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군 장병을 위해 이천시 소재 기업체가 에어컨을 선뜻 쾌척,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이천시 신둔면에 위치한 영양 F&S(대표 이동환). 이 회사는 22일 제3901부대를 찾아 부대장(김위수) 및 부대간부, 공장 후견인 등이 참석한 가운에 에어컨 기증행사를 가졌다. 이번 기증은 최근 면회소가 이전 신축되는 과정에서 냉방시설이 없어 신축면회소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이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딱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뤄졌다. 이날 이동환 대표는 1990년대 군 제대 후 처음으로 군부대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국토방위에 수고하는 군 장병을 위해 작은 힘이라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3901부대장은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군 장병을 위해도움을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군도 민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함께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상호 유대관계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내 특정지역에서 수십 년 동안 영업하다 세제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외국인 투자 및 자유무역 지역 등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촉진 지원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기업 유출로 해당 자치단체는 지방세 감소 및 종업원 이주 현상이 발생, 지방재정 악화는 물론 지역공동화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21일 이천시에 따르면 오는 2015년 SK 하이닉스 건물 임대기간 만료를 앞둔 스테츠칩팩코리아가 그동안 탈이천을 고민하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영종도 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천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시는 그동안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이천 존치를 위해 산집법 시행령 개정을 비롯해 산단의 유상임대, 전력용수폐수시설 지원 등에도 불구, 회사는 결국 상대적으로 인센티브가 월등한 영종도 이전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촉진법과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입주 외투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50년간 토지임대료 감면은 물론 법인세, 소득세, 등록세,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등을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외국인 투자유치의 실효성 제고는 물론 국민경제의 건전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초 입법 취지에 맞도록 기존에 등록된 외투기업이 국내에서 이전하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법 취지 자체가 국민경제의 건전 발전임을 볼 때 국내 특정지역에서 20년 이상 기업활동을 해 온 외투기업에 대해 임대료와 조세를 감면하는 것은 부작용이 크다면서 스테츠칩펙코리아가 이전하면 지방세 감소와 종업원 이주 등으로 지방재정 악화는 물론 상권붕괴로 지역공동화 현상 발생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지난 1984년부터 하이닉스에 이어 이천 제2의 기업으로 연간 7억달러의 매출과 상시 근로자가 2천300여 명에 달해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이천지역의 대표적 중견기업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오는 10월 25일부터 4일간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이천쌀문화축제의 주제가 쌀로 빚은 구수한세상로 정해졌다. 시는 최근 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지역 농업인단체, 예술문화단체, 여성.사회단체 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쌀문화축제 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추진위는 이날 제14회 이천쌀문화축제 주제를 쌀로 빚은 구수한세상으로 정하고,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도농교류축제,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농경문화축제로서 진행키로 했다. 추진위는 또 추진 및 운영조직을 비롯한 공간 활용 및 프로그램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갖고, 축제를 통해 세계 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이천시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이천 전통농경문화의 계승 및 발전, 축제방문객을 통한 이천쌀 홍보 및 소득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올해 이천쌀문화축제의 예상 관광객 수는 50만명으로, 햅쌀 및 기타 농산물 등 농산물 부문 70억원과 서비스업, 음식업 등 비농산물 부문 130억 원 등 총 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천쌀문화축제를 통해 이천쌀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상승은 물론 이천 산 농산물 직거래 및 도농교류 촉진, 이천 문화에 대한 관광자원 가치 제고, 이천 농촌관광에 대한 대국민 홍보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쌀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학습의 장으로 삼는 한편 쌀 산업의 경쟁력확보에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급여 제공 등 운영에 대한 전반적 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급여제공 유형별(시설급여, 재가급여)로 2년마다 실시되고 있는 평가는 장기요양급여의 제공 기준, 절차, 방법 등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며,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도 병행한다. 평가는 다음달 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되며, 이천지역의 평가 대상기관은 33개소다. 앞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천운영센터는 지난달 25일부터 5회 걸쳐 재가장기요양기관 평가 설명회를 가졌다. 이천운영센터 관계자는 평가의 전문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고 평가자문단을 구성, 평가 중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이나 문제점 등을 중재하면서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어렵게만 생각됐던 영어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면서 앞으로 자신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20일 오전 이천 영어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그동안 배움의 기회가 적었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단기 영어캠프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의 주인공들은 사회적 배려 대상의 이천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여명. 이들은 이천교육지원청 배려로 이날부터 4박5일 동안 호법면 소재 이천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에서 단기집중 초등영어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교육은 Stand Together, Play Together, Win Together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중심 의사소통중심의 캠프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맞춤형 반편성을 통해 원어민교사와 한국인교사의 팀티칭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내에 위치한 이천영어마을의 설립이념에 맞는 평화와 환경, NGO활동 등에 대한 영어주제학습이 포함돼 글로벌 인재로서의 소양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었다. 