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피해 농가를 위한 이천지역 기관, 단체 및 군부대들의 복구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천경찰서는 지난 3일 태풍으로 도복 피해를 입은 이천시 사음동 소재 장모씨의 논 3천300㎡에서 쓰러져 있는 벼를 세우고 논두렁 보수작업을 였다.
앞서 육군 제7기동군단 장병들은 2일 부대 소재지역인 이천 설성면 행죽리 딸기농장 등 태풍 피해농가를 찾아 벼 세우기와 비닐하우스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태풍으로 여물지도 못한 채 피해를 입은 벼와 과수 농가들의 아픔을 함께 하며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천시 공직자 200여명은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태풍으로 낙과 및 벼 도복 등의 피해를 입은 모가면 송곡리 이모씨 등 10여명의 논과 과수원 등에서 벼 세우기와 낙과 수거 등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7기동군단 통신단 1중대장 백승진 대위는 “관군의 지원 작업을 통해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정말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솔선수범해서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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