말은 25년 경력의 향토방위 소대장 김창섭 예비역 하사를 볼때마다 훈련장을 맞는 예비군 교육생과 주민들이 하는 반가운 인사(?)다. 25년째 언제나 그자리에서 같은 계급장을 달고 예비군 교육생과 주민을 마주하면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87년 육군 하사 전역 후 무보수 향토방위 소대장 수행하며 지역봉사 앞장 물론 공식 예비군 중대장은 아니다. 무보수 봉사직이다. 때문에 진급이란 말은 그에게 맞지 않는 말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저런 웃지 못할 인사(?)에 항상 웃음 지으며 넉넉한 표정으로 응대해 주고 있다. 이천시 부발읍에서 25년 동안 묵묵히 향토방위 소대장 업무를 맡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창섭씨다. 김 소대장은 지난 1987년 9월17일 육군하사로 전역 후 부발읍사무소 앞에서 해바라기 사진관을 운영하며 나라사랑과 향토방위를 위해 지금까지 25년 동안 무보수인 향토방위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의 역할은 이 뿐 아니다. 부발읍 재향군인회와 로터리 등 각종 사회 봉사단체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안보역군과 사회봉사자로서 누구보다 바쁜 길을 걸어오고 있는 봉사맨이다. 게다가 평소 국가와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 아래 그의 아들까지 육군하사로 입대시켜 2대가 육군 부사관으로 활동 중이다. 부발읍 예비군 중대 관계자는 김 소대장은 늘 편안한 미소로 아버지 같이 때로는 삼촌이나 형 같이 세심하고 자상하게 지도하고 보살펴 줘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 시대 최고의 향토방위 소대장임에 틀림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 소대장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하고 싶어 또 좋아서 하는 일이다라면서 때때로 농 섞인 이웃들의 말도 없지 않지만 힘 닿는 한 지역과 나라를 위한 일에 적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육군 헬기 조종사가 백혈병 환자에게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공격헬기여단 소속 조종사 길병준 중위(28). 길 중위는 지난 16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통해 30대 여성에게 골수를 기증했다. 그는 지난 4월 백혈병 환자와 HLA 일치자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고 망설임 없이 곧바로 기증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골수기증자와 환자의 HLA(조직적합성항원)가 일치할 확률은 2만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 길 중위는 지난 2010년 9월7일 대한적십자사에 비혈연간 조혈모세포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 중위는 군인으로서 작은 실천을 했을 뿐이다면서 한 생명에 새로운 삶과 희망을 나누어줄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환자가 하루 빨리 치유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콩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6일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콩 수출을 위해 홍콩한인여성회(회장 김미리),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신흥우) 등 한인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홍콩 진출에 성공한 임금님표 이천쌀은 지난해 11월 4일 본격적 수출계약을 체결과 함께 지금까지 총 8차례에 걸쳐 51t이 수출됐다. 특히 홍콩에서 가장 큰 유통업체인 시티수퍼점 등에 입점,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는 홍콩수출을 계기로 홍콩과 마카오에서 명성이 높은 한식당 명가(名家)를 해외 1호 임금님표이천쌀 지정업소로 선정했으며, 고객 식단으로 선보인 이천돌솥밥은 현지에서 한류열풍과 맞물려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시는 제22회 홍콩식품박람회(Hong Kong Food EXPO)에 이천시 전시홍보관을 설치하고 임금님표 이천쌀을 비롯한 막걸리, 식혜, 햇반 이천쌀밥, 쌀 후레이크 등을 선보이며 홍콩 및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종명 시 산업환경국장은 임금님표 이천 농식품이 홍콩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지속적으로 이천시와 홍콩한인사회가 좋은 연을 맺어 상호 교류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