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말까지 백사면을 시작으로 14개 읍ㆍ면ㆍ동을 돌며 무대영상 차량을 이용한 비대으로 시민힐링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 극복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무대영상 차량을 이용해 읍ㆍ면ㆍ동의 지정된 장소에 무대를 만들고 시민들은 본인의 차량 안에서 비대면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예술인 공연, 시민과의 대화, 읍ㆍ면ㆍ동 자체 행사(주민자치발표, 주민설명회 등) 및 가족영화 상영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엄태준 시장은 안전한 방식을 찾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른다면 이번 사례가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시민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는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동체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이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두고 있는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모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공동체 활동 분야와 공간조성 분야 등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체 활동 분야에는 공동체를 처음 형성하고자 하는 미소공동체 20곳에 50만원 이내, 공동체 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희망공동체에는 20곳에 300만원 이내, 기존 활동 공동체인 행복공동체에는 18곳에 500만원 이내, 공동체간 연합모임인 함께 공동체에는 3곳에 1천만원 이내를 각각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체 공간조성 분야에는 다양한 공동체의 활동에 필요한 공간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2곳에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시 행복공동체지원센터를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주민참여 심사 및 이천시 마을공동체 심의위 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 사업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공동체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입춘(立春)이 하루 지난 4일 이천에서 전국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천시는 호법농협과 함께 이날 오후 호법면 안평리 990㎡ 규모 비닐하우스 논에서 모를 심었다.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선 3월 말 침종, 4월 초 파종 등을 거쳐 5월에 모내기하는데 3개월가량 앞당긴 셈이다. 이날 새벽까지 이천지역에는 5.5㎝의 눈이 내렸고 모내기가 진행될 때 비닐하우스 바깥 기온은 영하 0.4℃였다. 이천 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한 덕분에 겨울 모내기가 가능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끌어와 수막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재배는 두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따뜻한 물을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사기법으로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영상 20℃로 유지해준다. 이천시는 폐열을 활용하기 전에도 지난 1996년부터 지하수 물로 수막재배, 매년 13월 전국 처음으로 모내기를 해왔다. 올해도 국내 최초 타이틀을 위해 이천시와 호법농협 등은 지난달 4일 볍씨 침종에 이어 같은 달 7일 파종을 마쳤다. 한편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극조생종인 백일미로 5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다. 생산량은 420㎏으로 예상된다. 엄태준 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쌀로 거듭나고자 하는 농업인들의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국립이천호국원은 설연휴 기간 비대면 참배헌화 대행서비스를 시행한다. 참배객 밀집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호국원 직원들은 이 기간 내 유공자 묘역에 직접 헌화 및 참배하고 헌화한 사진을 신청인 핸드폰으로 전송해준다. 신청 기한은 7일까지다. 국립이천호국원 홈페이지을 이용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판정이 나왔다. AI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H5형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84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이 사육 중인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 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이천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의회 심의래 의원은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고동 전통시장 앞 도로 파손 민원현장을 방문, 이천시에 개선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심 의원은 현장 답사한 결과 관고전통시장 도로의 많은 부분이 겨울철 제설용 염화칼슘 등으로 인해 곳곳이 파손돼 통행차량과 보행자의 불편함을 초래하는 상황을 파악해 즉시 개선책을 시에 건의했다. 현장점검에 동행한 윤희동 중리동장은 전통시장 방문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도로이므로 도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의래 의원은 지역 곳곳을 확인해 파손된 도로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바로 정비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는 2일 설송면 A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착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천지역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건 지난달 21일 이후 4번째다. 시는 이날 A산란계 농장의 14만6천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반경 3㎞ 이내 산란계 농장 1곳과 육계 농장 2곳의 19만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할 예정이다. 반경 10㎞ 이내 가금류 농장 8곳의 36만마리에 대해선 이동을 제한했다. 이날 농장 4곳이 사육 중인 33만6천마리를 포함해 이천지역에선 모두 가금류 농장 16곳에서 180만마리 가량이 살처분된다. 이천지역 전체 가금류 365만마리의 절반에 가깝다. 시 관계자는 열흘 사이 농장 4곳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해 살처분하는 가금류가 크게 늘었다며 가금류 농장 주변과 청미천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집중 소독을 벌이고 농장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는 2일 시청 2층 시민옴부즈만 고충민원 상담실을 마련,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민옴부즈만은 행정행위와 관련 시민의 고충민원을 행정기관이 아닌 제3자(대리인)가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한 후 관계 기관에 불합리한 행정제도 개선과 시정권고, 의견 표명 등으로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다. 시는 앞서 시민옴부즈만 시행의 법적 근거가 되는 이천시 시민옴부즈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시의회 동의절차를 밟아 지난해 6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옴부즈만 3명을 위촉했다. 시민옴부즈만 상담실은 매주 월수금 오후 1~4시 운영된다. 도움이 필요하면 시민옴부즈만 상담실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 이천시 홈페이지 시민옴부즈만 창구 등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엄태준 시장은 시민옴부즈만이 일반인의 객관적 입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의 올해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7.52% 상승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의 시세조사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국토부)가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계획에 따른 현실화율을 적용해 산정됐다. 올해 이천시 표준지는 총 2천909필지로 변동율은 7.52%, 현실화율은 69%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0.37%, 경기도 9.74% 등에 비해 낮지만 지난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인 4.06%보다 1.85배 상승했다. 주거용 8.36%, 상업용 5.28%, 공업용 7.2%, 농경지 8.58%, 임야 7.78% 등이 올랐다. 국토부는 다음달 2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문화재단이 출범식 행사비로 5천만원을 사용해 빈축(경기일보 1월29일자 10면)을 사는 가운데 애초 출범식 행사비가 1억5천여만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예산은 이천시 해당 부서가 세부적인 계획서도 없이 세운 것으로 파악돼 주먹구구식 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이천문화재단 출범식 행사비로 5천만원을 책정, 지난달 30일 재단 출범기념 온라인 신년음악회와 현판식 등을 열었다. 온라인 신년음악회는 지난달 18~20일 녹화를 완료했고, 지난달 30일 오후 7시30분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본보 추가취재 결과 애초 이천문화재단 출범식 행사비는 1억5천만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출범식 행사비에 300만원으로 책정된 현판식 비용 중 현판 제작설치비는 170만원으로 일반적인 설비비보다 2배가량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천지역 광고물업계 관계자는 설치된 현판(가로 90㎝x세로 210㎝)을 보면 60만원 정도의 단가로 설치비까지 합쳐도 100만원이 안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정도 현판에 300만원을 투입한 건 좀 과하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출범식 관련) 애초 예산은 1억5천만원이다. 해당 예산 관련 세부적인 계획서는 없다면서 이 예산은 시가 책정했고 재단은 예산을 조정,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 예산 부서는 다른 지자체 문화재단 출범식에 준해 책정했다. 시 예산서에는 산하 기관 예산 세부항목은 기재하지 않는다며 출범식 예산 중 남은 1억원은 사업 변경을 통해 사용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천문화재단은 출범식 축하 온라인 신년음악회 유튜브 방송을 놓고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재방송하기로 해 예산이 추가적으로 더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