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산란계 농장 두곳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내일 일제 소독

이천 산란계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들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의심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두 농장은 산란계를 각각 11만9천마리와 24만1천마리 등을 사육 중이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가에서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일제 소독을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직후인 15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을 청소소독하기로 했다. 지자체농협군부대는 방역차, 군 제독차 등 소독차량 1천140여대를 총동원해 축산농가 주변과 도로,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일대를 집중적으로 소독할 방침이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시ㆍ시의회, 일제 강탈 ‘이천오층석탑’ 환수 실태조사단 추진

이천시와 시의회가 일본이 강탈해 간 이천오층석탑 환수를 위해 국외 소재 문화재 실태조사단 구성을 추진한다. 14일 이천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서학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천시 국외 소재 문화재 보호 및 환수활동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 발의에는 전체 9명의 시의원 중 7명이 참여했다. 조례안은 이천시장이 국외소재문화재의 현황, 보존ㆍ관리실태, 반출 경위, 관련자료 등에 대해 조사ㆍ연구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문화재위원과 향토사학자 등 15명의 단원으로 이천시 국외 소재 문화재실태조사단을 구성, 보호 및 환수와 관련된 활동을 하도록 했다. 환수된 문화재의 효율적 보호를 위해 이천시에 문화재 수장시설 및 전시시설 등의 공간을 확보하고 문화재로 지정받거나 향토유물유적으로 지정ㆍ관리하는 내용도 담았다. 서 의원은 시 집행부와 협의해 조례안을 마련했다며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오층석탑의 환수가 이번 실태조사단의 가장 중요한 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오층석탑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높이 6.48m의 방형 석탑으로 균형미가 뛰어난 이천의 대표적인 석조문화재다. 이천향교 인근에 있던 오층석탑은 문화재 수집가이자 일본의 실업가인 오쿠라 기하지로의 수중에 들어가 1918년 인천세관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으며 현재 도쿄 시내 오쿠라호텔 뒤뜰에 서 있다. 이천지역 시민단체인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의 영구임대 제안에 오쿠라문화재단은 보물급 이상 등 같은 수준의 문화재와 맞교환을 요구하는 등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천 시민들은 1억5천100만원을 모금해 지난해 10월16일 이천시청 옆 이천아트홀 잔디광장에 이천오층석탑의 귀향을 기원하는 환수염원탑을 세우기도 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내일 일제 소독

이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나왔다. AI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시행 중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가에서 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수칙을 꼭 실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설 연휴 직후인 15일 전국 일제소독을 시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축산농장, 축산시설,축산차량을 청소소독하기로 했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은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와 소독을 시행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를 통해 세척소독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점검반을 구성해 당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을 소독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지자체농협군부대는 방역차, 군 제독차 등 소독차량 1천140여대를 총동원해 축산농가 주변과 도로, 철새도래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 일대를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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