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를 드시면서 봄의 향기를 한껏 즐겨보세요양평군은 오는 17~18일 양일 간 단월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축제는 16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고로쇠 수액 시음판매, 약수 빨리마시기대회, 사랑이음 김밥나눔행사, 문화예술공연,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행사에는 고로쇠 채취 체험은 물론, 고로쇠 묘목에 사랑의 이름표 달기, 팔딱팔딱 맨손 송어잡기, 모락모락 송어구이, 무병장수로(路) 보물찾기, 막국수 뽑기, 당나귀 꽃마차 타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행사장 한켠에는 전통주, 찹쌀부꾸미, 메밀전병, 손두부, 순댓국 등 마을에서 직접 가꾼 농산물로 만들어낸 슬로푸드 전통 먹을거리 코너도 마련된다.박성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해 구제역 파동으로 축제가 열리지 못하면서 올해 수액 맛이 더 진하고 달콤해졌다며 청정 단월에서 고로쇠로 건강도 챙기고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충전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비의 약수로 불리는 고로쇠는 매년 3월초 경칩을 전후해 채취하며, 위장병을 비롯해 신경통, 산후조리, 숙취제거, 변비, 고혈압, 관절염,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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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행윤 기자
2012-03-07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