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사업 참여 공동체 모집

이천시는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동체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이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는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공동체 활동 분야와 공간조성 분야 등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동 분야에는 공동체를 처음 형성하고자 하는 미소공동체 20곳에 50만원 이내, 공동체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희망공동체에는 20곳에 300만원 이내, 기존 활동 공동체인 행복공동체에는 18곳에 500만원 이내, 공동체간 연합모임인 함께 공동체에는 3곳에 1천만원 이내를 각각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체 공간조성 분야에는 다양한 공동체의 활동에 필요한 공간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2곳에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시 행복공동체지원센터를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민참여 심사 및 이천시 마을공동체 심의위 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공동체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첫 모내기

입춘(立春)이 하루 지난 4일 이천에서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천시는 호법농협과 함께 이날 오후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 논에서 모를 심었다.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선 3월 말 침종, 4월 초 파종 등을 거쳐 5월에 모내기하는데 3개월가량 앞당긴 셈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천지역에는 5.5㎝의 눈이 내렸고 모내기가 진행될 때 비닐하우스 바깥 기온은 영하 0.4℃였다. 이천 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덕분에 겨울 모내기가 가능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끌어와 수막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재배는 두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따뜻한 물을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사기법으로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영상 20℃로 유지해준다. 이천시는 폐열을 활용하기 전에도 지난 1996년부터 지하수 물로 수막재배, 매년 13월 전국 처음으로 모내기를 해왔다. 올해도 국내 최초 타이틀을 위해 이천시와 호법농협 등은 지난달 4일 볍씨 침종에 이어 같은 달 7일 파종을 마쳤다. 한편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백일미로 5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다. 생산량은 420㎏으로 예상된다.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로 거듭나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속보] 이천문화재단 출범식 애초 예산 3배 많은 1억5천여만원

이천문화재단이 출범식 행사비로 5천만원을 사용해 빈축(경기일보 1월29일자 10면)을 사는 가운데 애초 출범식 행사비가 1억5천여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예산은 이천시 해당 부서가 세부적인 계획서도 없이 세운 것으로 파악돼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이천문화재단 출범식 행사비로 5천만원을 책정, 지난달 30일 재단 출범기념 온라인 신년음악회와 현판식 등을 열었다. 온라인 신년음악회는 지난달 18~20일 녹화를 완료했고, 지난달 30일 오후 7시30분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본보 추가취재 결과 애초 이천문화재단 출범식 행사비는 1억5천만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출범식 행사비에 300만원으로 책정된 현판식 비용 중 현판 제작설치비는 170만원으로 일반적인 설비비보다 2배가량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천지역 광고물업계 관계자는 설치된 현판(가로 90㎝x세로 210㎝)을 보면 60만원 정도의 단가로 설치비까지 합쳐도 100만원이 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정도 현판에 300만원을 투입한 건 좀 과하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출범식 관련) 애초 예산은 1억5천만원이다. 해당 예산 관련 세부적인 계획서는 없다면서 이 예산은 시가 책정했고 재단은 예산을 조정,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 예산 부서는 다른 지자체 문화재단 출범식에 준해 책정했다. 시 예산서에는 산하 기관 예산 세부항목은 기재하지 않는다며 출범식 예산 중 남은 1억원은 사업 변경을 통해 사용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천문화재단은 출범식 축하 온라인 신년음악회 유튜브 방송을 놓고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재방송하기로 해 예산이 추가적으로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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