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가남 간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가 1년 정도 지연될 전망이다.25일 경기도 건설본부와 여주군 등에 따르면 오는 2014년 2월 준공 예정인 333 지방도 여주~가남 간 도로 확포장공사(연장 13.94㎞)가 공사비 등 예산지원이 미미해 오는 2015년 완공될 전망이다.여주~가남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1천490억 원을 들여 1단계 여주읍 창리~연라리, 2단계 가남면 본두리~태평리(종점)까지 용지 및 지장물 보상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국비와 도비 등 공사비 지원이 차질을 빚으면서 완공이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착공한 여주~가남 간 도로 확포장공사는 현재 전체 도로공사 공정률이 1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주군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용지보상 등은 거의 완료돼 내년도 예산지원만 차질없이 지원되면 공기는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주현장을 비롯해 전체 도로공사 현장에 지원되는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공기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한편, 여주군은 지역 내 국도와 지방도 확포장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 정부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국방부가 공군 여주사격장 안전구역 확장 계획을 철회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여주군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22일 여주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여주사격장 안전구역 확장 철회계획을 밝혔으나 여주군이 신뢰할 수 없다며 지난 3일 공식 답변을 요구해 이번에 철회 공문을 보내 온 것이다.국방부는 철회 공문에서 여주 사격장은 전시 대비 전투기 조종사의 공대지 사격 능력유지를 위해 필수 사격장으로, 북부기지 전력의 전투태세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사격장의 안전구역 확장계획은 여주 주민의 요구에 따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국방부는 사격장 이전은 관군 협의로 가용한 대체부지 확보가 가능할 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 @ekgib.com
여주군은 산북면 하품2리 양자산 앵자봉 서쪽 기슭에 있는 사찰 터 주어사지(走魚寺址) 정비를 완료하고 등산객과 성지순례자들에게 개방했다.주어사는 1779년 조선 정조 3년 권철신의 주도 아래 정약전, 권상학, 이총억 등이 참석해 한역 서학서(西學書)의 강학(講學)이 이뤄진 우리나라 천주교 요람으로 알려졌다.정확한 창건이나 폐사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고 한 승려가 절터를 찾던 중 잉어를 따라가던 꿈을 꾸고 얻은 터라는 창건 설화만 전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여주군은 주어사지의 역사적 의미를 홍보해 많은 등산객과 성지순례자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고자 지난해 돌 계단과 밧줄, 난간 등 탐방로를 정비한 데 이어 안내 간판을 설치했다.군은 역사성과 비교하면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주어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연구하고자 2009년 지표 및 학술조사를 진행해 건물터 5기를 확인했다.양자산 앵자봉 해발 365~400m에 있는 주어사지는 건물터의 경사가 급해 석축 단을 쌓은 좁은 공간에 건축물을 지었고 17~18세기 조선 후기로 추정되는 시기의 기와와 도자기 편이 발견됐다.여주=류진동기자 jdyu @ekgib.com
여주지역 3개 고등학교가 학교명 변경 및 남녀 공학, 인문계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경기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여주여고와 창명, 대신고등학교는 지난 3월18일 도교육청에 학교명 변경과 학과개편, 남여 공학 전환 등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여주지역의 경우 중학교 남여학생의 고등학교 진학비율이 맞지 않아 이들 학생의 진학비율을 맞추려고 여주여고를 남여공학으로 개편하고 학과와 교명도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하고자 세종고로 학교명칭을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대신면 창명여고도 학교명을 경기관광고등학교로 변경하고 학과와 남여공학을 추진하려고 도교육청에 신청한 상태다.대신고등학교도 남자고등학교에서 남여공학으로 전환을 추진하고자 창명여고와 여주여고와 함께 도교육청에 신청했다. 이에 따라 여주여고는 세종고등학교로, 창명여고는 경기관광고등학교로 각각 학교명이 변경된다.학부모 A씨는 성군 세종대왕이 잠들어 계신 여주에 세종 초와 세종중, 세종고가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롭게 탄생하는 세종고는 공립학교로 여주지역 인문계 고교가 모두 남녀 공학으로 전환되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여주여고 등 3개 고등학교가 동시에 학교개편신청서를 지난 3월에 제출한 상태로 현재 화장실 건축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여주지역 교육 현실에 맞게 남녀 성 비율과 수용 시설 여건 등을 검토해 다음 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여주문화원이 이난우 원장 사퇴 이후 한달여 동안 후임 원장을 선출을 놓고 문화원 이사회와 전직 문화원장 간 갈등을 빚고 있다.16일 여주문화원에 따르면 지난달 사퇴한 이 원장의 직무대행으로 김태수 부원장(전 여주여고 교장)을 선임해 대행체제로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나 이난우 문화원장의 임기가 내년 3월17일까지로 김태수 부원장 대행체제로 운영할 것인지, 잔여임기를 채울 새 문화원장을 선출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여주문화원 이사회는 지난 12일 여주군민회관 지하 1층 문화원장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태수 부원장 대행체제로 운영하고 내년 총회에서 새 문화원장을 선출키로 했다.이에 반해 안금식 전 문화원장이 현 이사회의 결정과 이사들의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며 전임 문화원장 출신들로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 문화원 정상화를 주장하고 나섰다.