캠프에 참여한 A군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어캠프를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되어 기쁘고 또 보통 영어 수업과는 다르게 체험 활동이 많아서 신나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교육지원청은 단기집중 초등영어 캠프와 같은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별계층별 영어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 및 영어 공교육 내실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과다한 세외수입 체납으로 재원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현재 과징금과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액이 285억원으로 이는 올해 일반회계 예산액 대비 6.1%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율 제고 대책회의를 갖고 체납액 징수를 위한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시는 지난 3월부터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세정력에 힘을 모아왔다. 시는 이날 징수율 제고 대책회의에서 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목표율을 40%(114억원)로 상향 설정하고, 목표액 달성을 위한 문제점 및 징수대책을 논의했다. 또 무재산 등 징수 불가능한 체납액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체납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징수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윤복 세무과장은 작은 체납액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징수에 철저를 기해 시의 건전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설봉공원에 또 하나의 지역 명물이 될 인공암벽이 들어선다. 이천시는 이천이 자랑하는 설봉산과 설봉공원의 랜드마크인 인공암벽을 설치키로 하고 이르면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관고동 376 일대 설봉공원에 건립되는 인공암벽 건립에는 기금 4억원과 시비4억원 등 총 8억원이 투입되며, 인공암벽은 자연경관이 좋은 설봉공원을 배경으로 부지면적 1천400㎡에 건축면적 228.22㎡의 일반철골구조로 조성된다. 규모는 지상1층 높이로 18.4m에 달한다. 시는 그동안 이천의 명산인 설봉산과 설봉공원(축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을 연계한 레저스포츠 시설 개발 요구에 따라 갖가지 아이디어를 수집해 왔다. 이에 시는 지역경제 및 레저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 등에 인공암벽이 안성마춤이라고 결론짓고 사업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시 관계자는 인공암벽장은 이천의 또 다른 명소로 지역내 인공암벽 동호인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더불어 설봉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폭넓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 클라이밍(Sport Climbing)이라 불리는 인공암벽 등반은 건물 내부나 외벽 또는 별도 구조물에 인공암벽을 만들어 놓고 보조 장비의 지원을 받아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는 것을 말한다. 클라이밍은 특히 전문산악인들이 암벽 등반 훈련을 위해 이용되던 운동으로서 최근 스릴 넘치는 레저 스포츠를 즐기려는 동호인들이 증가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널리 확산 돼 가고 있는 스포츠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마장택지개발지구와 연계한 덕평 산업단지가 본격 조성된다. 이천시는 마장면 덕평리 산46 일원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아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단지는 LH가 마장면 오천리 일원에 69만㎡, 3천517세대 규모로 추진 중인 마장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자족기능 확보 차원으로 입안됐다. 덕평 일반산업단지는 자연보전권역내 수도권 규제(6만㎡이하)로 4만2천㎡의 소규모로 조성되며, 장호원과 설성, 대월, 모가, 신둔에 이어 6번째 산업단지 사업이다. 입지분석 결과 영동고속도로 덕평IC로부터 1.5km 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방도 325호선과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필지별 면적은 1천750~3천713㎡로, 8개 필지가 오는 10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또 일반산업단지 부지 4만2천㎡ 중 산업시설용지 2만2천㎡는 분양 목적의 민간개발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개발계획 수립 전 업종선호도 및 수요조사를 실시해 선호도가 높은 C26-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C29-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을 선택했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 이라며마장면 지역이 택지개발, 패션물류단지 등 대형개발사업과 더불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우리 군인들이 새로 집을 지어주니 꿈만 같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지난 17일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에서는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72호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전택규옹(82예비역 하사)이다. 이날 준공딘 집은 625 전쟁 참전용사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건설사업 중 72번째로, 육군 및 후원기관의 지원과 함께 국민은행과 이천시, 크고 작은 사업체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줬다. 전택규 옹은 1952년,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입대한 뒤 20사단 포병대대에서 복무하면서 북한강지구 전투 등 다수의 전투에 참가했고 1959년에 전역했다. 그는 그러나 어려운 살림형편에 거동까지 불편해 허름한 집에서 삶을 이어왔고 특히 집수리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제7기동군단은 나라사랑 보금자리 대상자로 선정, 아예 새집을 마련해 주기로 하면서 사업을 일사천리 추진했다. 국민은행과 후원 업체들은 자재, 예산, 신축건물 설계, 폐기물 처리를 비롯 붙박이장 등 가구와 에어컨, 세탁기, TV 등 가전제품 등을 지원했다. 특히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밥솥, 커피포트 등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식탁 등 가구 일체를 비롯 마당 조경, 지붕재 설치, 폐기물 처리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꼼꼼히 챙겼다. 부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께 이렇게 나마 보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장병들에게는 살아 있는 안보교육이고 국민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미국에 이어 일본 세토시와의 교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이달 초 국외 민간교류 일환으로 자매도시인 일본 세토시의 대학생들이 이천을 방문, 교류 시간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내 한국관광대학교 학생 5명과 세토시 대학컨소시엄 소속 4개 대학 5명의 학생은 도자기를 비롯해 김치 만들기, 다도 체험 등을 경험하며 양 도시 대학생간 문화와 우정을 교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천시와 세토시 대학생 교류는 지난 2009년 세토시 성립 80주년 기념 행사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매년 8월과 9월께 상호 도시를 방문, 양 도시 대학생간 우정을 교환하는 등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한국관광대학교는 답방으로 다음 달 중 세토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세토시는 인구 13만의 도시로 예로부터 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 산지다. 이천시와는 2006년에 자매결연을 한 후 이천시 도자기축제 대표단 참석, 대학생 교류 등 활발한 교류가 진행 중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