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남한강 자전거길 봄맞이 대청소

양평 양서친환경도서관, ‘토요 멘토링 스쿨’ 운영

양평군 양서친환경도서관은 올해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문화교실인 토요 멘토링 스쿨을 운영한다.양서친환경도서관과 55사단 방공중대, 양수중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토요 멘토링 스쿨은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라 사교육과 과외활동을 지역사회기관이 협력, 포용해 신뢰받는 교육풍토를 조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매주 토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는 영어와 수학을 전공한 부대 사병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지난 10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속에 양수중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첫 수업이 열렸다.도서관 관계자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이 놀토가 돼 아이들의 밝은 표정과 달리 학부모들은 내심 걱정하는 눈치라며 변화하는 사회적 여건에 맞게 학교와 가정, 도서관과 군부대가 함께 협력해 학생들의 도서관 방문 기회를 늘려 책 읽는 문화를 생활화 하는 등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하습 습관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밖에도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토요문화교실 독서논술 강좌가 오는 17일 첫 수업을 앞두고 있으며, 읽고 쓰는 독서와 논술, 독후활동, NIE(신문활용)수업 등이 진행된다.토요 멘토링 스쿨 및 토요문화교실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양서친환경도서관(☎770-25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 ‘바이크 특구’ 조성사업 윤곽

양평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크 특구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11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조성된 남한강 자전거도로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카트, 에일바이크, 산악자전거 등 바퀴 달린 모든 이동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바이크 특구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에 이를 건의했다.이런 가운데 군이 구상 중인 터널 뮤지엄과 바이크 파크 등 바이크 특구의 구체적인 모습이 속속 공개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터널 뮤지엄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신개념 미술관으로, 남한강 자전거도로 구간인 구 중앙선 국수역과 아신역 사이의 기곡터널(길이 569m)에 조성된다.군은 애초 용담터널(길이 441m)과 도곡터널(〃 128m) 등 2곳에 터널 뮤지엄을 조성하기로 했었으나, 자전거 마니아가 충분하게 여유를 갖고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터널 길이가 가장 긴 가곡터널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가족형 체험공원인 바이크 파크도 추진된다.바이크 파크는 자연친화적 레포츠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는 미래형 문화 콘텐츠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테마공원 형태로 추진돼 기존 문화관광레포츠산업에도 활기를 보탤 전망이다. 장소로는 관내 국공유지 45곳이 거론되고 있으며, 다음 달까지 기초조사 및 계획서 등을 작성한 후 오는 5월 부지가 확정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현재 터널 뮤지엄과 바이크 파크에 이어 새로운 개념의 사업들을 검토 중이라며 사전적 의미가 아닌 진정한 바이크 천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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