안 전 원장은 지난 2002년 이후 여주문화원은 이사에 대한 등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현재 이사회 이사들은 법원 등기가 전혀 안된 상태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원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현재의 이사들을 선출한 총회는 과반수 회원이 성원이 안된 상태에서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며 전임 문화원장들이 수습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원장 등을 선출해 문화원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여주문화원 이사회는 사정상 임원 변경 등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임원으로서의 직무수행에는 이상이 없다는 문화원연합회의 유권해석이 있다며 지난 총회의 성원 여부가 논란이 된다면 이번에 개회될 임시총회에서 임원진 모두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문화원 이사회는 다음 달 2일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 임원진의 재신임 여부와 수습대책위의 필요성 여부, 신임원장 선출 여부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여주군은 주민의 삶의 질과 밀접한 문화체육교통시설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군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이달 중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임원진(이사장 1명, 비상임이사 3명)을 공개 모집하고 오는 8월 공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앞서 군은 2009년 9월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치고 군의회 동의와 주민 공청회, 경기도 협의를 거쳐 지난 4월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 @ekgib.com
여주군 금사면 상호리가 농식품 부의 Rural-20 프로젝트 농촌체험명소로 선정됐다.4일 여주군과 농림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농촌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20개 마을을 선정, 전국 100개 대표 농촌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 여행객 유치사업에 금사면 상호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의 Rural-20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된 상호리 마을은 남한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이다.지난해 Rural-20 프로젝트에 선정된 양평보릿고개마을, 안성서일 농원과 포천의 산 사원, 한가원에는 지난 한 해 동안 2009년보다 216% 증가한 8천413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여주 한얼테마파크박물관이 강천산업단지나 연양리 생태공원 등지로 이전될 전망이다.4일 여주군과 한얼테마파크박물관 등에 따르면 군은 대신면 옥촌리 대신초교 옥촌분교(8천879㎡) 내에서 12년간 임시운영 중인 한얼테마파크박물관을 간매리 강천산업단지와 연양리 생태공원 등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한얼테마파크박물관은 이우로 관장(83)이 우리나라 지하철 시대를 개막한 1호선 열차(일본 히타치사 제작)가 24년간 운행을 마치고 퇴역하자 이 가운데 12량을 구입, 1년여에 걸쳐 여주로 옮겨왔다. 이 관장은 애초 열차를 유물로 구입했지만 박물관 터를 확보하지 못해 1호선 열차 안에 각종 수집품을 쌓아놓고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다.현재 이 관장이 전국을 누비며 각종 의료기기와 카메라, 축음기, 방송장비, 고문서, 동물표분 등 50만여 점의 수집품이 열차 내에 전시되고 있다.그러나 열차 보호시설이 미흡으로 지난 12년 동안 비바람에 노출돼 방치되고 있는 상태다.특히 이 관장은 지난 1999년 8월부터 폐교를 임대료 1천800여만원(3년 계약)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해 한얼테마파크박물관을 건립했다.이 관장은 한얼테마파크박물관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며 지난달 14일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MOU를 체결해 그동안 수집한 물품 등을 이전해줄 계획이다고 말했다.또 한 평생을 사라져 가는 근대 과학문물 수집에 바쳐왔다며 최근 언론에 알려지면서 인근 양평군 등에서 박물관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한얼테마파크박물관 부지가 협소하고 홍보 부족 등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박물관을 최근 조성한 강천산업단지나 연양리 생태공원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국내 최대의 도자 쇼핑관광단지인 여주도자세상이 2일 문을 열었다.한국도자재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세계도자엑스포 여주행사장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 김춘석 여주군수, 조병돈 이천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강우현 도자재단 이사장, 도예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도자세상 개장식을 가졌다.도자세상은 여주읍 천송리 신륵사관광단지의 3만7천623㎡ 부지에 생활도자미술관도예공방 등 문화체험시설과 국내 110여 개 요장의 우수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쇼핑갤러리 등을 갖췄다.한국도자재단은 국내 도자 유통의 중심지로 도자세상을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 아래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여주이천광주 등지에서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우현 도자재단 이사장은 가족 중심의 관광 패턴에 맞춰 문화체험휴식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여주를 한국을 대표하는 도자 쇼핑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지난 주말 내린 집중호우로 4대강 사업지인 여주의 강천보와 이포보 공사현장의 가물막이와 강둑이 유실돼 현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1일 여주환경운동연합과 수자원공사 강천보건설단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오전 3시30분께 폭우로 남한강물(평소 수심 3m)이 불어나며 여주군 여주읍 단현리 강천보 우안(右岸)공사현장의 가물막이(수면위 높이 3m, 길이 600여m)를 넘어 현장으로 강물이 쏟아졌다.또 가물막이 200m 구간이 급류에 쓸려 내려갔고 공사현장에 있던 길이 15m의 300t짜리 크레인과 굴착장비가 1.2m 가량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강천보는 현재 강 중간에 1~2번 수문공사가 끝난 상태에서 2개 수문을 통해 강물을 흘려보내고 있고 우안현장은 3~7번 수문공사를, 좌안(左岸)현장은 소수력발전소를 각각 건설 중으로 2개 현장 모두 가물막이가 쳐 있다.강천보건설단은 긴급복구에 들어갔으나 유실된 가물막이 복구에 1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강천보 인근인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이포보 3공구 현장의 하류방향 오른쪽 강둑 70m 구간도 급류에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강천보건설단 관계자는 가물막이는 1초당 828t의 강물 유입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됐고 이는 4월 기준 500년 빈도, 5월 기준 50년 빈도라며 오늘 새벽 1초당 1천t의 물이 유입되며 가물막이가 견디지 못했다고 말했다.이항진 여주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은 예상밖에 많은 봄비가 내렸지만 이 정도에 피해를 입을 정도면 공사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강천보가 있는 여주읍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82㎜, 이포보가 있는 대신면은 91㎜의 비가 내렸다.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